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고래류의 야생 서식지가 파괴되고 야생 무리의 사회적 조직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세크(Olga V. Shpak)와 글라조바(Dmitri M Glazov)가 발표한 ‘러시아 오호츠크해에서의 벨루가 생포 현황 업데이트보고서(Update report on the white whale live- captures in the Okhotsk Sea, Russia)’에 따르면 건강하고 어린 수출용 벨루가 81마리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34마리의 벨루가가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white whale live-captures in the Okhotsk Sea.pdf
일본 다이지에서는 2016-2017 시즌에만 고래류 235마리 포획을 위해 569마리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동물 전시/공연/체험시설을 방문하기전 그곳에 감금된 동물들이 어디서-어떻게 잡혀왔는지, 포획-감금과정이 지구공동체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먼저 생각해봐야합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거제씨월드,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감금중인 흰고래 ‘벨루가’는 이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상 멸종위기 근접종(NT)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멸종위기종입니다. 벨루가는 8~12살에 성적으로 성숙하며 3년에 한 번 1마리의 새끼를 낳아 최대 2년 동안 양육합니다. 벨루가를 포함한 고래류는 한 번에 단 1마리의 새끼를 낳고 양육기간이 긴 포유동물이기 때문에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쉽게 멸종될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 거제씨월드는 벨루가를 원서식처로 방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