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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한 기회에 교육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50대 중반, 퇴직 후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늦었다는 생각으로 소일하고 있을 때, 지인의 소개로 “전직지원상담전문가”라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7년 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의무화될 계획이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정부에서 인력을 양성하니, 참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50대 중반 나이에 재취업이란 불가능에 가깝기에 별반 기대 없이 참여 하였습니다.
첫날 29명의 사람들을 보면서 “괜히 왔구나, 몇 일 다니다 말겠네” 했는데 하루하루 교육을 받으면서 자꾸 끌러 들어갔습니다. 9월21일에 시작하여 12월30일 약 100일 동안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간 듯합니다. 교육 내용이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이라 취업이 아니더라도 알아야 할 것들 같아 열심히 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같은 표선생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지요, 하나에서 열까지 우리들 수준에 맞추어 가르쳐 주시려는 열정에 29명의 동기생들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함께 수료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표선생님, 아니 Captainpyo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할 나이에 이번 교육에 참여하여, 너무나도 많은 것을 얻어 갑니다. 첫째로 30대 중반에서 60대까지 다양한 분들과 만남입니다. 30~40대 젊은분에게는 젊은 사람들과의 대화법을, 50대 여성분들에게는 현실생활에서의 지혜를, 50~60대 남성분들에게 같은 삶을 살아가는 동지애를….. 둘째로 교육 중에 실습한 본인의 이력서 작성은 또 다른 인생 여행을 꿈꾸게 하였습니다. “이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에서 “이제는 새로운 일도 할 수 있다” 라는 도전으로….. 셋째로는 주위 사람들이 “잘한다”는 칭찬에 “잘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큰 소득이었습니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은 책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내가 춤추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마지막으로, 교육을 통해 바깥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퇴직 이후 바깥 생활은 친목의 만남으로 과거가 주제이고, 술자리가 대화의 장 이였다면, 교육 이후 만남은 미래가 주제이며,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할 친구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아마도 많은 시간을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함께한 동기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는 교육에서 배운 것에 의해 새로운 Job을 얻었습니다. 제2 인생을 새롭게 재설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은퇴”라는 단어에서 “출발”이라는 단어로….
같이 교육 받은 많은 동기생들 또한 같은 분야, 여러 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으리라 생각하며, 어렵게 얻은 기회를 저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에게 이번 교육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행정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준 김모위원님, 교육 상담을 해준 Another 김모위원님, 커리어 코칭을 해준 장모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교육을 잘 받았고, 교육 받은 내용을 필요한 분들께 잘 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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