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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산업 희비가 엇갈린다.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과거 증시에서 큰 비중을 담당했던 제조업은 상위권에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와 제약·바이오 종목은 순위가 가파르게 올랐다.
▶언택트 대표주 카카오 10위권 진입
▷현대모비스는 6계단 하락
코스피 시장에서는 언택트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다. 카카오가 이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지난해 말에는 코스피 시장 내 시총 순위가 22위에 불과했다(우선주 제외). 그러나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뛰며 5월 20일 기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후 처음으로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5월 20일 종가는 23만1500원으로 3월 19일 연중 저점 대비 상승률이 무려 72.8%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6.5%)의 두 배가량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커머스(선물하기 등), 테크핀(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기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언택트 사업 부문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카카오와 함께 IT 업계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네이버도 시총 순위 4위로 상위권을 굳건하게 수성 중이다. 역시나 언택트 서비스가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은 2019년 전년도 대비 42%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년 전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 또한 1분기 거래액이 56%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협업용 메신저 라인웍스 등 B2B 솔루션도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목받는다.
6월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도 투자자가 눈여겨봄직한 사안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서비스 이용률 증가와 이용자가 다른 서비스로 이탈하지 않도록 묶어두는 로크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5월 20일 종가는 22만2000원, 증권가 목표주가는 25만~29만원 선이다.
엔씨소프트도 순위가 2019년 말 25위에서 올해 5월 20일 14위로 뛰었다. 야외활동이 줄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게임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은 꾸준히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언택트 관련주가 승승장구하는 반면 제조업 관련 종목은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5위를 기록한 현대차와 6위를 차지했던 현대모비스는 각각 9위, 12위로 밀려났다.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올해 1분기 현대모비스 공장 가동률은 국내 90%, 해외 54.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포인트, 9.1%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는 1분기 중국 내 판매가 반 토막 나고 유럽과 인도, 중남미 판매량이 10~20% 감소했다.
주가 역시 맥을 못 춘다. 현대모비스는 3월 19일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5월 들어 17만~18만원대를 오르내리며 박스권에 머무는 중이다. 현대차는 3월 12일 종가 9만50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5월 들어서도 9만원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수요 산업이 부진한 탓에 포스코 또한 시총 순위가 9위에서 16위로 하락했다.

▶코스닥 주도하는 제약·바이오주
▷씨젠 43위 → 4위 순위 급등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주 활약이 돋보인다. 시총 톱10 기업 중 제약·바이오 종목은 지난해 말 3개에서 올해 5월 20일 5개로 늘었다.
가장 가파르게 순위가 뛴 종목은 단연 씨젠. 2019년 12월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8041억원으로 순위는 43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이름을 알리며 올해 5월 20일 기준 순위가 4위까지 뛰었다.
무려 39계단 상승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가 올해 5월 8만원대 후반~11만원대 후반까지 가파르게 뛰며 시총이 2조7887억원으로 불어난 덕분이다.
실적 역시 승승장구한다. 씨젠은 1분기 매출 8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67%다. 영업이익은 398억원.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인 58억원의 7배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전 세계로 확산된 시점이 3월 중순부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키트 이외 다른 진단키트 매출도 1분기 42.2% 늘었다. 검사 장비 매출이 증가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키트가 면도날 역할을 한다면 장비는 면도기 역할을 한다. 장비 매출 증가율은 향후 키트 판매 실적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데 1분기 씨젠 장비 매출은 234억원으로 1년 전 69억원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었다.
알테오젠도 급부상했다.
지난해 말 3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5월 말 기준 7위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전문기업으로 의약품 투여 방식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 바이오베터를 만들 때 활용하는 ADC(항체-약물접합) 기술 등을 보유했다. 올해 하이브로자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상승 기류를 탄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제약사 다수와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수출 계약 4건 이상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5월 20일 종가는 18만6500원으로 3월 19일 연중 저점 대비 세 배 이상 뛰었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20위에서 3위로 17계단 올랐다.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를 주축으로 한 케미컬 사업 부문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39.8% 늘어나며 주가가 뛴 덕분이다.
3월 19일 종가 기준 3만50원까지 빠졌으나 이후 5월 20일 8만4300원까지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언택트주와 제약·바이오주 질주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코로나19 효과가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만큼 실적과 주가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 산업 모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 장기 전망 역시 밝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온라인 대면 서비스의 편리함과 효율성이 알려지며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플랫폼 기업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이 입증된 데다 고령화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가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 역시 호재다.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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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폭스바겐, 아우디의 로고 변형
코로나 19로 인한 상황으로 기업들은 자사로고를 일시적으로 변형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언택트 마케팅이란 ?
고객과 마주하지 않고 서비스와 상품 등을 판매하는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판매 직원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비대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즉, 키오스크·VR(가상현실) 쇼핑·챗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판매 직원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향후 일자리 감소와 언택트 디바이드(untact divide) 문제가 일어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언택트 디바이드는 언택트 기술이 늘어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는 현상으로,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치 않은 노년 계층에서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현황?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 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2월 기준으로는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했다.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드라이브스루’ 역시 올해 들어 두 달간 지난해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드라이브스루는 매장에서 화상 주문 스마트 패널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와 My DT Pass를 활용해 주문이 가능하다.
-카페 드롭탑 배달 서비스
카페 드롭탑은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을 통해 약 60여 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작년 12월 도입한 후 지난 2월까지 103%나 성장했다. 또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추가해 모바일 앱의 픽오더 기능을 이용하면 인근 매장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단축된다.
-베이커리 업계 배달 서비스
베이커리 업계도 배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뚜레쥬르는 지난 2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통한 배달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9월 배달 앱 '요기요'에 배달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9월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파리바게뜨도 배달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주요 제품을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해준다. 올해 1월 주문 건수는 지난해 대비 1,100%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이 850% 급증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언택트 관련주와 제약/바이오주가 급부상했다. 언택트 마케팅은 코로나 19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므로 언택트 마케팅은 더욱 더 성장하고 다양해질 것이다. 또한 언택트 마케팅을 이미 싨하고 있던 기업들에겐 이익이 될 것이며, 도입되지 않은 기업들은 언택트 서비스개발이 필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20/05/532390/
https://m.blog.naver.com/fow99/221900973292
첫댓글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증거란다.
'사회적 거리두기' 를 위한 기업 로고의 임시 변경 제스처는 한 센스하는구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