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612. 교회신문 > 제 1292호 문제의 근원을 마르게 하시는 하나님
작년 하반기부터 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대중교통 안에서 갑자기 코피가 나서 주위 사람들이 놀라고, 처치가 곤란해서 내려야 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어느 날은 학교에 시험을 보러 지하철로 이동하던 중 코피가 나는 바람에 시험장에 늦게 도착했는데, 이미 시험이 끝나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학점을 받지 못할까 봐 불안함으로 마음을 졸이고 낙심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교수님께 진단서를 제출하여 과제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일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평범하던 제 삶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이렇게 무시로 코피가 나는데 지혈조차 잘 안되고 몸에 알 수 없는 멍 자국까지 생겨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위하여 여러 질병의 가능성을 말하더군요. 순간 두려워졌고, 그날 저녁 기도회에 가자마자 두려움과 억울한 마음이 들어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하나님, 남들은 40일 작정기도 기간에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하고 하나님께 축복받았다고 자랑하는데요. 저는 남들과 똑같이, 어쩌면 그보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하는데 왜 저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나요?’라며 통곡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하나님, 제가 올해 목회자 세미나, 기도원 집회, 신학교 예배에 가서 반주로 봉사하고, 코피를 쏟아내는 지금 시간에도 새벽 예배에 나가서 봉사하고, 시청 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며, 남이 모르게 필요한 곳곳에 물질을 심은 일 등, 주를 위해 했던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불쌍히 여기사 나를 고쳐주세요. 주님 고쳐주세요. 주님 고쳐주세요.’라는 절실한 외침의 기도가 나왔고, 예수 이름 앞에 모든 만물이 복종한다는 말씀(빌2:9~10)을 믿고 예수 이름에 의지하여 귀신을 내어 쫓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검사 결과가 나왔고 암은 아니지만, 혈액과 관련한 질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어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진료를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혈루병에 걸렸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 병을 고친 것처럼(막5:25~29), 간절한 마음으로 총회장 목사님께 안수받으러 갔고, 목사님께서는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주시고, “혈루의 근원을 마르게 하셨는데 무엇이 걱정이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그 순간부터 제 마음에 평안함이 생겼고, 병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새해, 목사님께서는 올 한해 전대미문의 축복을 받기 위한 기도회를 하시며 우리를 노량진 교육관으로 부르셨고, 저는 그곳에서 ‘올해 제가 하나님께 가장 처음 받는 복이 건강의 복이 되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이후, 다가온 정기 진료에서 저는 저에게 겁을 줬던 그 의사의 입에서 완치 판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또한, 기도 응답을 받아 간증하길 원했던 또 하나의 기도 제목이 이 글을 통해 응답되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예수중심 성도 여러분! 올 한 해, 모든 문제의 근원을 마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의 제목을 모두 응답받고, 전대미문의 축복을 받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막5:25~29).
정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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