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 유혹 속에 첫 문을 연 민주지산
<중앙산악회 2016년 제1차 영동 민주지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6년 1월 7일(목) 맑음
♣ 산 행 지 : 민주지산(眠周之山 1,241m)
♣ 산행 위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전북 무주군 실촌면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산행 코스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물한계곡 → 황용사 주차장 → 약 10 km (14 km)
♣ 산행 시간 : 10 : 20 ~ 14 : 10 (약 3시간 5분 )
♣ 참여 인원 : 37명
좌석 | 창 측 | 좌석 | 내측 | 좌석 | 창 측 | 좌석 | 내측 |
4 | 노해숙 | 3 | 목 화 | 2 | 보름달 | 1 | |
8 | | 7 | 죽 현 | 6 | 이선욱 | 5 | 사랑이 |
12 | | 11 | 김철영 | 10 | 야 호 | 9 | 진윤종 |
16 | 정세라 | 15 | 신효나 | 14 | 이용숙 | 13 | 동 신 |
20 | 유명자 | 19 | 송길환 | 18 | 몽블랑 | 17 | |
24 | | 23 | 지남철 | 22 | 화 초 | 21 | 후 미 |
28 | 수 지 | 27 | 박영배 | 26 | 하 름 | 25 | 소 호 |
32 | 한라산1 | 31 | 한라산 | 30 | 강송구 | 29 | 강송구1 |
36 | 기 린1 | 35 | 기 린 | 34 | 김재영 | 33 | 김재영1 |
40 | | 39 | 한 일 | 38 | 구 름 | 37 | 최정숙 |
44 | 금강송 | 43 | | 42 | 봄 날 | 41 | 이순석 |
◆ 산행 소개
▣ 민주지산(眠周之山 1,241m)
민주지산은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다. 북쪽은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북 쪽으로는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태종 삼도봉이 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1,177m)은 민주지산(岷周之山)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
민주지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진달래가 북으로 각호산 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 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 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한계곡, 충청, 경상, 전라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리고 있는 민주지산은 사계절 두루 인기 있는 산행지이다.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인기 있다.
▣ 산행지도
◆ 산행 후기
▶ 회장이 불참한 첫 산행의 쓸쓸함은 새로울 것도 없는 새해를 맞은 기분이 함께 가라앉아있다. 민주지산 듣기 쉬운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뜻과는 거리를 달리하는 삼도봉 능선의 중심 산이다. 해발 800m의 꼬불꼬불 경상도 황간에서 전라도 무주로 넘어가는 고개 都馬嶺에서 산행은 시작되고 각오를 새롭게 하고 시작한 야호 대장의 선두로 가파른 마루를 치켜 오른다. 겨울산행의 혹독한 추위도 저만치 물러간 능선에는 잔설이 얼어붙어 아이젠을 챙겼건만 미끄러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부족한 기력에 덧대어 사랑이와 함께 느릿느릿 B팀으로 눌러 앉는다.
▶ 얼기설기 바위능선이 발자취를 더듬거리게 하는데 낮게 뻗은 진달래 가지에 해묵은 눈꽃이 무겁게 매달려 있는 각호산에 올라 한 꽃가지가 울창한 계곡의 장관을 바라보며 겨울 산행의 의미를 십분 새겨본다.
▶ 어렵사리 민주지산 정상에 올라 아스라하게 늘어선 눈 쌓인 능선을 바라보며 석기봉 삼도봉을 외면하고 등산로가 온통 얼어붙은 길고 긴 물한계곡을 지나 오늘 처음 참석한 뱃심 좋은 2 사람을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상촌리 나그네식당 떡국에 김치로 속을 데우고 을미년 첫 산행을 마치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