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로 만든 연료를 주유할 수 있는 전용주유소, 천연가스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충전소….
서울 강동구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환경프로젝트 5개 분야 42개 사업 중 하나로 친환경 차량을 위한
연료공급시설을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우선 올해 말까지 2억원을 들여 고덕동 자연순환센터 안에 바이오디젤 전용 주유소를 건립한다.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를 정제해 얻은 연료. 식용류 100ℓ로 바이오디젤 90ℓ를 얻을 수 있다. 구는 2005년부터
구청에서 사용하는 전체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한곳씩
선정해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다. 새로 전용 주유소가 들어서면 구청과 생활쓰레기를 대행수거하는 3개 회사와
정화조 청소업체 2곳이 이용하게 된다.
서울시 예산 14억원을 들일 천연가스충전소도 올해 말까지 자원순환센터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강동구 내
천연가스차량 11대를 비롯해 인근 강남 서초 송파구 차량도 이 충전소를 이용하게 된다.
구는 충전소 완공에 맞춰 130여대에 달하는 구청 내 청소차량을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 이용차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이밖에 2013년까지 고덕동에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강일 12지구와 고덕 재건축지구 2만50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2006년 대한도시가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해당 부지를 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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