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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곡라 북촌 에스오일 부근 02. 산행종점 : 경남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우두포 03. 산행일자 : 2019년 10월 16일(수) 04.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내곡리 에스오일--->구절산--->철마산--->응암산--->시루봉--->우두포 07. 산행거리 및 시간 : 12k, 5시간(중식포함) 08. 차량회수 : 우두포 버스정류장에서 4시 10분에 고성행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걸려 에스오일 앞에 하차하였습니다. 우두포 정류장에 걸어가 차를 기다리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가서 "내곡행 버스는 언제 옵니까?"하니까 "4시 10분"에 온다는 말이 무섭게 차가 도착하였습니다. 차 안에는 5,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시골차 치고는 승객이 많았습니다. 하루에 차는 몇대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리저리 4,5번 있답니다. 오늘 정말 재수좋았습니다. 09. 산행소감 : 지난 주말엔 등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주중에는 포항, 영천 경계지역으로 가려다 최근 통영이나 거제에서 본 구절산이 마음에 자꾸 떠올랐습니다. 구절산은 10년전 에스오일 부근에서 올라 폭포암으로 하산한 적이 있어서 오늘은 다른 봉우리로 가려합니다. 구절산에서 동쪽 능선인 철마산, 응암산, 시루봉을 오르려고 합니다. 구절산 정상은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조망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당동만을 둘러싸고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면화산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으니 당동만이 더욱 신비해 보였습니다. 시간나면 이제 면화산도 올라가보아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날씨도 청명한데다 시야까지 좋으니 오늘 참 산에 오길 잘했다는 자부심도 갖게 하였습니다. 통영의 미륵산이 뚜렷하고 그 좌측으로 앵산, 그리고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 다시 오를 예정인 국사봉, 그 우측으로 옥녀봉 등이 관측되고 지난번 갔던 거제 우두봉, 그 옆의 산방산은 여기서도 우뚝해보이고 뒤로 돌아 적석산, 인성산, 여항산, 대산, 광려산, 무학산이 차례로 펼쳐져 있으니 정말 산들이 많기도 합니다. 구절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1시경 철마산으로 향했습니다. 암봉을 지나 하산하듯 내려가니 정자와 터널이 나왔습니다. 조금 된비알을 오르니 가야시대의 오래된 산성터가 나왔는데 철마산입니다. 철마산 자체의 조망은 없지만 응봉산으로 향하는 우측의 절벽은 시나브로 좋은 전망대가 되어주었고 소담스럽게 그것도 집단으로 환영하는 구절초가 한들거리니 시름많은 객을 그렇게 위로해주니... 응봉산은 스쳐지나도 괜찮을 정도지만 시루봉을 오르지 않는다면 후회할 것입니다. 국제신문은 그냥 가룡마을 방향으로 하산한 모양입니다만 생각하지도 않은 시루봉의 조망이 일품이니 신바람이 났습니다. 통영과 거제의 산들이 뚜렷해지고 거제 가조도의 정갈한 모습은 산뜻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두포 부근 도로확장 공사로 인해 산허리가 잘려나가는 현장만 보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오늘 하루 호산광인에게 복을 준 여러 개의 봉우리들에게 다시 보자며 하직인사를 하였습니다. 동해면 내곡리 소재 에스오일 부근에 차를 세우고 고성쪽으로 200미터 걸어가 당항포를 보며 빛바랜 안내도도 보고 이정표를 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에 무슨 공사가 시작되고 있는데 설마 태양광은 아니겠지요. 태양광으로 산림을 훼손하는 것은 후손에게 죄를 짓는 것. 