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emulsifier)에 대한 불편한 진실
서로 섞이지 않는 두 가지의 물질을 잘 섞이도록 안정된 에멀전(emulsion)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며 계면활성제라고도 한다. 이러한 유화제는 대부분 한분자 내에 친유성기와 친수성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비누가 있다. 물과 기름은 일반적으로 섞이지 않지만 유화제의 한 종류인 비누나 합성세제를 넣으면 에멀전화된다.
유화제는 원료 배합 과정에서 지방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이게 하고, 질감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화제를 사용하면 빵의 탄력을 높이고, 부드럽게 해준다. 유제품 및 생크림의 응집력을 좋게 하고, 부피감을 유지시켜준다. 초콜릿, 캐러멜의 광택과 감촉을 좋게 해준다. 글리세린/폴리글리세린/소르비탄 지방산에스테르, 레시틴이 대표적인 유화제다. 현재 슈퍼마켓에 진열되는 빵은 유화제를 첨가하여 유통기간을 늘린 것이다.
유화제를 사용하는 가공식품으로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토핑, 빵, 케이크, 마요네즈, 마가린, 사탕/껌류가 있다.
아이스크림 뒷면에는 백설탕, 가공버터(우유,수입산), 혼합분유(수입산), 준초콜릿(대두), 물엿, 기타가공품(가공혼합분말), 코코아분말, 구아검, 카라기난, 로커스트콩검, 유화제, d-토코페롤, 구연산, 카제인나트륨, 덱스트린, 카라멜색소, 산탄검, 정제소금, 합성착향료(초콜릿향, 바닐라향), 천연색소(코치닐추출색소, 치자청색소) 등이 들어있다.
유화제는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는 두 종류의 물질을 혼합할 때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아이스크림 속 유지방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이게 하고, 질감을 부드럽고 부피감 있게 한다. 저장 수명까지 유지시켜 준다. 또한 달콤한 초콜릿과 캐러멜의 광택과 감촉을 살려주는 원료이기도 하다.
◼유화제 속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화제는 상극인 물과 기름을 잘 혼합하는 역할을 했듯이 우리 몸속에서도 각종 화학물질들이 체액에 잘 섞이도록 돕는다. 한 마디로 체액에 골고루 섞인 화학물질들이 몸속 구석구석의 세포로 전달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유화제는 유해한 첨가물이나 위험물질이 체액에 녹아드는 것을 도와 신장장애, 피부장애, 간손상, 내장세포 등을 파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화제의 또 다른 이름은 계면활성제다.
계면활성제를 어디서 들어봤을까. 갸우뚱 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바로 세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유화제에는 글리세린 지방에스테르, 폴리글리세린 지방산에르테르, 소르비탄 지방산에스테르, 카제인나트륨, 레시틴 등이 있다. 식품에 사용되는 것이 허락된 종류는 모두 28가지 정도다.
글리세린 지방산에스테르는 동물 실험을 통해 간이나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발암물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 의생명과학연구소(Institute for Biomedical Sciences)의 에밀 비에누와 박사는 식품 첨가 유화제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이 연구팀은 유화제가 투여된 쥐들이 먹이 섭취량 증가, 체중 증가, 고혈당, 인슐린 저항 등 대사증후군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출처 : 컨슈머치(http://www.consumu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