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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사는야그...) 스크랩 경주 여행(2012년 4월 4일 ~ 5일)의 첫 날
비상이 추천 0 조회 59 12.04.11 08:1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따뜻한 날을 기대하고 가는 여행~~!

봄 꽃이 만개할 것을 기대하고 가는 여행~~!

4월 5일이면 남녁엔 벗꽃이 한창일 것을 기대하고 가는 여행~~!

그런데 방송에서 알려 주는 정보는 기대를 저버리는 것뿐이다.

아직 남녁엔 벗꽃이 피우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방송에서 계속 알리고 있고, 서울에도 목련꽃도 피워 올리지 못하고 있으니, 날씨가 거꾸로 가는 것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니 말이다.   집을 출발하여 경안 톨게이트를 나가서 장기 주차장에서 친구 내외를 만나서 한차를 타고 중부고속도로(호법 인터체인지)--영동고속도로(여주 인터제인지)--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 인터체인지)--경부고속도로--경주 톨게이트를 나가서 보문단지를 가로질러 감포 바닷가로 향했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한 울산에 사는 친구와의 약속 시간이 남아 있는데다 바닷가에 가고 싶다는 집사람의 성화에 화답하여 향해 간 곳이 감포 바닷가이다.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토착한 바닷가엔 파도가 파랗게 부서져 포말을 일으키고 있다.   바람이 심한 탓에 운전하는 내내 차가 많이 흔들려 고생을 하였는데, 바람 탓에 큰 파도를 보게 되고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으니, 세상은 참으로 오묘한 것이다.   塞翁之馬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날이다.  

 

집사람과 함께

 

집사람의 해맑은 웃음

서울에서 함께 간 일행

 

 

감포 바닷가에서 파도가 일렁이고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감상하며 해안도로를 따라 울산 방향으로 움직이다 길을 잘못 들어 울진원자력으로 향해 가니 입구에서 경비원이 물어 온다.

"어디 가십니까?"

"아~! 예~! 울산으로 가는데요~~!"

"그러시군요? 그럼 얼른 돌아가십시오~!"

참으로 친절한 경비원이다.

돌아서 가야한다고 친절히 알려주니 말이다.

차를 뒤로 돌려 다시 울산을 향해 가는 길로 들어서 정자 지구를 향해 차를 몰아 정자 지구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 왈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난자 지구가 있다"

"난자 지구는 정자 지구보다 조금 작지???"

"?????"

친구를 만나니 세 가족이 모이게 되었다.

그렇게 모인 세 부부는 정자항을 구경하였다.

회센타가 있는데 그 지붕엔 갈매기 떼가 모여 앉아 한가하게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고, 작은 횟집 점포 주인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하나라도 더 팔겠다고 소리지르는 가게 주인들의 말은 대부분 거짓이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팔고 있는 횟값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잡어가 눈에 보이고, 자연산 광어에, 해삼과 멍개도 보인다. 

대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이며 지금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두 친구 모두 내가 중매하여 결혼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다.   울산에 있는 친구의 처는 나의 친척 동생이고, 서울에서 동행한 친구의 처는 집사람의 후배이기에 서로들 스스럼 없이 지내고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주전 몽돌 해수욕장에서 몽돌 몇개 주워 즐거운 구경을 하고, 울산에 사는 친구의 단골 회집인 남일횟집에서 도다리 회로 저녁을 해결하였다.  

""봄 도다리""

달리 봄 도다리라 하겠는가???

모든 일행들이 異口同聲으로 한 말이

"봄 도다리 회가 정말 맛있다"이다.

남일회집 유리창으로 보이는 파도를 보면서 저녁을 해결하고

지도에도 나오는 집이다.

남일횟집에서 바라본 바다. 회집이 바다에 접해있다.

 

 

경주로 돌아 오는 길에 해안가에 있는

커피콩이라는 커피숍에서 야구하다만 비스켓을 곁들여 한잔의 커피를 나누었는데, 그 커피값이 원두커피가 1,000원, 헤이즐럿이 1,500원으로 아주 저렴하였다.

커피콩 전경인데 밤에 찍어서 그런가 불빛만 요란하고 이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경주 여행의 하루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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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11 14:15

    첫댓글 바상이남 발자욱 따라 한바퀴돌면 맛난여행 되겄네여?ㅋㅋ

  • 12.04.11 20:14

    여긴 벚꽃이 벌써 떨어지고 있는데 그쪽은 아직도???
    맨날 바뻐 죽는다고 하면서 여행 할 시간은 있는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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