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12세기부터 스웨덴 십자군에 정복되어 지배를 받다가, 1397년 칼마르 동맹으로 약 120년간 덴마크의 지베를 받았다. 그 후 다시 스웨덴의 지배. 1809년 이후 100년 이상 제정 러시아의 지배를 받은 아픈 식민지의 역사를 가졌으며, 1917년 러시아 혁명을 기점으로 독립 선언. 그 후 2년 간 내전을 거친 후 헌법이 제정되어 '핀란드공화국'으로 국가가 형성되었다. 핀란드인의 특성은 처음에는 말 붙이기와 사귀기가 어렵지만 함께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연다고 하였다. '은근과 끈기'가 민족 의 특성이라고 하였는데 바로 한국인의 특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직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며 시간 약속과 돈 약속을 찰저히 지키며, 전 세계적으로 투명성이 높은 사회다.
우리에게 알려진 핀란드인은 핀란디아를 작곡한 민족주의 음악가 장 시벨리우스, 곡선미가 돋보이는 빛의 건축가 알바르 알토, 마리메코의 상징 우나코를 창조한 디자이너 마이아 아솔라, 즐거운 무민 가족의 동화작가 토베 얀손 등이 있다.
무민은 핀란드의 예술가 토베 얀손(Tove Jansson: 1914~2001)의 손에서 탄생했다. 토베 얀손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조각가인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핀란드와 스웨덴, 프랑스에서 그림과 장식 예술을 공부했고, 풍부한 독서량과 글쓰기를 통해 글과 그림을 함께 만들어 책으로 묶어내는 독보적인 예술가로 성장했다. 무민 소설 외에도 토베는 12개의 소설과 단편집을 썼고, 수필, 동화, 모험담, 판타지, 회고록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집필했으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등 무수한 아동문학상 및 예술상을 수상하며 핀란드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시작으로 토베 얀손은 8권의 무민 소설과 4권의 무민 그림책을 창작했다. 1954년부터는 영국 신문 <이브닝 뉴스> 에 무민 코믹 스트립 연재를 시작하였고, 약 20년 동안 연재되며 매일 2천만 명의 유럽, 아시아 독자들이 무민을 만났다. 무민 책들은 현재까지 49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 중이며, 1990년 방송된 104편의 무민 애니메이션은 60개가 넘는 국가에서 방영되었다. 무민은 문학 장르를 넘어서 연극, 영화, 뮤지컬, TV 애니메이션, 발레, 테마파크, 카페, 라이선싱 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인 캐릭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무민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문학적 스토리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캐릭터로 해가 거듭될수록 선호 연령층이 확대되는 장기적인 스탠다드 캐릭터’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중간에 있는 소녀의 캐릭터가 무민 이다.>
수도 헬싱키는 '발틱해의 아가씨'라는 뜻인데, 디자인,통신산업을 주도하는 도시로 도시 전체는 크지 않으나 특별하고 화려한 것을 사양하는 핀란드의 국미의 가치관처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며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 도시다.
헬싱키에 있는 이색적인 교회는 템펠리아우키오 일명< 암석교회>라고 불리는 암반을 깎아 만든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였다. 1969년 티모와 투오모 수오말라이넨 형제의 설계로 지은 교회는, 약 3만 미터의 구리선이 돔모양으로 둥글게 천장을 덮고 있었다. 천연 암석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석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고, 외부는 깎아 낸 바위들을 쌓아 방음효과와 외부 충격 차단 효과가 좋은 교회여서 ,이곳에서 음악회 결혼식이 자주 열린다고 하였다. 구리 천장에 반향되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신비한 느낌을 준다.
심 산
헬싱키역 ▼
소코스호텔▼
헬싱키역▼
시벨리우스공원 -핀란드 출신의 천재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며 ,24톤 무게의 강철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조각품이 장식되어 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