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오늘은 압박과 서러움에서 해방된 제77주년 광복절입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도의원, 보훈 단체장 및 관련 인사 등 여러분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거행됐습니다. 강응봉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도 이날 오전 9시 20분에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303, 조천 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에서 참배하고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을 따듯이 예우하고 오래 기억하며, 후손들로부터 존경받게 만드는 일은 빛나는 제주를 새로운 미래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움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만들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제한 뒤 “자랑스러운 항일의 역사는 우리 제주인의 자부심이자 유산이다. 제주인의 유산, 불굴의 DNA는 그 어떤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연 바탕이 됐다”라면서 “아무리 힘든 상황이 몰아쳐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위대한 도민의 저력과 경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조천 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에서 참배 행사가 있었습니다.
조천 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에서 참배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보훈 단체장들.(오른쪽에서 세 번째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 강응봉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