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있는 저의 딸이랑 호주 시드니를 여행 중에 시드니 로얄 보타닉 가든을 구경 갔었는데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는것을 보고...저 나무를 왜~?바로 세워 주지 않을까~?했는데...
안내 문구를 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저도 식물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다면 이해를 못했을것 같아요)~^^
2008년 5월에 바람에 의해 쓰러진 나무~
바로 심어주려니 나무를 세우는 과정에서 뿌리 쪽이 부러질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두었다네요
그래도 지금 까지 별 이상없이 잘 자라고 있으니 다행이죠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말 처럼
긴 세월동안 서서 자라는게 힘들어서 이제는 편히 쉬고 싶은가 봅니다
넓은 터 위에 편하게 누워서(?) 자라는 나무가 편해 보이는것 보다는 조금 안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눈에는 불편해 보여요~^^
이 나무는 나무 줄기가 땅에 닿을듯 크게 자라고 있네요~가든 안에서 제일 멋진 나무인것 같아요~^^
호주 시드니 중심지 옆에 있는 시드니 로얄 보타닉 가든은...호주 멜버른에 잇는 로얄 보타닉 가든에 비해 규모도 작고 식물 종류도 적고...관리도 잘 안되었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하지만...시드니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 장소로 아주 좋은곳이었어요
멜버른 보타닉 가든 보다는 시드니 보타닉 가든의 규모가 클꺼라는 저는 생각했기에 기대를 했는데~그러나
멋지고 식물도 많지만...식물들으 관리가 소홀한것이 눈에 보였구요 규모가 멜버른 보다 적어서 실망 했답니다~^^
열대 식물을 키우는 거대한 피라미드형 온실~온실 안에는 들어 가지 못햇습니다 시간이 늦어서요~^^
첫댓글 이대로 자라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 어떤 모양으로 변할지 그게 궁금한데요
그러게요~저도 궁금합니다~2008 년5월에 누웠는데 아직 까지 건강한것을 보면...세월이 흐르고 나면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려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 피라미드 온실이 아주 멋집니다. 정원에 저런것 하나 만들어 두고 살면 좋겠네요 ㅎㅎㅎ 피라미드 아니라도 유리온실이라도....ㅋㅋ 누워서 자라는 나무는 다 자란 후에 눕혀 놓은 듯 각자의 방향으로 잘 자란것이 신기해요~
체리나무님게서는 온실을 생각하셨어요~? 저는 저 온실을 보고...봄.가을.겨울 식물을 키울수 있는 저런 냉실을 하나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ㅎㅎ제가 냉실 하나 짓는것이 희망사항이거든요~ㅎ누워 있는 나무는...저 모양이 될때 (2008년5월)까지는 서 있었기에 사방으로 가지가 잘 발달 하였나봐요~이제 누워있기 시작한것이 2년이 넘엇으니...아래쪽의 가지가 잘 자랄지는 의문이네요~^^
우와 ! 누워서 자라는 나무 ! 허리가 아픈가봐요 ?
ㅎㅎ~^^그러게요~~너무 많이 누워 있어도 허리 아플텐데~ㅎ저 나무를 바로 세우려니 뿌리쪽 밑둥이 부러질것 같아서 그냥 두었다는데...나무가 다치지 않고 세워 놓을수 있는 방법이 없나봐요~^^
누워 자라도 수형에 변형만 없다면......넘 멋집니다.
잘 자란 뒤에 넘어져서 계속 자라고 있으니 더 눈길을 끄는것 같아요~^^
무리하게 세워준다고 하다가 밑둥이 잘릴것을 염려하여 그대로 두었다는 그부분이 와닿습니다.
원예선진국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호주 사람들은 내집.남의집.공공장소의 식물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볼수 있었답니다~바로 세워 주려다가 밑둥을 다치면 크게 자란 나무를 잃을수도 있으니 그대로 자라게 놔두고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보호대를 설치하고 안내문을 만들어 놓은것이...나무를 바르게 세워서 키워야 한다는 사람의 생각 보다는 나무를 생각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기 때문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