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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
발매 | 2016년 1월 28일(일본) |
유통 | 스퀘어 에닉스 |
플랫폼 | |
장르 | |
엔진 | Phyre Engine[1] |
등급 | CERO A |
언어 |
2015년 7월 28일에 열렸던 드래곤 퀘스트 신작 발표회에서 발표된 신작이자 액션 RPG. 기종은 PS4, PS Vita판으로 발매. 콘솔용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중 외전 포함 두번째로 한글화가 되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첫 작인 드래곤 퀘스트 1편의 외전에 가까운 세계관의 게임이다.[2] 용왕이 아레프갈드를 완전히 지배하는 와중에 홀연히 나타난 주인공이 아레프갈드를 부활시키기 위해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략적인 게임 플레이는 마인크래프트와 궤를 같이한다. 주변의 오브젝트를 닥치는대로 부숴서 재료를 얻고, 그 재료를 조합하여 새로운 아이템, 식량, 2차 가공재료 등을 만들어 마을을 꾸미거나 몬스터와 싸운다. 여기에 드래곤퀘스트만의 스토리를 가미하였으며 메인퀘스트 이외에 각지마다 흩뿌려진 숨은 퀘스트들을 진행하는 재미도 있다. 마인크래프트형 게임은 어렵고, 퀘스트 위주의 RPG에 흥미가 빨리 떨어지는 게이머들에게 추천. 초보자들도 쉽게 빌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방을 만들 수 있는 견본 레시피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단점으로는 시점변경이 번잡하게 이루어진다는 점, 드래곤퀘스트류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느끼게 되는 캐릭터의 가벼움 등이 있다. 드래곤퀘스트는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그리고 특정한 조건이 이루어질 때 NPC의 대사가 바뀌는데, 이를 하나하나 찾아내서 그 캐릭터에 몰입하는 소소한 재미가 시리즈 전통의 재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퀘스트만을 위주로 빠르게 진행하다 보면 이러한 잔재미를 놓치고 결국 NPC는 퀘스트 주는 놈과 안주는 놈으로 밖에 안보이며, 심지어 빌더스의 경우는 NPC가 왜 존재해야 되는지도 애매해질 수 있다. 게이머마다 재미를 찾는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기회가 된다면 진행할 때마다 플레이어에게 반응하는 캐릭터들을 눈여겨 보는 걸 추천한다.
현재 주요 데이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및 조연
아레프갈드의 주민들이 잃어버린 '사물을 만드는 힘'을 지닌 존재로, 멜키드 근처의 폐허에서 기억을 잃고 기절하여 있었다. 대지의 정령 루비스에게서 아레프갈드를 재건할 빌더로 선택받아 모험을 떠난다.
주인공
시작 시 성별을 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루비스
아레프갈드를 창조한 정령. 아레프갈드를 재건하기 위해 주인공에게 사물을 창조하는 힘을 준다. 더불어서 초장 시작시 주인공에게 당신은 용사가 아니라는 말을 처음으로 꺼낸다.
최초로 구원해야 할 땅으로 거대한 요새가 세워진 땅이었으나 희망을 잃은 인간들끼리 내분이 일어나 소수를 제외하곤 전부 사망하고 말았다.
시작하는 곳은 초원지대. 여행의 문을 통해서 황무지 지대, 사막 지대로 갈 수 있다. 초장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도전과제의 경우 그 반동인지 다소 난이도가 높다. 한번에 풀려고 하면 꼬이기 십상이기 때문에 다회차 플레이는 거진 필수.
최종보스는 골렘. 멜키드의 수호신이었지만 인간들이 내분을 일으키자 인간을 멜키드의 적으로 규정하고 멸망시켜 버렸다. 로시가 마을을 발전시켜선 안 된다고 경고한 것도 이때문이였다.[1장스포일러]
결국 부흥한 마을에 반응한 골렘이 다시 처들어온다. 멜키드 실드라는 이름의 성벽[7]으로 골렘의 바위 던지기 공격을 상쇄시킬 수 있으며[8]
공략은 멜키드 실드로 골렘이 던지는 바위를 막고, 분노하여 날뛰는 골렘을 피해 방패 뒤에 숨는다. 골렘이 주인공을 찾는 틈을 노려 발에 마법의 구슬[9]을 놓아 쓰러뜨리고 다시 한 번 마법의 구슬로 결정타를 먹인다. 멜키드 실드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보스공략이 가능하다.[10] 간혹 멜키드 실드를 마을외곽에 모두 감싸 보스전을 준비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거점이 아닌[11]곳에 설치하였다면 보스전 때 사라지니 주의.
