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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의 믿음 1 (수 14:6-9)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이 시간에는 "갈렙의 믿음"이라는 제목입니다. 본문은 아홉 지파 반이 가나안 땅을 분배하기 전에 갈렙의 요청으로 갈렙에게만 유일하게 특별분배가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특별분배 특별기업! 그러나 이 말씀은 갈렙에게만 적용되는 말씀이 아니라 누구든지 갈렙과 같은 특별한 믿음만 있으면 이 특별한 은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에는 본문에 의존하지 않고 특별히 인물 갈렙에 대한 연구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은혜를 누리는 갈렙의 믿음은 우리에게 어떤 믿음일까요?
1. 국경을 넘는 믿음입니다.
갈렙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갈렙의 인종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갈렙은 이스라엘의 영적 장자지파인 유다지파의 수장이었지만 놀랍게도 그는 순수한 야곱의 자손이 아니었습니다. 민32:12과 수14:6,14절을 보면 그는 그니스 사람이었습니다. 그니스 사람이란 야곱에게 축복을 빼앗긴 에서의 후손 에돔족속입니다. 에돔족속이라면 이방인입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린 망령된 일을 하고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부모의 곁을 멀리 떠난 사람입니다. 에서는 완전히 언약의 축복을 상실한 사람입니다. 이 에돔의 후손이 갈렙입니다. 그런데도 그가 맨 먼저 가나안 중심부의 특별기업을 받았다는 사실은 인종과 국가를 초월하여 주시는 신약의 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행11:18에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했고, 행2:39에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냐? 어떤 죄인이냐? 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 받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엡2:11-13에는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했습니다.
엡2:19-20에도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했습니다. 죄인이라고 자기를 꺼리면 은혜 받지 못합니다. 죄인은 죄인이지만 용서 받은 죄인이요 자유함 받은 죄인입니다. 보혈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양심의 자유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그 때 우리는 갈렙 같은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자기를 낮춘 겸손한 믿음입니다.
원문에 '칼렙'은 '개'라는 뜻입니다. 빌3:2을 보면 예수 없는 이방인을 개라고 했습니다. 개와 행악자는 동의어입니다. 개는 짐승입니다. 개는 욕입니다. 개와 같은 자, 욕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자기를 개라고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부모가 그렇게 지어주었다면 당장 개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처음에도 갈렙이요, 나중에도 갈렙이었습니다. 그는 일생 갈렙으로 살았습니다.
여기서 갈렙의 겸손이 나타납니다. 갈렙이 부정적으로는 개지만 긍정적으로는 충성과 애정입니다. 갈렙이 개라는 점은 영원히 변치 않지만 그가 살아온 것을 비추어 보면 갈렙은 개의 단점으로 살지 않고 개의 장점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요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는 훌륭하다’. 그런 에니멀 프로가 있지만 나쁜 면도 있지요. 그러나 갈렙은 장점대로만 살았습니다. 주되신 하나님께 충성을 다했습니다.
이렇게 큰 은혜를 받으려면 겸손과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나를 치유하는 비결입니다. 누가 나를 개라고 하면 개라지 하고 받아들이세요. 한센으로 부르지 않고 문둥병이라고 해도 사실이라면 받아들이세요. 자기가 자기에게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치유가 되어야 합니다.
마 15장에 귀신 들린 딸을 가진 가나안 여자와 같이 불러도 주님이 상대하지 않으시고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다고 개로 취급하더라도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마15:27) 하며 끝까지 나아갔던 것처럼 겸손과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히10:37-39에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한 마음으로 오직 믿음, 오직 믿음으로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가족과 함께 하는 믿음입니다.
출12:38에 이스라엘과 함께 중다한 잡족이 함께 애굽을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 잡족들은 할례 받아 선민으로 합류한 자들입니다. 갈렙은 언제 회개했을까요? 갈렙이 모세와 함께 홍해를 건넜고 1년 후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군으로 선정된 것을 볼 때 이 잡족에 해당된 사람이라기보다 이미 출애굽 이전에 개종하여 인정받는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갈렙의 부친은 여분네였습니다. '여분네'란 '그가 돌이키기를 원하노라'는 뜻입니다. 성경의 이름은 뜻 없이 기록된 적이 없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아버지가 주축이 되어 가족적으로 개종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수15:17에 그의 동생 그나스와 조카 옷니엘도 그의 활약을 보아 이미 그들도 갈렙과 함께 개종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갈렙의 믿음은 회개의 믿음입니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그러나 회개할 수 있다면 그 회개가 더 아름답습니다. 성경에 베드로가 실수를 가장 많이 했는데 가장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열심 믿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믿으려는 사람이 실수를 많이 합니다. 실수조차 없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라기보다 별 볼일 없는 사람입니다.
