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17:8-16 기근 중에 만난 풍성한 은혜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범사가 잘 되고 형통하며 평안할 때도 있지만 (만사형통), 반대로 모든 것이 잘 되지 않고 마치 엉킨 실타래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만사불통) 이렇게 큰 어려움을 겪게 되면 자연히 근심이 쌓이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이 불안해지고 절망감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상황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임) 잠4:23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하셨다. 그렇다. 우리들이 새해를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 그 어려움이 잘 극복될 수도 있고,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어려움이 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한다. 시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셨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읽고 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특별히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레에마의 말씀) 붙잡아야 한다. 시119:105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하셨다. 하나님이 은혜와 복을 주실 때까지 기도와 말씀으로 반응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절망이 소망이 됨)
어떤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다가 너무 목이 말라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맛있게 마셨다. 그리고 돌아서는 순간, ‘포이즌’(POISON)이라는 팻말이 그의 눈에 확 들어왔다. 순간 그는 자신이 독을 마셨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갑자기 창자가 녹아 내리는 듯한 극한 아픔을 느끼며 배를 움켜진 채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그에게 의사가 물었다. 왜 배가 아픈지 또 어떤 통증을 느끼는지 그의 이야기를 다 들은 의사는 ‘포이즌’이란 말은 영어로는 ‘독’이지만 프랑스어로는 ‘낚시 금지’라는 뜻임을 알려주며 껄껄 웃었다. (프랑스 관광객들이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서 낚시를 많이 하므로 낚시 금지라고 써 붙인 것임) 의사의 말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그렇게도 아팠던 배의 통증이 거짓말처럼 그에게서 사라졌다. 이런 현상을 의학 용어로 ‘플라세보 효과’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아픈 사람이 약의 효과를 의심해서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을 ‘노세보 효과’라고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자신이 가진 생각과 믿음이 몸과 삶을 지배하고 다스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당할 때,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 어떤 믿음을 갖느냐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 엘리야 시대에 기근이 왔다. 계속해서 비가 오지 않아 땅은 메말랐고 엘리야가 숨어 지내던 그릿 시내도 물이 말라버렸다. 이때 하나님이 기근 중에 있는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까마귀를 통해 먹여 주심, 그릿 시냇물을 마심 - 기근이 옴) 9절에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엘리야를 위해 사르밧 과부를 예비하심) 사르밧은 그릿 시냇가에서 145km 떨어진 곳으로, 엘리야를 핍박한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고향 두로와 시돈 중간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의 성읍으로 바알 우상의 심장부이기도 하다. 사르밧에 살고 있는 이 과부는 이방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한 사람이었다. (선민 이스라엘 뿐 만 아니라 구원이 이방인에게도 있음을 보여주심) 하나님이 기근 중에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르밧 과부에게 가라고 말씀하셨다. (기근 중에 사르밧까지 가야 함 - 가까운데 가게 하시지... 베드로 깊은 곳에 가서 그물내림)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에 100% 순종하였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사르밧으로 갔다. (여호와 이레를 믿고 감 - 과거에 까마귀를 통해 먹여주시고 그릿 시냇가를 통해 마시게 하신 하나님, 아합과 이세벨에게서 지켜 주신 하나님을 믿음 - 하나님은 믿음의 반응을 기뻐하시고, 역사해 주심, 기적을 베푸심) 히11:6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하셨다. (믿음은 반응 -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 죽은 믿음에는 절대로 열매가 맺지 못함 - 새해 엘리야처럼 기근의 현실을 바라보지 말고 약속의 말씀을 바라보고 반응한다면 은혜와 복을 누리는 기적의 한 해가 될 것임.)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사르밧으로 갔을 때, 마침 나뭇가지를 줍고 있는 이 여인을 만났다. 그렇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고 나가면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심 - 믿음을 가지고 반응하자. 기근으로 당장 어렵더라도...)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에게 물 한 잔을 달라고 했다. 지금 계속 비가 안 와, 물이 말라가는 중에 물이 얼마나 귀하겠는가? 물이 아주 귀한 때였지만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말에 순종하여 물을 가지러 가려고 할 때에,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를 다시 불렀다. (여인의 반응을 보고 하나님의 예비하신 응답임을 알 수 있었음 - 인정이나 상황에 매이면 안 됨 - 보이는 것으로 평가하지 말자 - 헌신은 물질이 많다고 하고 적다고 못하는 것이 아님 - 상황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는 것임)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에게 물을 달라고 한 후 떡도 가져오라고 한다. 11절에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사르밧 과부였다면 이런 엘리야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했을까? 그 반응이 내 믿음의 현주소임)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요청에 반응할 수 없는 기근의 형편 속에 있었다. (사르밧 여인은 과부인데다가 기근 중에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었음) 12절에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 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하셨다.
사르밧 과부 역시 기근 중에 먹을 것이 없었다. 그녀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통에 밀가루 한 움큼과 병에 약간의 기름뿐이었다. 엘리야가 오기 전에 그녀는 불을 피울 나뭇가지를 주워 다가 아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죽을 작정을 한 가난한 여인이었다. (얼마나 기가 막힌 사연인가? 자식에게 먹을 것을 주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 그것만큼 아픈 것이 없음 - 엘리야 생각에 부요한 집에 보내시지 왜 이런 가난한 과부의 집에 보내셨을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원망불평, 부정적인 반응보이지 않음) 하나님이 기근 중에 가진 것이 없는 곧 죽을 지경의 사르밧 과부의 가정에 엘리야를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뜻이 계셨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를 살아가다가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일을 만나거든 오늘의 말씀을 생각하시길 바란다. 믿음은 납득이 되어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기근 중에 엘리야를 가진 없는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신 것은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가정에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인생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사르밧 과부에게 주신 감동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르밧 과부의 가정에 은혜와 복을, 기적을 주시기 위해 엘리야를 기근 중에 있는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신 것이다. (그 시대와 후대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게 하시려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게 하기 위해서...)
오늘 본문 말씀에 기근 중에 온전히 순종한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와 그 아들의 반응이 우리에게 많은 영적 교훈을 준다. 엘리야도, 사르밧 과부의 가정도 거침없이 순종을 하였다. 먼저 엘리야의 순종의 반응을 보자. (영적 리더십이 가져야 할 반응 - 인본주의, 상황주의, 현실주의가 되면 안 됨 - 신본주의, 말씀주의가 되어야 함) 13-14절에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엘리야의 요청에 사르밧 과부의 가정은 온전히 순종을 하였다. (엄마도 아들도... 한 사람이라도 반대했다면 순종할 수 없었을 것이고 순종하지 않았다면 기근 중에 풍성한 은혜를 만나지 못했을 것임 -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기적을 누리는 가정이 되려면 모든 가족이 순종해야함) 15-16절에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하셨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들이 만난 어려움 중에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내 형편과 상황 때문에 불신하거나 불순종하지 않고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가정처럼 온전한 순종으로 반응한다면 오늘 내가 만난 기근 중에 풍성한 은혜를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