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슈발베 노비닉 2.25 / 아래 흥아 스왈로우(슈발베 레이싱 랄프 트래드 패턴) 1.95
모두 좌에서 우로가 정회전 방향
슈발베는 독일회사이지만 흥아타이어가 대주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타이어 트래드 패턴에 대한 연구 노우하우가 누적된 회사로, 그중 자전거타이어에 적용된 패턴
특징중 하나는, 일반 상식과는 다르게 바깥쪽으로 벌어진 사이드 U블럭 패턴들이 있습니다.
자전거는 차체를 기울이며 회전하는데, 이때 사이드 U블럭들을 바깥쪽으로 5도 정도 벌어지게
배치함으로서, 기울일때 이 돌기가 지면과 수직으로 서며 지면을 파고 들어 접지력을 올리고
돌기의 길다란 면이 회전시 미끄러지는 방향 즉, 원심력과 직각으로 서게 되어 사이드 슬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역할의 상대성으로 매우 빠르고 강력한 회전을 할 경우는
사이드 U블럭들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무엇이건 과하면 독이 될 것입니다. ^*^
그런데 슈발베 레이싱랄프 트래드패턴을 그대로 따온 흥아 자전거 타이어가 있더군요.
대주주 내지 협력사로서 약간의 계약후 패턴을 그대로 따와 출시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 분 림에서 중앙 블럭 높이 사이드 U블럭 폭
슈발베 노비닉 2.25 44mm 51mm 림 폭 17mm
흥 아 스왈로우 1.95 38mm 46mm 림 폭 17mm
에어를 채운 상태의 타이어 높이나 폭은 장착된 림의 비드 폭과 에어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나름의 기준점을 잡아서 개략 측정 해봤습니다. 높이 6mm 폭에서는 5mm 나 차이가 나는군요. ^*^
뒤쪽 스왈로우 1.95, 앞쪽 노비닉 2.25 크기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
그런데 스왈로우 회전방향 표시가 잘못되어 있더군요.
슈발베 레이싱 랄프 회전방향과 비교해보시면 될듯합니다.
위 표식대로 장착할 경우 자전거를 기울이며 회전시, 사이드에 배치된 U블럭들의 방향이
반대로 되어 상대적으로 사이드 슬립이 더 많아집니다.
그런데..
" <-- Rear Front --> " 이 표식으로 인해서 트래드의 물리적 성질과 역학적 역할에 대한
이해가 작은 많은 사람들이 뒤쪽은 거꾸로 끼어야 한다는 것으로 오인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트래드 돌기가 무른 재질에 그 형태가 한쪽이 경사진 깍두기인 네베갈의 경우
정방향은, 회전할 때 구름 저항이 적도록 경사진 쪽이 지면에 먼저 닿도록 되어 있고
타이어가 회전을 멈추고 정지시는 각진쪽이 지면의 모래나 마사등을 파고 들어
좌우로 밀어내며 트래드가 단단한 지면과 접촉하여 접지력이 좋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회전시 지표면과의 강한 마찰력 즉, 접지력이 필요한 업힐시는
이 중앙돌기의 경사진 면이 지표면의 모래나 마사들을 파고들지 못하고 타고 넘게 되며,
이때 이 모래나 마사들이 베어링 역할을 하여 잘 미끄러 집니다.
그래서 네베갈의 경우 구동력이 주어지는 뒤쪽을 거꾸로 끼고, 회전 구동시 각진쪽이 먼저
지표면에 닿게해서, 모래나 마사를 파고 들게 하여 접지력을 올리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경우 평지나 포장도 주행에서는 그만큼 구름저항을 많이 받게 되는 불편을 감수하고
업힐에서의 미끄러짐을 막는, 즉 접지력을 택하는 극히 일부 예외적인 경우가 될 것이나
이런 구름성과 접지력과의 상대성등에 대한 역학적 이해가 작은 분들이
단순히 위 표기만을 보고 모든 타이어 뒤쪽은 거꾸로 다는 것으로 오인한듯 합니다.
이런 오인들로, 슈발베에서는 위쪽과 같이 "<--Ratation--<" 형태로 표기하기 시작했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타이어 방향을 정상적으로 장착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아직도 뒤쪽은 거꾸로 끼는 것이 좋다고 오인하는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위쪽 스왈로우 강철선을 내장한 비드, 아래쪽은 케블라 를 내장한 노비닉 케블라비드
강철선과 케블라 모두 인장강도가 좋은 것으로 림과 타이어를 단단히 물려있게 하는 역할입니다.
강철선이 케블라에 비해 조금 더 무겁고 무엇보다 꺽이지 않아서 판매자의 입장에서 보관성이
나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케블라 비드는 조금 더 가볍고 꺽여서 보관성이 좋다는 것이 있습니다.
참고로 노비닉에도 강철선 비드가 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잘 팔지 않더군요. 보관성? 무거워서?
노비닉을 쓰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산악라이더일터, 몇그램 무거운것 정도야 별것 아닐듯 한데..
화강암 타일에서의 회전에서는 노비닉이나 스왈로우나 회전시의 접지력 차이 구분이 어렵습니다,
빠르고 강력한 회전에서는 차이가 날수 있을 것이지만 필자의 라이딩 취향에서는 뽀까삐까~ ^*^
자갈밭 : 타이어 폭이 얇은 만큼 자갈을 더 파고 들어 얇은 만큼만 더 불안합니다.
디걱데걱 구르는 자갈이 워낙 불안정한 것이라 일반분들은 주행 자체가 쉽지 않은곳 .. ^*^
모래톱 : 타이어 폭이 얇은 만큼 모래톱을 더 파고 들어 얇은 만큼만 더 불안합니다.
이 역시 일반분들은 주행 자체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단단한 지표면이나 요철에서는 사실상 차이를 거의 못느끼겠습니다.
포장도 주행시는 얇은 만큼 가볍고 구름성도 좋아서 민첩하다는 느낌입니다. ^*^
바닥이 모래톱과 크고 작은 자갈로 이어진 이런 물길라이딩에서는 당연히 얇은 만큼 불리~
딱 얇은 만큼만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