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사순절 다섯째주일
찬송할지로다
찬송 : 37장 /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본문 : 시편 68편 17-35절
요절 : 시편 68편 19절
하나님이 하늘의 무수한 군대에 둘러싸여 시내 산을 떠나 성소에 나타나셨고(17절, 새번역), 수천의 환호 소리 속에 구름 병거를 타시고 하늘로 오르셨습니다(18절). 16절에 언급된 시온 산(새번역)이 시내 산에서 오신 하나님이 계시는 성소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넘어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산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은 그분이 구원임을 고백하는 회중들의 찬송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19절). 그 후에 하나님은 '말씀’ 을 통해 바산과 홍해에서의 구원 행위와(22절), 가나안 정복행위를 원수를 저주하는 잔인한 관습에 빗대어 언급하시면서(23절), 당신이 회중들 가운데 계심을 보여주며 그들의 기운을 북돋우십니다.
24절부터는 시편 68편의 제의적 배경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제의에서 백성들은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사건의 목격자가 되는 특권을 받습니다(24절). 하나님이 나타나신 성소까지 이어진 엄숙하고 장엄한 행진은 성전에서 노래하는 자들의 합창, 악기 연주자들의 연주 그리고 춤추는 여인들이 함께합니다(25절). 이들은 성전 앞뜰에 모인 회중에게 기쁨의 함성으로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자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을 확신하며 회중들은 미래에도 하나님이 능력을 보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28절, 새번역 참조). 그들은 구속사에 나타난 하나님이 능력을 전쟁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위협하는 민족들을 향하여 사용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은 또 하나님을 민족들이 복종하며 존경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29절). 이런 미래의 소망은 구속사의 일부인 출애굽 사건으로 덧입혀집니다(31절).
갈대밭에 사는 짐승은 홍해에서 있었던 애굽 사람들의 협박을 상기시깁니다(참조 사 27:1; 겔 29:3). 회중들이 과거의 구원사건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기억하고 미래에도 소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이 구원임을 확신하는 그들의 믿음의 표현입니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시인은 땅의 왕국들이 하나님께 존경을 드리며, 노래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옛적 하늘의 구름 병거를 타시고 오신 하나님은 성소에서 자신을 나타내셨고 천둥소리 같은 그의 말씀에서 백성에게 계시가 되었습니다(33절). 그분의 위대하심과 능력에 백성들은 두려움과 기쁨으로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35절).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시편 68편 전체를 아우르는 특징입니다. 그리고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는 회중의 찬양은 그분의 나타나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당신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보고 찬양을 통해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까?
2. 당신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이 온 민족에게 경배와 찬양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