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네르바님 글모음집을 읽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읽은 글들중 제일 감탄사가 나오는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FTA와도 연관성이 크고..
금융부실로 인한 손실이 아직은 장부상에 투자자산으로 표기되어 수면에 안떠오른다..등등..
글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듯 합니다.
이글은 정말 9월12일..두달전 미네르바님이 쓰신글 맞습니다.
최근에 쓴 글 아닙니다~~~~~^^
**9월11일이 아닌 9월12일자 글입니다. 정정해요^^;;**
한국은 10년 짜리 피자다...
미국의 총 모기지 시장 규모는 총 13조 달러 정도다... 그 중에 프래디 맥과 페니매가 보유한 모기지가 총 45% 정도에 해당하는 5조 2천억 달러 정도...
현재 한국 언론에서는 한국 은행의 선순위 채권 370억 달러의 미 정부 보증 채권의 전환으로 일단 지급 보증이 되었다고 이젠 보고 있자면 마치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끝난 것처럼 애기를 한다..
원래부터이들 두 업체는 직접 미국 소비자들에게 모기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일반 금융 기관들에게 모기지 대출을 해 준 후에 이를 토대로한 모기지 상품 채권을 되사들이는 업체다....
문제는 한국 은행은 안정성 측면에서 선순위 우선 채권으로 보장을 받앗다고는 하지만...문제는 국내 시중 금융권이다..지금 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손실과 자본 상각액을 속이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우리 은행..삼성생명....삼성화재...신한은행...국민연금.....보통 17군데에서 20여군데가 넘는 곳이 미국 모기지 채권에 투자를 한 상태다..이 중에서 채권 투자만 한 것도 아니다...
주식 투자로도 상당수가 투입되어 있는데다가... 뉴스에서 발표 하는 그 액수는 지금 1/10 수준으로 축소 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 수준은 훨씬 더 심각하다..
작년까지 주당 60달러 수준의 주식을 미 정부 구제 금융 2천억 달러 대가로 다들 아시다 시피 전체 주식의 80%를 주당 1 달러 이하의 65센트에서 80 센트 수준으로 사들일 수 있게 했다..
사실상 법정관리....거기에 선순위 채권을 제외한 나머지 우선주 채권들은..모조리 정크 본드 수준의 쓰레기 채권으로...사실상 휴지 조각.........
이 손실 금액은 일단 올해에는 장부상 투자 자산으로 분류가 되어서 실적 발표상으로는 수면에 안 떠오른다...다만 가시적인 충격파는.....내년에 서서히 몰아 닥칠 것이다...
그래서 지금 국민 연금이 그렇게 욕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 채스쳐와 액션을 취하는 핵심적인 이유가 있는것이다..
국민 연금 한 군데만 보더라도,...본인들도 잘 알고 있다.. 리스크가 크다는걸 지금 시장 상황상...하지만 말 그대로 이런 리스크를 감수 하고라도 전체 자본금의 30~40%를 공격적인 베팅을 하지 않으면....이런 숨겨온 누적 잠재 손실을 처리할........방법이 없는 것이다...막말로 돈을 찍어 내지 않은 이상..
지금 정부에서 개구라를 치고...언론에서 그 따위로 말해도... 정부 한국은행 손실이 아닌 국민 연금 포함 민간 시중 금융권의 손실이 진짜로 저 정도 수준이라고 믿는 애들은 이 바닥에 있는 애들 치고 아무도....없다.......바보가 아닌 이상........... 최소한 x 10 이지....... 한 마디로 알고서 속아 주는 척 하는 서로 모르쇠 쇼라는 걸 하는 것이다....이건 왜 그런지는 90년대 일본의 금융권을 보면 알 수 있다... 단 한 개도 안 틀리고 지금 돌아가는게 완전 그 판박이다.....
일단 급한 불을 끈 상태지만....이 다음에 대기 하고 있는건 이제는 이른바 신용 카드 문제다... 개인 신용...... 미국에서 살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사는 방법은 돈이 한 푼도 없어도 사는 방법이 있다... 신용만 관리 잘하면 신용카드를 마치 예전 한국처럼 10장이고 20장이고 계속 만들어서 카드깡으로 돌려 막기가 가능하다... 심지어는 차도 신용 불량자가 살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이런게 이제 터지기 직전이라는 것이다.......지금 미국 저축률이 올라 가고 있다...이게 긍정적이라고???.. 천만에...이건 심각한 것이다.... 미국애들이 돈을 써야...중국 경제가 돌아 가고....그 여파로 한국 경제가 돌아간다......
한국의 최대 수출 교역국은 이제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다...그런데 지금 중국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동부 연안 주요 도시의 부동산이 개폭락을 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상업용 부동산과 공실률은 수직 상승을 하고 있으며 일본 니혼게이자이와 주요 언론의 일면 헤드라인이 부동산 시장에 자금 경색이다..
일본에서도 줄줄이 부동산 회사들이 작살이 나고 있는 중이다..중요 일본 국내 간판 기업 30개중에 올해에만 소캔 홈즈를 중심으로 9개 부동산 주요 회사들이 박살이 난 상태에 현재 2008년 예상 영업 이익이 -45% 정도 수준으로 비관적이다...
중국은 말하면 입 아플 정도 수준으로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런던에서 두방이 상하이 도쿄까지 태풍이 몰아 치고 있다.. 이 상태에서 한국만 예외라고 생각하는 것이 웃기지..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처럼 주요도시별 공실률 통계 수치를 정확하게 산출을 안 하고 설사 뽑아도 발표를 일부러 안한다......이러는 그 의도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서울에서는 내년 자통법 시행에 따른 준비로 여의도 내의오피스 빌딩의 공실률만 감소 될 뿐...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강남역 지하 상가들 중에 공실률이 70%가 넘어 가는 곳도 있을 정도다..
