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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졸 업 생 |
기 타 |
총계 | |||||
임관 |
유고 |
정회원 |
준회원 |
명예 회원 | ||||
현역 |
예비역 |
소계 | ||||||
인원 (명) |
20,220 |
5,031 |
7,424 |
7,286 |
14,710 |
468 |
11 |
15,189 |
육사총동창회는 1961년 4월 ‘북극성 동창회’로 창립되어 11년을 지속해 오다가 당시 대내·외적 요인으로 1972년 8월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총동창회가 필요하다는 동문들의 소망을 담아 1995년 4월 창립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그해 7월 21일 육사총동창회가 재출범하였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총동창회는 역대 회장단의 노력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꾸준히 발전해 왔으나, 육사가 한국 현대사에 미친 영향에 비하면 총동창회의 외형은 참으로 빈약할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총동창회에 대한 무관심·오해·편견 등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느 대학처럼 동창회관은 고사하고 동문들의 참여율도 지극히 저조합니다. 2013년 8월 현재 육사를 졸업한 총동문중에서 입회비(평생가입비)를 납입하고 정회원으로 등록한 회원은 전체 동문의 약39%인 5,614명이며, 매년 연회비 납부하고 있는 회원은 약8.5%인 1,200명 수준입니다.
2. 그동안 총동창회는 어떤 활동을 해 왔는가?
간혹 총동창회가 회원들에게 돌려준 혜택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있습니다만, 총동창회는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육사인의 긍지를 지키는 버팀목으로서의 커다란 울타리 역할을 잘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총동창회가 지금까지 해온 활동들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육사동문간 의사 소통을 확대하는 대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육사총동창회 홈페이지」를 운용하고, 「육사총동창회보」를 분기별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시상, 근조기배송, 군 격려 및 위문활동, 그리고 비예산 사업(참가자 회비부담)으로 골프, 바둑, 테니스 등의 동호회지원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교인 육사발전을 위해서는 졸업생도 격려 및 시상, 모교방문 기념행사, 육사발전자문위원회등의 활동을 통해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뜻과 마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교방문 기념행사는 임관 50주년부터 10주년에 이르는 5개기가 동시에 모교를 방문하여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화합하는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사 총동창회는 우리와 함께 국방의 일익을 담당해 온 군의 각 동창회(해사, 공사, 3사, ROTC, 학사장교, 기행사관, 간호사관학교 등)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상호 방문 및 의견 교환을 해왔습니다.
이 외에도 안보세미나 및 안보평가회의, 안보정책연구위원회, 동문들의 언론매체 기고활동 등을 통하여 대국민 안보의식을 제고시키는 등 국가안보에 기여 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육사총동창회가 여타 동창회에 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회원들의 총동창회 활동에 공감하는 체감 온도는 낮습니다. 이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적고, 또한 동창회 활동에 대해 일부 불신과 오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왜 총동창회 참여율이 저조한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다수의 동문들은 정해진 회비를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것은 물론, 행사 때마다 개인적으로 고액의 기부금을 내면서 동창회 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홈페이지(www.kmaaa.or.kr) 회원이 되어 동창회 운용에 대해 따뜻한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총동창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첫째, “무관심”입니다. 현역은 현역대로, 예비역은 예비역대로 각자 현실생활에 바쁜 관계로, 육사총동창회가 있기나 한지, 회비를 내야하는 건지, 총동창회 홈페이지가 있는지 등 많은 분들이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육사총동창회의 가장 큰 적(敵)은 “무관심”입니다.
둘째, “불신”입니다. 동문들이 과거 “평생회비”를 납부했는데 또 다시 “연회비”제도를 만들고, “평생회비”를 “입회비”로 명칭을 바꾸어 납부하라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합니다. 또한 일부 동문께서는 아직까지 입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동문과 새로 임관한 후배들이 입회비를 납부하지 않는다면 육사를 졸업하고도 총동창회원이 될 수 없는 것인지도 궁금해 합니다. 최근에 또 총동창회관 건립기금을 모금한다고 하니 뜬금없어 할 수도 있겠습니다.
셋째, “혼돈”입니다. 많은 동문들이 총동창회에 내는 회비와 육사발전 기금 출연을 혼돈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육사발전기금에 열심히 출연했는데 육사총동창회 입회비와 연회비는 왜 또 내야 하는 건지, 육사발전기금으로 총동창회관을 건립하면 될텐데 왜 추가로 회관건립 기금을 모금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총동창회비 사용에 대한 “오해” 입니다. 동창회비를 내도 직접 회원 각자에게 돌아오는 구체적인 혜택이 없을 뿐더러, 심지어는 일부 회원들은 회장단이 소중한 회비로 골프나 치고 회식비로 낭비하고 있다고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어떻게 회장단이 소중한 회비로 골프를 치고 회식비에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예산 집행은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항목만 투명하게 집행하며 수시로 감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 동문께서는, 생도생활 이후부터 군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상하관계 속에서 지냈는데, 전역 이후에도 또 그 울타리에 얽매어야 하는지에 대한 거부반응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동문들 중에는 최근 우리사회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지탄받는 동문들로 인해“창피하다”라는 자괴감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제 18년이 지나 청년기에 접어든 육사총동창회는 이와 같은 무관심,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탈피하여 육사정신으로 충일했던 과거 우리의 본연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동문간의 화합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육사인으로서의 자긍심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회비는 적정하게 거출되고 적합하게 사용되는가?
회원이 내는 회비는 입회비(20만원), 연회비(3만원/년), 기별 분담금(50만원/년)이 있습니다. 단, 기별 분담금은 임관 50주년까지만 납부합니다.
