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두번 인상에도…루이비통, 작년 한국서 1.7조원 쓸어갔다
최혜승 기자
입력 2023.04.10. 11:32
업데이트 2023.04.10. 14:34
세계 1위 명품 기업 루이비통이 지난해 한국에서 1조7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6923억원으로 전년(1조4680억원)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3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찾아 김현종 현대백화점 대표, 딸 델핀 아르노 디올 글로벌 CEO 등과 함께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전년(3019억원) 대비 3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직전년도(2249억원) 보다 69% 오른 3800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은 2252억원으로 전년(1560억원) 대비 44% 늘었으며, 기부금은 0원이다.
루이비통은 2021년 한국에서 5차례 가격 인상을 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월과 10월 2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루이비통의 대표 가방 ‘알마 BB’는 218만원에서 225만원으로 올랐다. ‘카퓌신 MM’ 가격은 955만원에서 984만원, ‘카퓌신 BB’는 889만원에서 916만원, ‘카퓌신 미니’는 805만원에서 829만원으로 각각 3%씩 올랐다. 핸드백뿐만 아니라 지갑류, 스카프류도 1~3만원가량 가격이 함께 올랐다.
루이비통 매장./조선DB
루이비통 매장./조선DB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또 다른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305억원으로 전년(6138억원)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53% 늘었다.
한편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은 지난달 20일 델핀 아르노 디올 CEO와 함께 3년 5개월 만에 방한했다. 아르노 회장은 서울 내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을 만나 사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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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
2023.04.10 12:07:15
골빈인간들 많네...명품산다고 품격이 올라가는것도 아닌데...
답글작성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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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보시
2023.04.10 12:10:20
조선은 일부 정신나간 여자들이 문제다. 민비부터 개딸연들까지...
답글작성
15
0
kimw4147
2023.04.10 12:12:06
선진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다 종주국 국민은 적어도 2백년을 격어보고 극복한 문화다
답글작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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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이
2023.04.10 12:41:23
골빈인간들이 많네. 골이비었으면 빈공간을 명품이라는걸로 사서 채울려고하는데 그런다고 채워지냐
답글작성
3
0
세월호와 돈벌레들ㅋ
2023.04.10 13:58:41
깡패노조에게 고임금을 쥐어주니 명품 삽질을 하는 거라구... 연봉 3천이 어울리는 놈에게 1억을 주니까...
답글작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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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아프리카
2023.04.10 13:16:02
명품에 도취되는 심리가 낮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는데...
답글작성
2
0
나그네 1
2023.04.10 12:55:10
자기돈 자기가 쓰는데 누가 뭐라고 할까만은 인성까지 자기가 구매한 명품 만큼 되었으면 좋겠다
답글작성
2
0
바우네
2023.04.10 14:54:40
'지갑류, 스카프류도 1~3만원가량 가격이 함께 올랐다'(?) '1~3만원'은 '1원~3만원'이 되므로 '1만원~3만원'은 '1만~3만원'으로 하기 바란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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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호안
2023.04.10 14:21:17
명품산다고 명품인간되는것아니다.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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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을잡자
2023.04.10 14:16:02
무역적자,경상수지 적자가 계속 진행중인데 명품구입을 자제하면 안되나?
답글작성
1
0
한심한나라
2023.04.10 13:44:13
세계적 호구가 된 골빈 백성들.. 10억불, 힘들게 벌어들인 외화, 이런 골빈 자들의 껍데기 치장을 위한 허영심에 흥청망청 다 날린다. 외화 벌이에 1도 기여하지 못한 대다수 인간들이..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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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mek
2023.04.10 13:31:14
아직까지 질낮은 국민들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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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mek
2023.04.10 13:29:05
졸부들이 설쳤댔군 일본국민들 닮아라 저급한 한국인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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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각발이
2023.04.10 15:14:27
텅 빈 머릿속을 소위 명품으로 채운다고 교양미가 밖으로 드러나냐? 아줌마, 아자씨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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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싱2-핵미슬
2023.04.10 15:02:13
루비통 골빈녀들의 애장품!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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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나라
2023.04.10 13:57:39
저렇게 대중적인 물건이 명품일리가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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