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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선 루나 2호 발사
1959. 9. 12
1959년 9월 12일 소련은 우주탐사선 루나 2호를 발사해, 최초로 달과 접촉하는 데 성공했다.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라는 이유로 미국과 소련의 초기 우주과학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과 모험의 대상이 되었다. 소련은 루나 2호에 이어 2번째 무인 우주탐사선인 루나 3호를 같은 해 10월 4일 발사해 달로부터 6,880㎞ 떨어진 거리에서 달의 뒷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소련은 1970년에 무인월면차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등 우주탐사를 계속했다. 미국도 달 탐사에 적극적이었다. 1964~68년 3차례에 걸쳐 달 탐사선을 발사했으며, 1964~65년에는 3대의 레인저호를 달에 동체착륙시켜 총 1만 7,000장 이상의 달 사진을 얻어냈다. 이후 발사된 달궤도선과 탐사선 등은 달의 지형을 촬영하고 달의 환경에 대한 자료를 수집·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1969년 7월 20일에는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이 달평원에 착륙해 인간의 직접적인 달 탐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1972년 12월까지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은 5차례에 걸친 달 탐사여행을 통해 표본 채취 등 각종 과학실험을 수행했다. |
관련 인터넷 링크
[한글 사이트]발트 3국, 상호방위조약 체결
1991. 9. 12
1991년 9월 12일 비슷한 시기에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발트 해 연안 3개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이 상호방위조약을 맺었다. 수세기 동안 주변 강대국들의 지배를 받아온 3개국은 러시아 혁명과 제1차 세계대전 종결 후 독일군과 소련군을 몰아내고 독립국가가 되었다. 이후 발트 3국은 의회민주주의 헌법을 채택하고, 정치구조를 근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추진했으며,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광범위한 토지개혁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정치 불안으로 독재 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26년에는 리투아니아, 1934년에는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에 각각 독재정권이 들어섰으며, 결국 1940년 또다시 소련에 합병되어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일원이 되었다. 1985년 3월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된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일련의 자유화 정책을 실시하자 소련의 주변국에서는 그동안 억눌려왔던 민족주의 감정이 고조되기 시작했으며 많은 소수민족들은 소련 공산당을 공격하며 독립과 자치를 주장했다. 1991년 소련에서 일어난 공산당 주도의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자 발트 3국은 독립을 선언했다. 독립을 쟁취한 이들 국가는 곧이어 외세의 침략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호방위조약을 맺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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