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원했구요. 많은분들 걱정 덕분에
수술도 잘 됐구요. 치료도 잘 받았습니다.
집에 오니 이거 너무 좋군요..
맛난것도 많이 먹고, 컴도 왠만큼 빠르고, 편하고... 흐.. 역시 집이 최고에요
흑.. 카페에서 첫 출사를 나갔을때,
병원에 있어서리 참여를 못했는데..
저혼자 아쉽지만 병원 출사를 나갔다는...ㅡㅡ;
# 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간호원 왈
간호원 : 링겔 맞아야 되요..
라며.. 컴하고 있는데 한쪽 손에 링겔을 놔 버리더군요.
식혜 : 핏줄 많아서 링겔 꽂기 쉽죠?
간호원 : 너무 많아서 주체를 못하겠네요
식혜 : 흐흐.. ㅡㅡ; 아~악.. 아퍼..ㅜㅜ
# 그날 저녁... 갑자기 부르는 간호원의 호출..
간호원 : 수술 하려면 머리를 좀 잘라야 되요. 자~~
식혜 : 흑.. 스타일이 있는데.. 흑흑.. 조금만~~ 쪼그만요~~
간호원 : 싹뚝싹뚝
# 고무줄로 수술 부위에 머리가 안닿게...
(오늘 식혜 많이 망가지는군..ㅡㅡ;)
# 둘쨋날... 수술실로 들어가 산소호흡기 한.. 열번 들이쉬고 내쉬었나??
꼴깍?? 하고 깨보니 이런 꼴이더군요...
(2시에 마취.. 밤 11시에 깼으니.. 전신마취.. 그거 할께 못되더군요. 토하고
해롱해롱...)
# 원본 사진으로 보면 좀 민망해서리 흑백으로...
안경 왼쪽 다리가 고장났었는데, 고장나서 저렇게 쓸 수 있었죠..
# 아버지 : 이놈아 그렇게 할 짓이 없음 TV나 봐
(아파서 고생시켜드린것 죄송합니다...(--)(__)
# 그럼 TV나 보까~
# 귀의 붕대가 너무 민망해서리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는디, 그 다음날
풀어 주더군요.. 근데.. 이것도 민망..ㅡㅜ
머리가 내려와 수술부위에 오염되면 안된다고..똑딱 삔을 꽂는 꼴이라니...
# 자.. 그럼 돌아나닐만 하니깐 병원 출사를 가볼까나~
제가 병원에 있는동안 주로 이용했던 동전 인터넷 2대...(50분에 천원.. 너무 비싸~)
#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귀 치료를 받던 곳... 아~악 아퍼요.. 엄살이 심하시네요~~ ㅡㅡ;;
# 병원에 있었던 거의 매일 내렸던 비 덕분에(?) 옥상의 공원도 못가보구..ㅜㅜ
부산 구경은 항상 창문을 통해...(뭐 여기선 볼것도 없네요..)
# 엘리베이터 타고 병원 지하 2층으로~~
"저기 이쁜 아가씨 저좀 봐주세요~~" ㅡㅡ;
# 짜잔~ 병원 지하 2층... 없는거 빼고 다 있다는...
(헬스클럽, 피씨방, 빵집, 꽃집, pc방, 여행사, 안경점, 콩국수 전문집, 한식당, 분식집
의료기기 파는 곳, 비디오/ 책 대여점, 편의점... 뭐가 이리 많아...)
# 흠.. 명색이 국문과인데, 병원에서 책좀 빌려다 볼가??
오랜만에 아주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을 발견해서 빌려 왔습죠.
# 항상 지하 2층 엘리베이터는 이렇게 붐비는군요.
아줌마 : '저 총각 뭐하는겨~'
아저씨 : '글쎄.. 뭐하는겨??'
ㅡㅡ;
# 간호원실... 도촬..ㅡㅡ;
# 헛...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 정면 샷 한컷..ㅡㅡ;
(왼쪽 머리는 똑딱 삔 때문에.... 눌려 있군요... 보기싫어..)
# 흠.. 자.. 사진도 찍고 했으니, 국문과 학생답게 조용히 독서나 해볼까??
(역시.. 이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참 많은것 같군....)
# 캬~ 감동...ㅡㅜ
# 보너스~~~~ 겁많은 아저씨!!
간호원 : 아저씨 링겔 맞아야...
아저씨 : 싫어~~ 안돼!! 무서워~~ 저리가요~~~ ㅡㅜ
간호원 : 저 이거 맞으셔야 되거든요?
아저씨 : 싫어 싫어...
# 간호원 : (고래고래)아젓씻!! 빨리 되세욧!!!!!!!!
아저씨 : (장웅버전) 아네~~ ㅡㅡ;
흠..끝~~~ 마지막으로 다들 걱정해 주셔서 (--)(__)
다치지 마세요~~
카페 게시글
[…내가찍은사진…]
부산 침례병원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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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상복합 병원이다~!! 대단하군.. 뭐 그리 상점이 많냥? ㅋㅋ 사진찍고 자세히 보고하는 거 보니~~ 안심이 된다..ㅋㅋ 이젠 안아프지? 수고 했다 `
어이 어디가 아픈데 대수슬을..? 그동안 몰랐었네.... 빨리 회복 하길 빌겟네. 그리고 머리 그냥 시원하게 밀지 그랴 ^^
넘 돌아댕기지 말고 몸조리 잘해라..
커흑...얼렁 나으셔서 똑딱삔 저주세요...ㅋㅋ
몸조리 잘해야쥐!!! 후딱 낳아야.. 형들하구 술한잔 하쥐~~~~ ^^
흠... 식혜야.. 그 병원에는 이쁜 간호사들 없었나 보구나... 쩝 ^^ 언능 언능 쾌유해라.. 8월달에 올라온다니.. 한잔하자구
형!! 병원에 있을짓못하죠~~ㅋㅋㅋ 나두 한3주있었는데 지겨워 죽는줄알았쓰요~~
식혜야~!!! 고생많았구나~~!!! 이제 너의 그 멋진 모습을 다시볼 날이 기대된다~!!! 근데 식혜야...스킨헤드를 한번쯤 해보는것두 좋지 않을까? 멋질꺼 가토~!!! 어쨌던 몸조리 잘하구~!! 언능 식혜모습을 찾아라~~!!^^
빈센트 반 고흐다..쾌유하시길..
얼릉 쾌차하세요^0^!!! 화이팅~~~
건강이 최곱니다! 으.. 고생 하셨어요..퇴원 축하드려요..몸조리 잘하시길...
마니 아프겠네효......-_- 병원 무서워~
시케씨 마니 아팠겠당 ㅠ ㅠ 근뎅 저거 고무줄로 머리 묶은거 그거 보고 나 웃었어염 ㅡ.ㅡㅋ 미안해욤 ㅡ.ㅡ;; 근뎅 너무우끼더이다 ㅡ.ㅡ;; 언눙 나아서 빨랑 좋은 사진 찍어서 마니 올려죠염~ ㅂㅂ ㅏㅅ ㅑ ^ㅡ^/
그 사진 보고...나도 좀 웃었는뎅^^;;;...퇴원축하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