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11장 그대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팟캐스트 방송)---
http://podbbang.com/ch/10726?e=22503537
---(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열왕기상11장/
솔로몬,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웠던 왕, 그러나 그에게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꼬리표는 배도였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셔서 온 나라 백성들과 이방 군왕의 부러움을 샀던 왕이 가장 어리석고 미련한 선택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가 얼마나 똑똑했는가, 그가 얼마나 뛰어 났는가, 그가 얼마나 유명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하였는가? 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나라의 국경을 넓혀 군사력을 갖추고, 온갖 학문을 섭렵하고 지혜의 말씀들을 베풀었지만 정작 자신을 다스리는 일에는 실패했다.
(왕상 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왕상 11: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상 11: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그는 자신들의 아내들을 위하여 이방 신당을 만들고 그 자신도 우상숭배의 길을 걸었다. 젊은 날에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모든 지적 탁월함은 희미해지고 배도의 길에서 방황하는 동안 그의 도덕성은 약화되고 정욕은 더욱 강화되었다. 판단은 흐려지고 명성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하였다. 결국 하나님은 이 가장 비참한 왕을 떠나 그의 촛대를 옮길 것이라는 선언을 하였다. 비록 그의 나라가 영구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였을 지라도 언제나 그것은 조건적이었다.
(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왕상 11: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왕상 11: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지성과 지위와 부는 도덕성을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깨끗한 손과 순결하고 고귀한 마음, 하나님을 향한 열렬한 마음과 진리를 주께서는 오빌의 정금보다 더 높이 평가하신다. 악한 감화는 오래 지속하는 힘을 갖고 있다. 이 문제의 중요성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고 하는 백성들에게 제시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솔로몬의 슬픈 배도의 이야기를 돌이켜 보고, 그와 같은 위험을 피하게 하도록 하라. 그의 연약성과 죄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져 내려왔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라 칭함을 받은 바 있고 그 손에 임금의 홀을 잡았던 가장 위대한 왕이 잘못 준 애정 때문에 더럽힘을 받고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지상에서 가장 힘이 있었던 왕도 자기의 정욕을 다스리는 데에는 실패하였다.”(화잇주석, 왕상 11:1-4)
후일에 그는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돌이킨 후에 회한의 글을 남기면서 (잠 16:32)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고 하였다.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가, 우리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는 우리가 앉은 자리나 가진 것들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얼마나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에서 실패하여 죄를 저지르고 오랫동안 쌓아올린 공덕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 수많은 사람들의 후회들이 지금도 온 세상에 가득하다. 평생을 법조인이 되기 위해 책상에서 씨름하며 공부하던 사람이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법조인이 되고 나서 치한으로 전락한 이야기며, 영적인 지도자들이라는 종교인들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추문을 일으키고 평생 꼬리표를 달고 다니게 된 슬픈 사연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우리들의 마음을 타락하게 하는 죄들과 싸울 때 정말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야 한다.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고 세상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솔로몬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이 부끄러운 솔로몬 이야기가 왜 성경에 기록되었을까? (고전 10:11-12, 개정)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12]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하나님 아버지!
이 이야기는 솔로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요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한 우리의 문제입니다.
한 순간 방심하면 시커먼 죄라는 놈이 우리 마음의 골방을 차지하고 앉아서
주인 행세를 하는 이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어느 듯 솔로몬의 길을 가는 자신을 봅니다.
왜 사도 방울이 날마다 죽어야만 했던 가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오늘도 주님 앞에 손가락을 끊어내는 단지의 심정으로
자신을 맡깁니다. 주의 사랑에 푹 빠지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더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