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폭이 심상치 않다. 이번 주 서울ㆍ신도시 아파트값은 주간상승률로는 2003년 10ㆍ29대책이 나온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거래는 없지만 매도자들의 호가 부풀리기는 끝이 없다.
특히 재건축이 한창인 송파구는 한 주새 무려 4.8%나 올랐다. 이런 분위기는 일산ㆍ산본 등 상대적으로 많이 안오른 곳까지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송파구의 일부 중개업소들이 동맹 휴업에 들어가 과연 가격이 안정될 지 주목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 1.07%, 신도시 1.08%, 수도권 0.46% 올랐다.
서울-송파ㆍ강남ㆍ강동 호가 급등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1.07% 올라 2003년 10ㆍ29대책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재건축 3.43%, 일반 아파트 0.43%로 재건축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는 주공 5단지ㆍ가락 시영 등에서 급등했다. 강남ㆍ강동구에서도 재건축과 중대형 아파트에서 큰 폭의 호가 상승이 계속됐다.
평형별로도 20평형 미만(2.92%)이 가장 많이 올랐고, 60평형 이상(1%), 30평형대(0.92%), 50평형대(0.87%)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구별로 송파(4.80%)ㆍ강남(1.92%)ㆍ강동(1.39%)ㆍ양천(0.58%)ㆍ용산(0.49%)ㆍ구로(0.43%)구 등 20개 구에서 매매값이 올랐고 강북ㆍ성북구에서만 소폭 떨어졌다.
송파구는 가락ㆍ잠실ㆍ오륜ㆍ오금ㆍ송파ㆍ방이ㆍ거여동 등에서 올랐다. 잠실동 우성1, 2, 3차와 주공 5단지에서 올랐다. 주공 5단지는 지역개발 호재를 등에 엎고 호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34, 35, 36평형은 평형별로 7500만∼9500만원 올랐다. 부동산뱅크 중앙공인 김용희 대표는“호가 중심으로 하루에도 수천만원씩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에서도 급등세가 이어졌다. 60평형 이상에서 2.4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모든 평형대에서 1% 이상 올랐다. 개포ㆍ논현ㆍ대치ㆍ도곡ㆍ삼성ㆍ수서ㆍ압구정ㆍ역삼ㆍ일원ㆍ청담동 대부분 지역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개포동은 경남 1ㆍ2차, 시영, 우성 3차, 주공 2 ~ 4단지, 주공고층 5 ~ 7단지, 현대 1 ~ 2차 등에서 올랐다. 개포 주공1단지는 평형별로 1500만∼5000만원 뛰었다. 청운공인 문형진 대표는 “중대형 급등 현상이 기존 재건축 단지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 거래는 없이 호가만 오른다”고 말했다.
대치동에서도 국제ㆍ미도 1~ 2차ㆍ삼성래미안ㆍ은마ㆍ풍림아이원ㆍ현대 1차 등이 강세다. 미도아파트는 평형별로 3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10.29이후 최고 상승 신도시 아파트 값도 1.08%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판교의 영향으로 분당에서 오랜기간 오르자 최근에는 평촌ㆍ산본ㆍ일산까지 오름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20평형 미만(0.05%)은 보합수준을 기록한 반면 20평형대(0.39%), 30평형대(1.36%), 40평형대(1.96%), 50평형대(1.95%), 60평형이상(1.20%)이 일제히 올라 중대형 평형일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평촌(2.92%)ㆍ일산(1.20%)ㆍ분당(0.81%)ㆍ산본(0.74%) 순으로 많이 올랐으며 중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은 판교 영향으로 중대형평형에서 매물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0평형대(4.12%), 40평형대(6.07%), 50평형대(6.14%), 60평형 이상(5.35%) 등 중대형평형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꿈마을은 건영ㆍ금호ㆍ동아ㆍ라이프ㆍ우성ㆍ한신ㆍ현대 등 모든 단지에서 올랐으며 건영 53평형은 4000만원 올라 5억8000만∼7억원 선이다. 학사공인 조충헌 대표는 “판교 영향으로 중대형평형에서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정신못차릴 정도로 호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련마을에서도 경남ㆍ동아ㆍ두산ㆍ우성 7단지 등에서 올랐다. 동아 46평형은 6000만원 올라 6억 ~ 7억2000만원 선이다. 신동아 황수복 대표는 “수요는 있으나 매물이 없어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에서도 40평형대(3.67%), 50평형대(3.34%), 60평형이상(1.56%) 등 중대형평형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촌마을은 동아ㆍ라이프ㆍ선경ㆍ우방ㆍ코오롱ㆍ패밀리타운ㆍ한신 등에서 올랐다. 패밀리타운 48평형은 7000만원 올라 4억8000만 ~ 5억8000만원 선이다.
수도권-용인, 의왕, 과천은 1% 넘어 수도권에서도 중대형평형 대에서 오르며 0.46%을 기록했다. 용인(1.59%), 의왕(1.43%), 과천(1.35%), 안양(0.81%), 수원 영통(0.66%), 파주(0.54%)시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첫댓글 내 아파트 이름은 어디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