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나훈아 작사/작곡)은 1990년 발매된 「나훈아」정규 앨범인,
"나훈아 25주년 New Album"에 수록된 곡으로, 마음을 절절하게
만드는 애틋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특유의 창법(唱法)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두드러 져, 대 히트를 했던 「나훈아」를 대표
하는 곡 중 하나 입니다.
그동안 「나훈아」는 2,600여 곡을 발표했는데, 그 중 800여 곡이 그가
뛰어난 작사/작곡 능력을 발휘하여 만든 곡들입니다.
"갈무리",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여자이니까", "사랑", "홍시"
같은 곡이 대표적인데, 『영영』이 「나훈아」의 자,작곡 중에서 초창기
곡으로 "갈무리" 다음으로 발표되어 "갈무리" 보다 더 사랑을 받아
한동안 노래방 인기 순위 탑이었던 곡입니다.
「나훈아」(본명 최홍기, 1947년생)는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보내고,
서울 서라벌 예고 로 진학하였으며, '서라벌 예고' 시절인 1965년,
최초의 음반 취입을 하며 가수 활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공식적 가수
로서의 데뷔 곡은 1966년 '오아시스 레코드사' 음반을 통해 발표한
"천리길" 부터 라 할 수 있습니다.
1968년 "사랑은 눈물의 씨앗"은 장안의 화제곡으로 어린이들이 따라
부를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강촌에 살고 싶네", "님 그리워"가
연속 히트 하고, 1971년에는 "가지 마오"가 크게 히트하여 KBS 음악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수로서의 탄탄대로(坦坦大路)를 걷게 됩니다.
기존에 가요계를 평정하고 있던 가수 '남 진'과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
하는데, 팝 스타일의 트로트로 화려한 무대 매너의 '남 진'과 달리,
정통 트로트 스타일에 "꺾기 창법"을 접목한 차분하고, 조용한 노래를
불러 중,장년 층의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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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라 했는데 잊어 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어떻게 잊을까 어찌 하면 좋을까
세월 가도 아직 난 너를 못 잊어 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 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 봐
영원히 영원히 네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잊으라 했는데 잊어 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 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 봐
영원히 영원히 네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