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vs 선물
성경본문 잠언 17: 23
23.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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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사람은 정의의 길을 곡해하기 위해 그 품으로부터 뇌물을 받는다”
다시 한번 우리는 선물의 타락을 경고 받는다.
선물과 뇌물을 가늠할 수 있는 두 가지 원리를 배운다
첫째 단서는 “가슴”이라는 단어이다.
가슴이란 무엇인가? 감추어진 선물이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감추어지는 곳이다.
달리 말하면 선물과 달리 뇌물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거래된다는 것이다
그 사건은 그 주고 받는 사람들이 소경이 아니라면 단지 4개의 눈 앞에서만 행해지는 것이요, 그것은 의도적으로 다른 삼자의 눈의 관찰로부터 감추어진다.
둘째는 “굽게 한다”라는 단어이다
정의란 바른 위치에 있는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다(사 5:23). 또한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제공하는 것이 그러한 정의를 왜곡시키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면, 다른 사람들도 지녀야만 하는 동등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선물이 아니라, 뇌물인 것이다.
선물은 감사를 목적하지만 뇌물은 감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뇌물은 정의를 뒤틀어 자신과 관계된 기회를 확대시키려 한다.
그러므로 주고 받는 것이 감추어진 것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또한 의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특혜를 얻고자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이 점에 있어 불행하다. 자신의 법률적 행정적 지위 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이 뇌물의 파괴력이 대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여기면 먹기를 탐한다.
페터 아이겐(Peter Eigen) 국제투명성기구(TI) 회장에 의하면, 우리 나라의 기업의 투명성이 90개 나라 중 42위를 하였다. 부패지수에서 우리나라는 같은 아시아권의 싱가포르, 일본은 물론 대만, 말레이지아에 비교해서도 훨씬 뒤떨어진 순위를 보여주었다.
성경은 이스라엘의 파멸을 초래한 하나님의 진노가 이 뇌물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밝힘으로 이 뇌물을 주고 받는 일에서 우리 자신을 지킬 것을 엄히 경고한다
“Everyone loves a bribe, And chases after rewards. They do not defend the orphan, Nor does the widow's plea come before them. 네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도다.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케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수할 것이다(사 1:23이하)”
심지어 좋은 의도도 악한 행위를 정당화 시키지 못한다.
사도 바울은 벨릭스 총독이 석방을 대가로 돈을 바라고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놓임을 돈 주고 삼으로 그의 타락한 총독을 만족시키려 하지 않았다(24:26).
복음의 법은 선명하고 단호하다.
선이 오도록 하기 위해 악을 행할 수 없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모든 악의 형태로부터 삼갈 것을 성경은 요청한다(살전 5:22)
하나님은 심지어 타락한 세상조차 부끄러워 하는 정당치 못한(unjust) 이익으로부터 벗어나라 명하신다. 자신의 직무와 관련 없는 선물이나 돈을 구하지 말 것을 명한다
손을 흔들어 그것을 뿌리치라 명한다(사 33:15)
뇌물을 주고 받음에 대하여 이토록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뇌물의 일에 관여한다면 이를 지켜 보시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며 모욕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 이 죄로부터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깨끗할 수 있도록 성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의로운 이들로 그 권리들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사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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