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기준과 시기에 대하여 의료진마다 다소 기준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통상 TSH 10 uU/mL 이상일 때 갑상선호르몬 보충요법을 권합니다.
그러나 TSH수치와 갑상선호르몬 수치, 자가항체 검사 수치, 초음파 소견과 함께
환자에게 자각증상(피곤함, 붓기, 추위민감 등)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처방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자가항체수치가 높고
초음파에서 갑상선염 소견이 보이면 TSH 5 uU/mL 이상에서는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을 시도합니다.
클리닉마다 진료지침이 상이한 영역이 있는데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랜기간동안 누적된 치료방법에 대한 이익과 부작용, 비용에 대한 효과가 아직 완전히 평가되지 못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의료진마다 진료행위에 대한 경험과 철학이 다소 차이가 나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TSH 수치 5~10 uU/mL 사이인 경도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위급한 것은 아니고
향후 장기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고 그로 인한 합병증 및 이환률 상승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조금 지켜보시면서 TSH 수치를 추적관찰하시면서 치료여부를 결정하셔도 큰 상관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