두 번째로 구원해야 할 땅. 물 가운데의 아름다운 땅이었지만 역병이 창궐하는 독한 땅이 되었고 심지어 세계수마저 시들고 만다. 수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죽었고 극소수의 생존자들도 병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시작부터 독늪과 오염된 흙으로 음습한 분위기를 풍긴다. 거점 내부와 근방에 오염되지 않은 물이 조금 있다. 조금 나가면 초원과 해안가가 나오나 각종 디버프를 주는 마물과 식물이 득실거린다. 이 탓인지 마을에서 짓는 건물도 병원 컨셉이며 곳곳에 쓰러진 사람들을 데려와 치료하는 것이 주 일과이다. 처음으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거점 내부의 연못에서도 정어리가 가끔 낚인다.[13] 보다 다양한 생선을 얻기 위해선 여행의 문을 통해 밀림지대로 가서 낚시를 하자.
본장의 최종보스는 헬 콘도르. 떡밥 정도로만 나왔던 골렘과는 달리 처음부터 역병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용왕군 배틀에서도 직접 등장해 군단을 소환하며 최종 보스의 위엄을 내뿜는다. 새답게 공중에서 날기 때문에 주민이 개발한 대궁으로 격추시키고 공격해야 한다.
중간에 이전 생존자의 기록을 보면 헬 콘도르가 일으키는 바람에 휘말리면 멀리 날려간다지만 그냥 높이 뛰웠다가 바람을 타고 떨어지는것. 키메라의 날개를 타고 귀환할때와 마천가지로 천장에 부딪히면 무효가 되며 이 공격은 대미지가 없다. 위치가 좀 바뀌기에 다소 귀찮을 뿐이다.
아이들이나 여성들이 즐겨할 만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게임이지만 드래곤 퀘스트 전통의 섹드립이 건재하다. 초반에 거대나무망치의 레시피를 알아내는 퀘스트에서 장로에게 말을 걸어보면, "허어? 거대나무망치를 만드는 법을 알고 싶다고?! 우선 싱싱하고 팔팔한 거대나무망치를 깔고 엎드려서..."라는 대사를 한다.[33]
성드립 유머(음담패설)은 드래곤 퀘스트의 마스코트라서 어쩌기 힘들다;
2장에서 만들 수 있는 야한 라이트는 여성 캐릭터가 근접 시 복장을 바꾼다. 궁금하면 실험해 볼 것.
주인공이 잘 때마다 꾸는 꿈에 중에는 어느 여성이 파후파후(국내 번역명: 부비부비)를 권유하는 장면이 있고, 2장에는 풍문의 부비부비 여관(...)이 있었다고 하며 3장의 마이라 마을을 클리어 후에 기에라에게서 받아볼 수 있다. 근육으로 그런 짓거리를 하다니... 뭘 기대하는 건가요? 초 폭렬 머신 부품을 찾기 위해 찾아가야 하는 성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 밑으로 내려가 보면 보물상자가 하나 있다. 이 안에 든 물건이 다름아닌 위험한 수영복.[34] 옵션은 수비력 1(...). 그리고 도전과제로 해금해서 프리모드에서 만들어 쓸 수 있다.(!)
위의 섹드립을 제외하면 게임의 분위기나 연출이 상당히 어둡게 그려지고 있다. 문명이 붕괴하고 인류가 거의 멸종했다는 설정이나 이를 암시하는 맵 곳곳의 흔적. 1장에서는 주인공에게 끊임없이 주어지는 경고와 도시를 지키기 위해 인간을 적으로 돌린 수호신, 2장에서는 치료법이 없어 낫질 않던 환자가 끝내 좀비로 변하는 장면은 이 게임을 가볍게 생각하던 플레이어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 정도이며[35] 3장은 근육쟁이 삼형제 덕분에 분위기가 고조되나 싶지만 들여다보면 역시나 발명가로서의 존재의미가 없어져 타락한 연인을 죽여야 했던 슬픈 사연이 있다. 종장의 그야말로 삭막하기 그지없는 풍광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그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
마크를 베낀 표절작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 하지만 마인크래프트조차도 인피니마이너라는 오픈 소스 게임을 이용한 작품이었고,[36] 블록을 쌓는다는 개념의 게임은 인피니마이너나 마인크래프트를 제외하고 봐도 2005년에 나온 로블록스가 있다. 컴퓨터 게임 이전부터 따지고 들어가면 레고는 호환성을 기준으로 봐도 1970년대부터 내려오는 물건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표절은 아니다. 다만 마인크래프트의 영향을 진하게 받았다는 점은 부정하지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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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발판하고 정식번역판의 차이가 있나요? 작년 5월엔가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