산소가 보이고 에스 오일에서 바로 지름길로 와도 됩니다 조금 오르다가 되돌아보니 당항포 뒤로 수많은 산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적석산, 인성산이네요 대산, 광려산, 무학산 쪽입니다 좌측으로는 연화산 방향 당동이 보이고 그 뒤로 면화산. 면화산은 아직인데 뒷날을 기약합니다 엄홍길님의 고향산이고 그 뒤로 벽방산 멀리 고성 시가지도 보입니다 농경지가 옛날엔 바다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동해면도 섬이 되는데... 곡산 봉수대. 이건 10년전 모습 그대롭니다. 좀 낡았지만 멀리 벽방산. 벽방산은 이 지역의 산에 오를 때 북극성같은 역할을 하는 산이죠 서서히 구절산 정상이 드러납니다. 보기엔 정상의 시야가 막혀있을 듯 한데... 가다가 이렇게 정비도 잘 해놓았습니다 용담. 그리 흔한 꽃은 아니죠 급경사지대 올라온 길을 돌이켜보고 발걸음 하나에 장엄함을 아로새기며... 당항포 뒤로 여항산 우측 멀리 무학산 구절산 정상의 산불초소 당동만을 둘러싸고 면화산, 벽방산, 거류산 방조제로 마동호가 생겼네요 우측 골짜기 뒤로 함안인데... 가운데 여항산 우측으로 광려산, 대산이 보이네요 우측으로 진동 오후에 갈 예정인 능선 좌측 바닷가쪽의 산은 수양산, 우측으로는 응봉산, 시루봉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 가운데 떠있는 섬은 가조도 옥녀봉입니다. 그 뒤로 거제의 대금산, 앵산, 국사봉, 옥녀봉이 보입니다 앞의 산은 폭포암가는 능선의 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열매인데... 무언지는 알 수 없네요 우두포 방향으로 갑니다 철부지 철쭉 철마산 가는 전의 암릉. 최근 공사를 끝낸듯 당항포는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곳 뒤돌아본 구절산 우측 진해만도 층층꽃 구절산에서 철마산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정자와 생태터널 위의 이정표 곰취꽃인지 터널 위에서 본 장기방향 철마산 정상은 조망이 없지만 조금만 전진하면 곳곳에 전망대가 ... 철마산성의 흔적 구절산 중앙 멀리 미륵산 구절산 바로 아래마을 외곡리인듯 진행방향 좌측에선 수양산이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 임도가 나타났지만 수양산은 가기 어려워 생략하고 멀리 응암산을 바라봅니다 우측 멀리 대금산 이런 임도란 걷기에 딱 정자에서 직진 조금 가다가 좌측에 이런 암봉이 나오지만 올라가기가 좀... 무슨 안테나도 보이는데 곧 응암산, 조망은 없이니 그냥 나아갑니다 이 삼거리에서 국제신문은 좌측 원각사 방향으로 하산하였지만 호산광인은 직진하여 시루봉으로 갑니다 이런 암봉에 올라서니 시야가 툭 터여 눈부시도록 지나온 여정도 보이고요. 시루봉에 오르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좌측 구절산,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는 철마산, 우측 앞은 응암산 멀리 벽방산, 거류산, 가운데는 당동만 우측 멀리 미륵산, 중앙 좌측은 거제 우두산, 산방산 바다 가장 큰 섬은 가조도이고 우측 앞쪽은 어의도이고 그 뒤로 수도라네요 정상부 가까이의 소나무, 당항포를 굽어보네요 여기도 산불초소 구절산에서 여기 시루봉까지 약 2시간 걸렸습니다. 우두포로 하산하기전에 바다쪽으로가 깔끔한 가조도를 보고 앞의 저 봉우리는 131봉쯤 되는 모양입니다. 하산하여 저 봉우리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멀리 진동과 무학산 다시 보는 구절산, 응암산 당동만 뒤로 면화산 구절산의 구절초가 단체로 객을 환영하니 시름이 눈 녹듯... 좀 희미한 길로 내려와 최씨 산소 1시간 정도 걸려 하산을 끝내려는데 건너편 산새가 아늑하고 쑥부쟁이도 아름다운데 이런 공사가 진행 중이라 길은 없고 그 와중에 가조도를 당겨보니 옥녀봉이 훤하네요 아로 아래 우두포가 살짝 드러나고 이런 곳을 내려오니 신발 안은 흙 투성이. 여기서 약 200미터 걸어가면(좌측) 우두포 버스정류장에 4시 10분 버스가 오는 줄도 모르고 갔더니...차가 오니 곧장 타고 동해면 내곡으로 가다가 버스 안에서 우측부터 곡산 봉화대, 구절산, 철마산을 찍고 에스오일 앞에 내려 오늘 산행을 마감하였네라...5시간 12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