구분 |
입회비 |
연회비 |
기별분담금 |
회장단 |
금액 |
20만원 |
3만원/년 |
50만원 |
50/30/10만원 |
1995년 총동창회 출범 당시에 입회비는 기본자산으로 적립함을 원칙으로 하고, 기별 분담금은 총동창회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하였으나, 입회비 실적이 저조하고 IMF시기 금리가 떨어지면서, 총동창회 기본자산이 잠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 4월부터 연회비 제도를 신설하여 재정 손실을 보전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최초 입회비(평생회비)만 받기로 하다가 ‘연회비’제도가 신설되면서 회비납부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회비납부 실태를 보면, 현재 입회비(20만원)를 납부하고 총동창회에 등록된 회원이 총동문의 약 39%인 5,600여 명, 그리고 군골프장 그린피 수준인 연회비(3만원)을 매년 납부하는 회원은 총동문의 약8.5%인 1,200여 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현재 총동창회는 동문들이 회원가입 시 납부하는 입회비는 총동창회 재정으로 적립함을 원칙으로 하고, 총동창회운용 예산은 매년 회원들이 납부하는 연회비를 기본 재원으로 사용하며, 부족분은 회보광고 등 수익금을 통하여 인건비 및 회보발간 비용으로 충당을 하고 있습니다.(「육사총동창회보」2013. 2월호 51쪽 참조)
또한 예산의 절약과 투명한 회계를 위해 매년 수입과 지출에 대한 결산과 회계감사를 받고 있으며, 내용은 총동창회보와 홈페이지 ‘동창회비’난에 공지하고 있습니다.
5.‘육사발전기금’과 ‘육사총동창회’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아직 육사발전기금을 출연한 일부 동문들은 육사발전기금이 육사총동창회 회비와 같은 성격으로 알고 혼선을 빚고 있으나, 두 단체는 엄연히 설립 목적부터 완전히 다른 법인체(法人體)이며 회계도 또한 각각 독립된 체제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육사발전기금은 육사생도 발전을 위해 1996년 3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생도들의 해외여행을 중점사업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재원 조달은 주로 동문ㆍ학부모ㆍ사회독지가 및 기업가의 찬조로 이루어지고, 찬조금을 출연한 일반인(비동문) 2명이 이사로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재정은 210억 여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육사발전기금은 기금운용 대상이 “순수 육사생도”들로 국한된다는 점에서 육사총동문을 대상으로 하는 육사총동창회와 차원이 다르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육사발전기금과 육사총동창회는 모두 육사인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소중한 단체인 것은 사실이나, 두 단체의 설립 목적이 서로 다르고 사업방향과 활동범위 또한 상이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6. 총동창회관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인가?
일부 동문은 육사발전기금으로 총동창회관을 건립하여 같이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정서적으로나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이유는 육사발전기금은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재단법인으로 등록된 법인이며, 따라서 발전기금의 재정은 회계법상 교육목적의 “육사발전”에만 사용되어야 하며 육사총동창회 활동 등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육사총동창회관이 필요하다면 우리 동문들의 힘으로 이를 마련해야 합니다. 과거 한때 우리 육사총동창회도 열정적인 동문들의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였으며, 어떠한 부족함도 느끼지 못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은 우리 총동창회가 육사인의 긍지와 위상을 스스로 지켜나가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8억원 규모의 영세한 조직의 총동창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앞서 총동창회가 2012년 4월 육사인의 숙원인 ‘총동창회관 건립사업’을 2025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모금하기로 설정을 하였으나, 이 또한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가진 동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지금까지 회관건립기금 출연에 장관님을 비롯한 현역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역한 예비역 동문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또한 각 동기회에서 단체로 출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세 현황은 총동창회보에 게재되어 있습니다만, 8월 현재 총출연액이 2억원을 초과하였으며 동문들의 참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총동창회관 건립은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는 속담 처럼 향후 10년, 20년, 길게는 5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 육사인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배려심으로 현재의 총동문이 힘을 기울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의 진솔한 의견을 수렴하여, 전 동문의 공감대가 이루어진 구체화된 추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7.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모두는 육사인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심을 높이며, 명예를 생명으로 여기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나는 자랑스러운 육사출신이다’라는 가치를 가지고 활약하는 우리 육사인들을 뒤에서 성원하는 믿음직스런 육사총동창회 모습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제10대 총동창회 회장단은 “육사총동창회 발전방안 연구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아래와 같은 사안에 중점을 두고 회칙, 회비, 각종 행사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며, 동문회원 여러분께 다음 몇 가지를 당부드리고자 하오니 적극 참여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총동창회 참여운동 확산입니다.
둘째, 총동창회에 대한 무관심, 불신, 오해, 혼돈 해소를 위한 노력입니다.
우리 총동창회의 활동을 홈페이지, 회보, 서신 등을 통해 적시에 전파하고, 총동창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회비의 투명한 집행과 예산절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총동창회가 기업의‘고객만족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겠습니다.
과거 우리 육사인들과 만난 많은 민간인들이 소중한 인연을 찾고 싶어 총동창회에 연락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총동창회가 우리 육사인들이 만든 아름다운 인연을 확인해주고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머리로 관계를 맺으면 두통이 오고, 마음으로 관계를 맺으면 소통이 온다”
우리 육사총동창회가 따뜻한 전우애로 다시 뭉쳐, 만나서 반갑고, 기쁘고, 행복한 동창회로 거듭 날수 있도록, 제10대 총동창회 회장단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총동창회원 모두가 홍보요원이 되어 아직도 주위에서 총동창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총동창회 활동에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동문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육사총동창회 제10대회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