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하지 말고, 서로를 세워주십시오
― 에서와 야곱의 가정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본문: 창세기 25:28, 오바댜 1:3~4, 빌립보서 2:3~5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먹으므로 에서를 사랑하였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창세기 25:2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서와 야곱은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였습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같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주 안타까운 한 장면을 기록합니다.
“이삭은 에서를 사랑하였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아버지는 에서를 더 사랑했고 어머니는 야곱을 더 사랑했습니다.
부모에게 자녀를 향한 사랑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편애라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형제는 서로를 사랑하고 세워주는 관계가 아니라 경쟁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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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의 편애는 형제를 경쟁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비교하면 아이들은 서로를 형제라기보다 경쟁자로 바라보기 쉽습니다.
“형이 더 사랑받는다.”
“동생이 더 인정받는다.”
“나는 왜 저 아이처럼 되지 못할까?”
이런 마음이 자라면 질투가 생기고, 질투는 경쟁을 만들고, 경쟁은 결국 상처를 만듭니다.
에서는 동생 야곱을 미워했고 결국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야곱 역시 형의 약점을 이용하여 장자권과 축복을 빼앗았습니다.
한 가정 안에서 시작된 부모의 편애가 형제간의 깊은 상처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먼저 자녀를 탓하기 전에 부모인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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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모의 회개가 먼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부모 여러분,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자녀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자녀들을 공평하게 사랑하고 있는가?
혹시 내가 좋아하는 성격을 가진 자녀에게 더 마음이 가고 있지는 않은가?
공부를 잘하는 자녀에게 더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은가?
말을 잘 듣는 자녀를 더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반대로 나와 성격이 맞지 않는 자녀에게 더 많은 책망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자녀를 사랑하면서도 자녀를 비교하고 평가하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네 형은 안 그러는데 왜 너는 그러니?”
“동생은 잘하는데 너는 왜 못하니?”
“누구네 아들은 공부도 잘하고 부모 말도 잘 듣는다.”
이런 말들은 부모에게는 아무 생각 없이 나온 말일 수 있지만 자녀의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먼저 회개입니다.
“주님, 제가 자녀를 제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제가 자녀를 서로 비교했습니다.”
“제가 자녀의 부족함을 너무 쉽게 책망했습니다.”
“제가 자녀에게 세상의 성공을 너무 많이 요구했습니다.”
“제가 자녀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주님 앞에 고백해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무릎을 꿇을 때 가정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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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녀를 내 자녀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자신의 소유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 자녀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
“내가 낳았으니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맡기신 한 영혼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은 자녀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그 아이의 모습을 바르게 세워주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갖게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이름을 빛내는 자녀를 만드는 것보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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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녀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하나님입니다
에서의 문제는 단순히 부모의 교육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에서 자신에게도 분명한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는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과 바꾸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약속보다 당장의 만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세상의 성공만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공부도 가르쳐야 합니다.
경제적인 책임도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공부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하는 것만큼
“하나님께 기도하자.”
라고 말해야 합니다.
“좋은 대학에 가라.”
라고 말하는 것만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라.”
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성공해야 한다.”
라고 말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 되어라.”
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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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녀 앞에서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강력한 교과서는 부모의 삶입니다.
부모가 매일 다른 사람을 험담하면서 자녀에게 사랑하라고 가르칠 수 없습니다.
부모가 교만하면서 자녀에게 겸손하라고 가르칠 수 없습니다.
부모가 돈과 성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자녀에게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치기는 어렵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지만 결국 부모의 삶을 따라갑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먼저 보여주어야 합니다.
화가 났을 때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잘못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부모가 자녀에게 사과하는 것은 결코 부모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신앙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아빠도 잘못할 수 있구나. 그리고 잘못했을 때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사람에게 사과하는 것이 옳구나.”
이것을 자녀가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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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수님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치셨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말합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높아지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섬기셨습니다.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십자가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의 가정도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남보다 앞서라.”
보다 먼저
“남을 세워주어라.”
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 자신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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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늘 부모가 주님 앞에서 결단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혹시 마음에 떠오르는 자녀가 있습니까?
혹시 내가 너무 심하게 비교했던 자녀가 있습니까?
내가 다른 자녀보다 덜 사랑했던 것처럼 느끼게 만든 자녀가 있습니까?
나의 말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자녀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녀에게도 말하십시오.
“아빠가 잘못했다.”
“엄마가 너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미안하다.”
“너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너를 바라보시는 마음으로 너를 바라보도록 노력하겠다.”
그 한마디가 자녀의 마음을 다시 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미 자녀가 성장했더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부모가 먼저 찾아가 손을 내밀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적은 부모의 체면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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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결론 ― 비교 대신 사랑, 경쟁 대신 섬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서와 야곱의 가정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부모의 편애는 형제를 경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경쟁은 질투를 만들고, 질투는 가정에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를 우리의 자랑거리로 만들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를 통해 우리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세상의 성공만 가르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서로를 세워주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무엇보다 부모인 우리가 먼저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부모 된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제가 먼저 변하게 해주십시오.”
“내 자녀를 바꾸기 전에 나를 바꾸어 주십시오.”
“내 자녀의 부족함을 보기 전에 나의 부족함을 보게 해주십시오.”
“내 자녀를 비교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각각에게 주신 모습을 귀하게 보게 해주십시오.”
“내 자녀에게 세상을 가르치기 전에 하나님을 가르치게 해주십시오.”
“내 자녀에게 성공을 가르치기 전에 겸손을 가르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가정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세웁시다.
비교 대신 사랑을,
경쟁 대신 섬김을,
자랑 대신 겸손을,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을 선택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가정이 서로를 밀어내는 가정이 아니라,
서로를 용납하고, 서로를 세워주며,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가정과 자녀교육의 기준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