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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는 바 입니다.) 1. 서문과 작성 동기 보충 시간에 고전 읽기의 수업으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이와 관련된 조지 오웰의 작품 '1984'가 떠올랐고, 여기서 더 한발 나아가 한국의 대표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한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연결지어, 이번 기회를 통해 두 작품을 상호 비교하고 가진 의미를 고찰하고자 하는 바이다. 2. 조지 오웰의 1984 (책표지) 이 소설은 조지 오웰이 1940년대 쓴 작품으로, 미래의 1984년 오세아니아라는 가공 국가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이 오세아니아라는 국가는 전체주의 국가로, 쉽게 북한을 생각하면 편하다. 일당 독재와 사방에 감시가 만연하고, 언어를 바꾸고 교육을 뜯어 고쳐 국민을 우민화시키고 당에 충성하는 노예로 만들며,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는 순간 증발된다. 이런 나라의 당원이었던 윈스턴 스미스가 당의 전복을 도모하게 되나, 결국 실패하게 되는 게 소설의 전체의 줄거리이다. <주요 요소> 빅 브라더: 소설상에 나오는 가공의 독재자이다. 현재는 전체주의의 상징으로 쓰인다. 텔레스크린: CCTV의 개념으로 보면 편하다. (+순수 영문 링크: http://gutenberg.net.au/ebooks01/0100021.txt, 읽고 싶은 사람은 읽어도 좋습니다. ) (+영화로도 있으니 보셔도 양질의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3.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당시 세계 전체에서 송출되던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이 작품은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이 기획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통한 생중계 프로그램이다. 이 쇼는 미국 시간으로 1984년 1월 1일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에는 조지 오웰의 '1984'에서 TV같은 대중매체에 지배당하고 감시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파리 퐁피두 센터에선 요제프 보이스(행위예술가, 설치예술가)의 퍼포먼스가, 동시에 뉴욕에서는 존 케이지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이 사람들 말고도 샬롯 무어만(유명한 첼로연주자), 머스 커닝햄, 로리 앤더슨(전위예술가), 이브 몽탕(가수)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였다. 백남준은 뉴욕 공영 방송 WNET 주조정실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편집해 송출했다. 이 방송은 물론 TV로 생중계되었다.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KmANnn8zlk, 1시간 정도의 긴 분량 주의하시길) 4. 결론 과연 조지 오웰의 기술에 의한 감시와 우민화, 백남준의 자유로운 문화의 전달체 의견 중 무엇이 시대에 부합하였을까? 둘 다 시대를 내다본 탁견의 소유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지 오웰의 1984는 TV 등을 이루어지는 정보 해킹이나 사물인터넷 해킹, 몰카 기술 등의 발전으로 인한 감시와 수시로 발생하는 정부의 카카오톡 도청과 댓글부대와 국정교과서를 이용한 우민화 정책을 예견하였다면, 백남준은 TV라는 미디어 매체가 단지 정보 전달의 도구만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한 예술의 향유와, 위성 기술의 발달로 우리나라에서 미국이나 일본 등의 다른 나라들의 방송을 보게 해주는 국가 경계의 무의미함과, 누구나 손쉽게 프로그램을 TV를 틀고 채널을 돌려 찾을 수 있는 대중성을 예견하였다고 생각한다. 5. 관련 작품 더 알아보기 1984- 동물농장(조지 오웰), 기억 전달자(로이스 로리, 영화는 비추천),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우리들(예브게니 자먀친), 브이 포 벤데타(앨런 무어, 동명의 영화도 추천)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바이 바이 키플링(백남준), 다다익선(백남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호랑이는 살아 있다(세종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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