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필 찬 지음. 성서유니온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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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원하는 복과 진정으로 원해야 할 복은 다르다.세상의 관점에서 성공하는
것을 성경적 복의 핵심으로 이해하고 집착하는 것을 기복신앙이라 한다.
요한계시록은 이런 두면의 복을 극명하게 구별하여 보여준다.인간의 행복은 쾌락이다.
19세기 영국의 공리주의자(功利主義) 밴담,제임스 밀,존 스튜어트 밀 은 사상의 가치 판단
기준을 효용과 행복의 증진에 두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실현을 윤리적 행위의 목적으로본
사상이다.현대 자본주의는 그 쾌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하다.그래서 쾌락과
자본주의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타락한 인간의 쾌락을 위해 타락한 자본을 사용하는데
익숙하므로 그래서 진정한 행복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따라서 세상은
쾌락을 위해 자본의 축척에 생명을 걸고 정열을 바친다.이러한 세상의 모습을 요한계시록
17 - 18장에 잘 묘사하고 있다.본문 바벨론(역사적 로마)의 멸망을 슬퍼하는 세상 나라들을
잘 묘사한다.이는 바벨론 땅의 임금과 음행한 "큰 음녀"로 묘사되고 그 여자가"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머리와 열뿔이 있는" 붉은 빛 짐승 위에 타고 있다는 점이다.(17:1- 3) 이 세상의
나라들이 바벨론의 사치스런 삶을 인하여 치부하였고(18:3)그것이 죄로 규정되었다
왜 죄가 됩니까? 18:7 "영화롭게 하였다."와 "사치 하였다"표현한다. 즉 바벨론의 사치는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는 시도로써 요한 계시록의 맥락은 사탄적이고 마귀적이다.
바벨론의 사치는 하나님 심판으로 멸망되고 슬퍼하고 애통하는 자들은 열국의 상인들이다.
열국에 팔았던 상품 목록에는 사람의 영혼도 포함되어 있다.상품으로 사고 파는 경제헹위가
영적 차원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자본주의의 경제행위를 통해 인간의 부를
축척하고 개인 혹은 집단의 쾌락과 사치스런 삶을 위해 쓰이게 된다.축척된 부의 소유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가 가진것으로 착각하고그 현상을 가지고 복받았다고 칭송하게 된다.
요한계시록에서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될 참된 복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과그리스도의
증거를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하였다(1:3. 22:7)그리스도의 증거 듣고 지키는 일은 바벨론
경제 체계에서 소외된 가난한 삶을 의미하고(2:9) 그것이 죽음을 의미한다(6:9.12:11. 20:4)
따라서 요한계시록의 순교는 교회가 걸어야할 복된 일이며 교회의 표지로 소개되고 있다.
인간의 생명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 후에는 하늘에서 안식을 누리며 세상 종말을
기다리고(6:9- 11)종말후에는 그리스도를 따르던 자들이 새하늘과 새땅의 주인이 될것(21:1-22:5)
을 강조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것이 복이라 말한다.그렇기에 겁쟁이는 이 복을 받을 수 없고
(21:8) 이기는 자만이 차지할 수 있다(21:9)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참된 복의 개념은 오늘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오늘날은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잃을 경우가 희박하나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영역에서 산채로 죽어야 하는 고난을 요구 받을 때가 많다
그것이 복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든지 변질로 말미암아 복음의 핵심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자랑하는 큰 예배당 건물,아름다운 외관,예배당 안의 시설물(그랜드 피아노,파이프 오르간,
최신 영상기걔와 음향 시설과 장식과 인테리어등)일 수도 있다.이 세상의 원하는 부로서
사회와 교회의 중심부 안에 용인되는 뼈아픈 현실이다.사치스런 삶을 비난하면서도 그런 풍조를
동정하고 심지어 동경하고 있다.만약 교회가 사탄적 사회에 물들어 버린다면 사탄에 속한 바벨론의
사회에 대한 진노가 교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기복신앙에 도취되어 사회를 통해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언제든지 바벨론과 같이 되고 마는 것이 요한계시록 17장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이다. --- 끝 ----
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중에서
金 鍾 漢 202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