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법문ㅡ흰코리 타고 오시는 아기 부처님
BBS불교방송 라디오 FM 101.9MHz
월~금요일 오전11시~12시 지금은 수행시대
5인5색 생활법문 - 금요일 동효스님 2022-04-29 曉
주제: 하얀 코끼리 타고 오시는 아기 붓다!
(때에 맞추어서 이 내용에 대해서 자비롭게 강의해 주신
원과스님께 감사 예경 올리며 그 내용을 토대로 오늘의 생활법문 준비하였습니다)
불기 2566년 사월 초파일!
거룩한 성자 부처님 오심을 봉축 예경 올립니다
하얀 코끼리 타고 오시는 거룩한 성자
이 마음에 모시고자 ‘마음 등불’ 밝히옵니다
연잎 하나하나에 기원담아 피워낸 연꽃
공손히 정례하오며 ‘예경 등불’ 밝히옵니다
모든 어둠 걷어주고자 고통바다 헤치면서 오시는
광활하고 방대하고 그 크신 걸음에
초록 눈망울로 까치발 들고 ‘무명 등불’ 밝히옵니다
우리 사바세계 세상에 오시는 거룩한 성자
설레임으로 골목골목마다 밝고 청정하고 환하게
생명있는 유정들 빠짐없이 깨우고자 ‘변정각 등불’ 밝히옵니다
오시는 거룩하신 성자 아기 붓다는
도솔천서 바라보고 성스러운 씨앗을 품고도
끝이없는 윤회를 거듭함이 안타까워 사람의 모태에 드셨다네
어머니 마야 왕비는 5계를 완전하게 갖추셨고
감각적 욕망을 일으키지 않으며
음욕의 대상으로 접근하지 않았으며
그러므로 그 어떤 고통도 없이 피로감도 없이
감관이 완전한 신체가 모두 갖추어졌음을 관찰하고
그 어떤 부정한 것에 의해서도 더렵혀지지 않는 청정으로
깨끗하고 정확하게 10달만에 태어나셨다네
그때 사천왕이 아기 붓다 받아 모시었고
모든 신들과 모든 인간들이 환희롭게 맞이하셨다네
아기 붓다 태어나신 네팔 룸비니 동산의 연못이
지금도 우리에게 이어주는 상징처럼
차갑고 따듯한 두 줄기의 물이 허공으로부터 내려와서
어머니 마야왕비 아기 붓다의 목욕을 시켜드리셨다네
그때 천신들은 천상음악 연주하고
푸른연꽃 붉은연꽃 하얀연꽃 문다라꽃 미세한 전단향 등등
아기 붓다께 흩어 뿌려지고
7송이 피어난 연꽃 위로
단정한 발로 딛고 서서 북쪽 방향으로
첫번째 걸음
두번째 걸음
세번째 걸음 …
일곱번째 걸음까지 내딛으시고
하얀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우고 붉은 모포로 감싸 보호할 때
모든 방향을 관찰하며 둘러보시고
이 세상을 향하여 황소처럼 첫 소리 외치셨다네
“나는 세상에서 최고인 자다”
“나는 세상에서 뛰어난 자다”
“나는 세상에서 선구적인 자다”
“이 생이 마지막 태어남이다”
“(後有) 더 이상 앞으로 다가올 훗날은 없다”
이렇게 우리 위해 오신
우리들의 거룩하신 붓다의 위신력은
21세기 요즘 시대에 와서야 가히 상상이 되는
만화 속, 영화 속 주인공 같지만 현실이었다는 것이
초기경전 니까야를 통해서 전해오고 있다네
경전에 보면,
발우 들고 걸식 마치고 공양 드신 후
한 그루의 나무 아래 니사단을 펴고
결과부좌 하시고 선정에 드시면
거룩한 성자를 드리운 나무 그늘이
드리운 나무 그늘을 몸에서 옮겨가지 못했다는 내용과
또한 수행하시는 붓다의 빈 발우를
원숭이가 들고 가서
꿀을 채취하여 벌레도 건져내고
물을 적당하게 섞어서 꿀차 공양 올려드리고
붓다께서 드시는 모습 보고서는
원숭이가 환희 용약 하면서 춤을 추었다는 내용과
붓다께서 수변가 높은 곳에서 수행하실 때에
좌구에 볕을 쬐이고 들어 올려서 먼지를 털고 청소하고 계실 때
비 구름 때가 몰려오다가 허공에 멈추어 서서
좌구를 다 말리고 청소도 다 마치고 들어 가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큰 비를 퍼부었다는 내용과
이러한 장면을 목격한 수행자들은 한결같이
“붓다는 대여의족 대위덕 대복우 대위신을 지니셨고
매우 특이하고 매우 특별하신 분이다”
거듭거듭 놀라고 희유한 법칙이고 미증유법칙 이라고
찬탄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네
이토록 거룩하신 성자 붓다께서
내 곁으로 오신다네
밝혀 놓은 등불 따라
내게 오신다네
간절하온 마음 소리 따라
내게 오신다네
공경 예경 불심 신심 따라
서둘러 오신다네
등 돌리고 울먹이는 고통소리 따라
애민히 살펴 보듬어 주시려 속히 오신다네
거룩한 석가 성자는
지금도 외치십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오당안지”
나 자신에게 발원으로 외치자!
하늘과 땅사이에
이 세상에 단 하나인 나는 정말 귀한 존재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 일지라도
반드시 정견으로 내가 모든 것을 편안하게 하리라!
하자하자 정진하자
도반들과 같이하자
되자되자 부처되자
도반들과 같이 되자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석가모니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