에돔땅에서 소문이 날 정도의 가족적인 대 회개가 있었습니다. 갈렙의 아버지 여분네가 참으로 위대한 인물입니다. 이 때 갈렙 뿐 아니라 온 가족과 친척들까지 언약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부족 가운데는 온갖 사람이 다 있겠지요? 싸움 잘하는 사람, 거짓말 잘하는 사람, 술 잘 먹는 사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이런 온 부족이 회개하듯 우리 속의 온갖 죄악 하나님 앞에 내놓고 고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큰 은혜를 주십니다.
4. 갈렙의 믿음은 회복의 믿음입니다.
갈렙 연구에서 놀란 것은 그가 조상 에서가 영원히 잃어버렸던 장자권을 갈렙이 다 회복했고 더구나 영적장자지파인 유다지파의 수장이 된 점입니다. 히12:17에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갈렙이 다시 조상이 잃어버린 장자권을 다시 회복합니다. 무엇으로 회복합니까? 믿음으로 회복합니다.
여호수아가 예수 혹은 예수복음이라면, 갈렙은 믿음입니다. 갈렙은 믿음에서 시작하여 믿음으로 생을 마친 신자의 모습입니다. 그가 선민이 된 것도 믿음이었고, 그가 정탐군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도 믿음이었고, 유다지파의 수장이 된 것도 믿음이었고, 가나안 전쟁에서 승리한 것도, 기업을 분배 받은 것도 모두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크게 사랑받았습니다. 이처럼 아담 안에서 잃어버린 축복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안에서 회복합니다.
그래서 롬5:15-19에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했습니다.
봐야 믿겠다는 표적신앙은 사실은 불신앙입니다. 말씀 의존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예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를 용납하시고 의롭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시고 권세 주시고 복 주셨음을 믿는 복음의 믿음에 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사의 삶에서 흔들리지 말고 그 복음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이 삶에서 검증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믿습니다. 그래도 믿습니다. 이 복음의 믿음으로 온전한 회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민14:24에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갈렙의 믿음 같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 갈렙의 믿음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뿐 아니라 풍성히 누리고 또 하나님께서 갈렙처럼 귀하게 쓰시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갈렙의 믿음 2 (수 14:10-15)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이 시간에도 "갈렙의 믿음"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딱 두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여기서 여호수아가 예수님이라면 갈렙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갈렙은 본래는 에돔족속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이 되고 또 가나안의 특별기업을 받은 것은 모두 그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이방인들의 구원에 대한 귀한 예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갈3;7에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한 것처럼 갈렙의 믿음 가지면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그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요14:12에 믿음만 있으면 예수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것도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산도 옮길 수 있습니다.
계속하여 갈렙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5. 진리에 선 믿음입니다.
민14:7-9에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 없이 말한 열 명 정탐꾼들의 말만 듣고 여기서 죽기보다 차라리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할 때 갈렙이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옷을 찢으며 외쳤겠습니까?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갈렙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그 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고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멸시하고 믿지 않는 이스라엘을 모두 멸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 때 모세의 중재기도로 하나님의 노는 그쳤지만 이 일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대신 그 때 갈렙에게 주신 약속이 특별기업이었습니다. 민14:22-24에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믿음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믿음은 이렇게 하나님 나라에 가게하고 하늘의 특별한 은혜를 받게 합니다. 믿음으로 천국은 물론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예비하신 온갖 아름다운 것을 받아 누립니다. 이런 믿음이 어디서 나올까요? 갈렙의 믿음은 진리에 선 믿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육신의 눈으로 보았지만 진리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1975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을 불렀습니다. 오일달러가 넘쳐나던 중동국가에서 건설공사를 할 의향이 있는지 타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미 다른 기업들은 너무 더워서 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답을 한 터였습니다. 미션을 받고 한달음에 중동에 다녀온 정 회장은, 대통령에게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왜요?”“1년에 열두 달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고요.”“또요?”“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물은?” “그거야 어디서든 실어오면 되고요.” “50℃나 되는 더위는?” “낮에는 자고 밤에 시원해지면 그때 일하면 됩니다.” 1970년대를 상징하는 중동 붐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불신자도 생각하는 것이 다르면 큰일을 하는데 하물며 우리 성도들이겠습니까?
