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즈음에
아버지 생신일로 기억되던 어느날
온가족의 모임에
아버지말씀하시길--요번에 엄마하고 손자들 4명포함 중국갈거다
그러세요 잘 다녀오세요 짦은 대답을 하자
아니 아예 중국에서 눌러 살거다 엥 뭐라구요?
자기 손자 손녀들을 중국의 국제학교에 이미 입학소속을 끝냈다는 통보
온 집안이 난리가 났지만 그렇게 엄마 아버지의 중국입성이 시작되고......
3년전 여름휴가때 꼭할말있으니 산동반도로 휴가를 오라는 부모님의 요구에 무심코 찾은 산동성 위해시 장가도 못가고 빌빌대는 아들이 안스러운지 이미 아들과 선볼 아가씨를 10여명 정도 포섭해논 부모님 이렇게 시작된 중국 산동성에 나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써 3년째 살고있다
뭐 그래서 장가는 갔느냐구요 개뿔 장가는 무순 아직도 이리저리 선 보러 팔려다니고 있다는...
지금은 위해시부모님 집에서 150여 키로정도 떨어진 류산시에 혼자살고있다는
서울서도 혼자사는게 서러웠는데 지금은 중국인구60만 정도의 류산시에 한국인은 고작 2000 여명정도 되는 조구만 소도시 류산 (위해보은 방지산 개발유한공사)에서 한마는 청춘을 보내며 위글의 필자는 이미 류산시 이무기가 되었다는 무서운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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