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TFT 제6차 회의 개최>
2024년 2월 1일(목) 오전 10시 노사TFT 6차 회의를 조선하청지회 회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6차 회의는 1월 25일(목) 개최 예정이었으나, 1월 24일 발생한 한화오션 사망사고로 하청업체 측에서 연기를 요청해서 1주일 연기된 2월 1일 개최된 것입니다.
노조합에서는 지회 임원+상근자 4명이 참석했고, 하청업체 측에서는 5명의 위원 중 3명이 참석했습니다.
ㅇ (가칭) 사전분쟁조정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노동조합은 사측이 지난 5차 회의에서 구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던 것을 상기시키며 사측의 정확한 입장을 다시 밝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사측 위원들은 "우리는 찬성을 하지만 단체교섭에 참여하는 18개 업체 중에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업체들도 있는데 우리가 설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각 업체에 공문을 보내 사전분쟁조정위원회 구성에 대한 각 업체의 입장을 확인하기로 했고, 사측은 "찬성하는 업체들 만으로 일단 구성하는 것은 어떻냐?"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ㅇ 임금제도 개선 관련해서는 사측에서 도장업체 일당제와 시급제 임금 비교표를 제출했습니다. 터치업(여), 터치업(남), 스프레이, 전처리 직종별로 주52시간제로 일한다고 가정하고 (1주 연장노동 4시간 + 휴일노동 8시간) 비교했을 때 현 상황에서는 일당제가 시급제보다 연간 임금총액이 100~300만원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일당제를 시급제로 전환하는 임금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마련되어야 한다는데는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현실 가능한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노사 TFT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ㅇ 상용직 확대, 고용안정, 처우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 관련해서는 노동조합의 입장을 담은 "한국 조선업의 미래를 위한 한화오선 노사 공동선언(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7차 회의 전까지 사측의 내용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사측이 노사 공동선언에 담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면 7차 회의 때 가능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사 TFT 7차 회의는 2월 13일(수) 오전 10시 한화오션 금융동 6층에서 개최 예정입니다.
3월까지 운영할 노사TFT에서 현실 가능한 임금제도 개선 방안과, 노사 공동선언이 도출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조선하청지회는 끝까지 노사TFT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