지금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5년기준으로 볼 때 ...미친 짓거리다......... 아마 3년 이상 지속적인 하락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 거기에 덧붙여 현재 2008년 9월의 싱황은 말 그대로 2003-2004 년에 이어서 제 2차 자영업 구조 조정의 시작 단계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최소2년~ 최대 5년이다....이런 구조조정은 급격한 대외변수와 국내 경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 기간이 앞당겨진 상황으로 이젠 되돌릴 수 없다..
현재 한국의 가장 최대 변수 중 하나는 중국 경제의 동향인데... 현재 상반기 10.4%...에서 내년..혹은 내년 하반기에 9% 밑으로 떨어져서 8%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37%로 계속 올라 가고 있는 상황에서 8% 대로 떨어질 경우...한국의 내년 무역 수지 적자 규모의 확대는 불가피 하다..
이럴 경우에는 수출이 이상 신호가 오면 역으로 내수에서 그걸 커버 해 줘야 하는데......문제는 내수에서는 이미 그걸 커버할 여력이 없다는 것....
거기에 지금 현재 상장 중인 제 2 금융권 저축 은행 3 군데가 지금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상.....그 중 한 군데라도 문을 닫는 날에는 걷 잡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 될 것이다..
현재 총 PF 대출액 중..... 부실 채권으로 분류된 액수가 24조.......
거기에 개인 가계 대출 연체율 증가...
98년에는 그 나마 희망이 있었던 이유가...아무리 어렵다고는 해도 개인 저축율이 20% 대로써 딛고 일어날 수 있는 개인 잠재 여력을 각자 개별 가구당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 1/10 수준인 2.3% 대인 수준에 가구별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
이래 버리면..........이런 상황에서 세금 경기 부양 효과도 없는 상황에서 2010년부터는 이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압박이라는걸 받게 되어 있다..
거기에 한국이나 미국이나 할 것 없이 여태 까지 국내 물가 상승률을 억제해 본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중국산 저가 생필품들 떄문이라는 건 지금 상황상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중국이 이제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와 중국의 물가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 압력에 따른 중국내 경제 성장률 감소로 인한 중국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로 볼 때 위안화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 경쟁력에 플러스가 될 것은 틀림 없지만 역으로 중국산 저가품으로 유지되어 온 국내 내수 시장에서의 인플레와 경기 침체에 따른 스태그 플레이션의 가속화는 반사 이력으로써...........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공산이 다분하다....
그래서 2010년이라는 것이다.... 터닝 포인트가....지금 9부 능선을 넘어간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강만수는 나와서....
내 후년에는 모든게 끝난다는 근거도 없는 귀신 시나라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로지 살아 남는 유일한 길은........이젠 안전 자산으로의 개인 리스크 방어 뿐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낄 뿐이다.....
절대로 삐끼질에 떡밥을 물고 나중에 피눈물을 흘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지금 가만 보니까 사방에서 미끼를 뿌리는데.......흐흐흐,........
지금 이 나라는 정부부터 언론까지 너무 재밋어.......... 하는 짓거리가........... 또 떡밥 물어 달라는걸 보면 말이지......
언론을 100% 믿지 마라........한국의 언론들은 그 신뢰성이 의심스러운 수준이니까... 다분히 의도성이 강한 양떼 몰이식으로 방송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
결국............ 이 명박과 강만수는 마지막 승부수로 결국 남은 카드는..........
한미 FTA................. 그것 밖에 없다는건....... 지금 상황상 너무나 분명하다........
그래서 지금 미국 대선이 끝나기만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차라리 매케인이 당선 되면 금상 첨화겠지만..
문제는 현재 미 의회 주도권이 한미 FTA 에 반대 하는 민주당.......
이것도 쉽지 않다는 판세 분석이 나오는 상황상...... 더더욱 미국과 협상 가능한 빅딜 대상 물건을 내 놔야지 이게 가능하다는걸 알고 있다..
거기에 지금 향후 3년 이내에 가장 큰 미국 경제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미국 자동차 업계 처리 문제....
지금 이미 500억 달러 정부 구제 금융 지원이 들어갈 예전인 상황상................ 자동차 분야를 빼 버린 반쪽 FTA 를 안한다고 볼수도 없는 상황에서.......
글쎄........이건 너무나 뻔히 그림이 보인다고나 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지..재밋어...
그 때는 이제 항공사에 비행기 티켓 끊는 길 뿐........ 나 같은 천민들은 천민 주제에 귀하신 분들과 섞여 살기에는 주제 넘은 시대가 오는거지......
아마 이제 미 대선이 끝나면 이 정부는 올인을 해서라도 어떤식으로든 간에 FTA로 돌파구를 뚫으려 할 것이다...
그래서 결국 FTA + 건설 경기 부양을 통한 = 자산 가치 하락 방어가 진짜 목표겠지..
거기에 따른 물가 상승이나 국내 산업 구조 조정은 그 다음 문제고....
결론은...결국....... 지금 현재 스태그 플레이션의 최종 돌파구= 한미 FTA..... 이거라는거지......아마 이렇게 보면 거의 틀림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 협상 대가로 뭘 내 놓으냐..이것이지..........
왜냐면 절대 꽁짜는 없다라는게 자본 논리거든.......
이런 상황에서.....그 나마 쌀 시장을 보호해서 주식인 쌀 자급율이 지금 이 정도인 게 그나마 이제 와서 볼때 기적이라고 본다......
만약 식량 안보가 외국에 넘어 가서 국제 곡물가에 변동을 받았더라면... 한국은....
끝장 났을테니까........아마 지금 물가로 모조리 다 싹 죽었을 꺼다..이것야 말로 조상님이 도우신거지.. ahae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