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체험기
1월5~7일 방사선동위원소 치료 하고 왔어요
무요오드식은 인터넷 들어가서 소금 된장 간장 고추장을 구입하고 음식을 해 먹었어요 외식은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저는 나물을 좋아해서 비빔밥을 많이 해 먹었어요 국은 버벗이랑 야채를 넣어 맛을 내었어요
시장에 가면 모든 음식이 그림에 떡이 잖아요 사 먹지를 못하니까 먹고 싶은것도 얼마나 많은지 동위원소 하고 나면 먹고 싶은것을 노트에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준비물이 적힌 용지를 주긴하지만 구체적이지가 않아 궁금한 사항을 몇번이고 전화 했었습니다
드디어 2박3일 입원하는 날이네요 점심은 가지고 간 밥을 먹고 간호사와 간단한 미팅후 병실에 들어 갑니다
병실안- 일반 1인실처럼 되어 있구요 유리창이 넓게 되어있어 답답하지 않아요
옷장, 냉장고(얼음팩),화장실(샤워가능) 병실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서가 자세하게 적혀 있 어요 꼭 읽어 보세요 침대는오래된 침대라 기분이 않좋았어요.
♥첫째날과 둘째날- 4시에 약을 먹는데 간단합니다. 설명를 한 후 실습도 하고 시키는 대로 하면됩니다.
저는 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mp3,를 가지고 가서 약을 먹은후 움직이라고 할때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하면서 한시간을 놀았습니다. 약30분만 해도 되는데 많이해서 많이 피곤 했습니다.
저녁은 6시쯤에 먹었어요 9시부터 물도 많이 마시고 사탕도 먹고 속이 매스껍고, 귀밑이 부어 올라 냉장고에 든 얼음팩으로 맛사지 하고 신기하게 가라 앉더라구요. 사탕을 먹기싫어 카페지기님이 가르쳐 준대로 혀로 침샘을 많이 자극하고 했습니다. 효과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감사해요.
밤새 화장실 다니고 찜질하고 잠을 못 잤어요. 토하기도 하고 간호사 호출하면 약을 주는데 조금 나아지네요
입덧하는 사람처럼 속이 매스꺼워 두끼를 죽을 달라고 했습니다. 과일을 오렌지와 키위(껍질을깐것)를 가지고 갔는데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토했거든요 차라리 달콤한것을 가지고 가세요.딸기나 수박등
♥셋째날- 아침에는기분도 좋고 컨디션이 좋더라구요.아침밥을 맛있게 먹었어요. 끼니 때마다 먹고 남은 음식은 잘게 썰어 변기에 넣어 버리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짐 정리하고 9시에 퇴실 했습니다.
친구가 자가용으로 집에 데려다 주는데 창밖으로 경치를 구경하며 친구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살아서 남편과 함께 산다는것도 너무 감사하고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가정에서- 일주일 후 병원에 다시 가기까지 밥그릇 수저 타올 모든것을 따로 구분해서 사용했어요. 화장실은 볼일 보고나면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두번씩 내렸어요. 설거지나 물건을 만질때는 고무장갑을 끼고 했어요.
일주일이 지난 후 모아 두었던 옷을 따로 세탁했어요. 속옷은 삶고 이불도 세탁하고 다른사람들은 버리기도 한다는데 간호사에게 물어 보았더니 시간이 지나면 방사선 물질이 날아가기 때문에 재 사용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요.
저는 변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변이 안나와서 병원에서 준 변비약을 먹고 배가 너무 많아 아파 화장실에 한시간을 앉아 얼굴은 노랗게 되고 식은땀도 흘리고 흑흑.........당해본 사람만이 아는.....
그리고 생리불순이 왔어요. 기다리면 되겠지요 내일은 수술했던 병원에 약을 받으러갑니다. 의사와 상담 하려고 해요
요즘 저는 행복합니다. 스트레스 해소하려고 드럼을 배우고 있거든요 너무 재미 있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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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낼모레 입원하러 들어가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그 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잘 하고 오세요. 신정때 집에서 쉬어야겠네요, 파이팅! 힘내세요. 후기! 생각 하면서 쓴다고 힘드네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제목을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참고하시고 공지글을 읽고 제목을 수정 부탁합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 수정했어요 ㅎㅎ
저도 150하러 다다음주 들어갑니다 오늘이 저요오드식 3일째입니다. 빨리 지났으면 좋겟어요. 건강하세요
무요오드식 하는게 좀 힘들어요. 요리를 집에서 다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저는 요리를 해서 식구 모두가 함께 먹었어요. 김치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먹고.......2주만 먹으면 되니까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드럼을 배우신다니 지혜로우십니다. 음악처럼 우리 몸을 즐겁게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이젠 항상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아지매들 몇명이 모여 밴드를 만들기로 했어요. 제가 드럼 할꺼라고 했죠. 집에 있으면 안돼요. 취미활동을 하는게 삶의 활력소가 된답니당
고생하셨네요. 드럼을 배우신다니 ~~~무척이나 씩씩하게 즐겁게 사시는군요. 마음이 건강하시니 몸도 이젠 건강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아이대학 때문에 인천에 다녀오고 카페에 오랫만에 들어 왔네요. 감사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원장쌤의 모범 동영상 보며 스틱으로 박자 두드리고 연습합니다. 나중에 컴퓨터 책상에 흠이 많이 날것 같아요 ㅋㅋ
갑자기 읽는데 주책없이 눈물이 나네요... 저도 지금 저요드식 일주일째입니다.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더라구요! 고생 많으셨네요.
저 만큼이나 마음이 여린 분인가봐요. 힘네세요. 날짜를 세어보니 지금쯤 병원에서 퇴원하고 요양중이겠네요. 맛있는거 많이 먹고 빨리 일어 나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