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기전 할게 영화볼거밖에 없는 학교에서 영화를 하나 본걸 소개하려고 한다. 개봉한지는 꽤 된 영화인 군함도이다.
군함도는 일제감정기 시절, 일본이 비합리적으로 조선 사람들을 군함도로 납치해 돈도 주지 않고 식사는 돼지도 안먹을 것 같은 것들만 챙겨주지만 일은 어떤 광산일보다 빡세게 시키는 배경에서 시작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 또다시 일제는 자신들의 방법으로 조선 사람들을 군함도로 끌고 온다. 그중엔 깡패 대장이었던 최칠성, 악단장이었던 이강옥과 악단들, 그리고 그의 딸 소희와 한 여자 오말년이 함께 왔다. 그리고 이미 군함도에서 조선 사람들의 믿을 수 있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리더인 윤학철과 그런 윤학철을 빼내기 위해 독립군에서 몰래 온 박무영이 있었다.
군함도에서 조선사람들의 대우는 굉장히 형편 없었다. 어떤 짐승보다도 훨씬 더 짐승처럼 대했고 더러워서 피했으며 사람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여자들은 일본군의 욕구를 풀어주는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그런 곳에서부터 군함도에서 뿐만 아니라 조선 전체에서 영향력이 있는 윤학철을 빼내기 위해 독립군 박무영은 계획을 짠다. 말솜씨가 있었던 이강옥은 이미 군함도 내에서 입지를 쌓아놨고 박무영에게 필요한 열쇠정도는 만들어 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냥 줄리는 없던 이강옥은 열쇠를 주는 대신 자신과 자신의 딸을 함께 데려가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렇게 박무영은 이강옥의 도움으로 독립군과 연결을 할 수 있는 방을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박무영은 그방에서 계획의 모든걸 바꾸게 될 하나의 서류를 발견한다.
그 서류는 뛰어난 리더 윤학철이 사실 일제에게 돈을 받고 있는 친일파라는 증거였다. 바로 윤학철을 사살하려던 박무영은 미군의 갑작스러운 공습으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조선인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날, 박무영은 윤학철이 친일파라는 주장을 한다.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이강옥은 박무영과 함꼐 윤학철이 친일파인것에 입을 모았다. 그 서류를 본 조선 사람들의 민심은 박무영쪽으로 향했고 윤학철은 박무영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다.
더이상 군함도안에서 생존을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박무영과 이강옥은 함께 군함도 탈출 계획을 짠다. 조를 나눠 한조는 총과 탄알을 챙기고 한조는 폭탄을 맡으면서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렇게 탈출 당일, 조선 사람들은 쥐죽은듯 조용하게 탈출을 시도하지만 일본군에게 걸리고 만다. 하지만 조선사람들도 평소에 훈련을 열심히 해온 병력들이었다. 과연 조선사람들은 무장된 수많은 일본군을 이기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이 영화가 나오기 전 솔직히 난 군함도에 대해 들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일제가 조선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많이 했다고는 해도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을줄은 몰랐다. 일제감정기때를 다룬 영화들을 통해 일제가 우리에게 했던 만행들이 낱낱히 드러난다는게 참 다행스러기도 하면서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는거에 안타깝기도 했다.이런 영화들을 통해 잊혀진 아픈 과거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말모이에서 본것처럼 우리의 언어를 탄압하고 또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위안부에 대한 아픔들을 알 수 있었고 오늘 소개한 군함도에서 탄광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많은 이들을 기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는 이런 영화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조선이 당한 일들이 없길 간절히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