엡1:13에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 한 것처럼 성경에 서서 생각하고 성경에 서서 말하고 성경에 서서 행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서 답을 찾아 풀면 현실에서도 풀립니다. 복을 받지 못한다면 왜 복을 받지 못하는지, 고통을 받는다면 무엇 때문에 그럴까? 성경에서 답을 찾아 먼저 푸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초강대국이면서도 사회적 혼란이 심한데 어떤 이들은 낙태법을 통과시켜 인명을 경시한 죄로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죄지만 특별히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가 있습니다.
잠6:16-19에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여기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은 넓게는 살인죄지만 좁게는 낙태죄입니다. 혹시라도 잘못했으면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갈렙처럼 진리에 서서 믿고 말하고 행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6. 갈렙의 믿음은 정통의 믿음입니다.
갈렙이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았는데 헤브론이 어떤 곳입니까? 이스라엘의 유서 깊은 성지입니다. 헤브론에는 아브라함이 값을 주고 헷 족속에게 구입한 막벨라굴이 있습니다(창23:19). 이곳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리브가와 야곱과 레아 그리고 요셉의 뼈가 묻힌 이스라엘의 선영입니다(창25:8-9, 49:31, 50:13). 야곱도 요셉도 애굽에서 죽으면서도 반드시 이곳에 장사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던 이스라엘의 뿌리요 정신적인 본향입니다. 보통 장소가 아닙니다.
이곳을 갈렙이 특별기업으로 받았습니다(수14:13). 저는 이 대목에서 감격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본래 조상의 선영이 있던 곳은 그 조상의 직계 종손이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야곱의 자손도 아닌 갈렙이 받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깊은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정통신앙입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진 자는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고 아브라함의 복을 공유하며 또 아브라함의 품안에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당히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자처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성도들도 구약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이것이 기독교 대대로 내려오는 정통신앙입니다. 믿음으로 용서만이 아니라 성화 영화까지도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에서 믿음으로 자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갈3:7에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아들인줄 알찌어다" 했고, 갈3:9에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자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했으며, 예수님께서도 이방인인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8:11-12) 하셨습니다.
자녀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온갖 사랑과 은혜를 믿는 당당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나 같은 사람도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한 일 없지만 자녀라고 하는 것 때문에 우리는 당당하게 은혜를 구하고 믿고 누립니다.
7. 갈렙의 믿음은 불굴의 믿음입니다.
수14:12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했습니다. 갈렙이 구한 헤브론은 그토록 유서 깊은 곳이지만 그러나 정복하기에는 너무나도 험한 곳이었습니다. 그가 받은 헤브론은 지리적으로는 가나안의 최대의 산악지대입니다. 산들은 높고 산의 하부는 대개가 침식으로 낭떠러지를 이룬 바위로 된 암석지대이며 뜨거운 사막지대입니다. 성서백과사전에서 보여주는 헤브론은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험악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수14:12에 갈렙이 "산지"라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산악지대였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그곳에는 거인족인 아낙자손들이 아직까지 거하는 가나안의 최대의 취약지구였습니다. 수14:15에 이곳을 정복한 후에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는 기록대로 가나안의 최고의 취악지역이었습니다. 마치 6,25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리산이나 한라산에 공비가 남아 있었듯 헤브론을 정복한 후에야 비로소 전쟁이 그칩니다.
특히 그곳에 살던 거인들은 아낙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기럇 아르바의 자손들이었습니다. 그곳의 성읍은 크고 견고했습니다(수14:12). 그러니까 갈렙은 결코 자신의 공로를 내세워 결코 요행을 요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남이 할 수 없다는 걸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깊은 복음이 담겨있습니다. 믿음의 길은 좁고 험합니다. 천국은 아름다운 곳이며 아브라함의 복도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경건하게 사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가장 큰 아낙 기럇 아르바는 우리 죄성의 상징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우리 육성을 이기며 성화의 길을 가는 것은 아무리 예수 공로라도 쉬운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을 온전케 하기 위하여 많은 연단의 과정도 주십니다.
그래서 약1:2-4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날마다 경건함 안에서 거룩함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힘쓰는 자가 천국의 가장 아름다운 은혜를 현실에서도 누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85세 된 갈렙이 믿음 가지고 조금도 굴하지 않고 나아갔듯이 나이 던져버리고 믿음 가지십시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갈렙과 같이 진리에 선 믿음, 자녀로서의 믿음, 죄와 세상과 마귀와 육신을 정복하는 거룩함을 바라보는 불굴의 믿음 가지고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예비하신 온갖 아름다운 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