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쨋날 일정으로 마음속에 잡아둔 곳은 이화령고개와 친구로 이웃하는 백화산을 등산하기로 생각한다.
* 세쨋날(9월 1일, 금) : 7시 기상 ~ 8시 40분, 체크아웃 ~ 근처 "삿갓촌" 식당에서 아침식사 ~ 9시 20분, 식사완료 후 출발 ~ 10시, 이화령 도착 ~ 10분 후 백화산 산행시작 ~ 12시 30분, 조봉(673m)도착 ~ 휴식 후 원점으로 회귀 ~ 오후 2시 40분, 이화령 도착 ~ 휴식 후 2시 55분, 이화령 출발, 귀로에 ~ 괴산과 음성 경유 ~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 진입 ~ 북진천 ic에서 17번 국도 이용해서 양지ic 진입 ~ 5시 30분, 용인휴게소에서 주유 ~ 6시 20분, 의왕시 오메기골에 위치한 "백운 코다리 맛집" 도착, 저녁식사 ~ 7시 10분, 식당출발 ~ 7시 30분, 집에 도착, 모든 여행 일정완료.
** 오늘 역시 새벽같이 일어나서 온천욕으로 몸과 마음을 한껏 고조시키고 난 후 8시 40분이 되어 호텔을 나서서 상록식당을 찾아간다.
그러나 상록식당의 아침 식당문은 굳게 닫혀있다, 더구나 오늘 아침에 들리겠다는 예약을 하지않았으니 늦게까지 산속에서 버섯사냥을 마음껏, 느긋하게 하고계실 것이다.
* 온천장을 배회하다 꿩요리의 명가 "삿갓촌"식당이 아침밥을 하기에 그 식당으로 들어간다.
아침메뉴는 나는 역시 올갱이해장국으로, 아내는 꿩만두국을 시켜서 아침을 먹는다.
** 식사를 마치고 나니 9시 20분, 오늘 산행지인 백화산이 있는 이화령고개로 달린다.
이화령 고개마루에서 바라다본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3번길
* 국도변에 자전거길이 쭉 이어져 있는데 이길을 만든 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인 것을 표시하는 표지석도 있다.
이화령고개의 여러모습들
** 10시, 이화령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등산준비를 마친 후 백화산 등산길에 오르는데 이화령을 중심으로 좌측은 조령산과 신선암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우측은 조봉과 황학산, 백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다.
오늘은 우측의 백화산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 그러나 우리는 등산시작할 때 등산로에 대한 지식을 잘 몰라서 승용차로 관문을 지나 문경방향으로 약 1km 정도를 달리면서 우측으로 등산로를 찾았으나 찾지못한다.
전에 이곳에 오를 적에 분명히 우측으로 등산을 한 기억은 있는데... 더구나 이 능선이 백두대간 능선인데...
(나중에 하산하면서 정확한 등산로 입구와 등산로를 알게된다)
* 어쩔 수없이 다시 이화령 관문으로 와서 관문을 통과하지않고 직접 관문을 바라보고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서 관문위에서 우측의 백화산 방향으로 꺽어 올라간다.
* 예전에 백화산을 오를 적에 기억을 더듬으면서 오르는 것인데 숨가쁘게 쎈비탈길을 올라가니(관문 위에서 처음에는 매우 가파르다) 중턱에 사람들이 몇 명이 있는데 우리는 공사중인 인부들인 줄 알았는데 그들과 몇마디 대화를 해보니 군인들이었고, 그곳에 있던 군부대가 아주 철수를 하는 과정에서 마무리를 하던 사람들이었다.
* 그들 말이 이곳은 통행금지구역이라면서 등산을 할려면 아래로 다시 내려가서 등산로가 따로있으니 그곳으로 등산하면 된다고 말하네요.
다시 내려오다 관문 위에 도착하기 직전에 우측 샛길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하니 등산로가 희미하게 있다.
* 이런저런 사연으로 많은 시간들을 지체하고 희미하게 나타나는 등산로를 따라서 등산한다.
오늘 이곳에서 만난 등산객은 한분도 만나지 못할 정도로 등산객이 없었다.
** 집에와서 다시 백화산에 대한 상식에 대해 터득한 결과 아래와 같은 상식을 알게된다.
미리알고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지만 이화령이 해발 548m이니(백화산은 1063m) 내 생각에 평지 아래에서 오르는 것보다 체력적 부담이 적을 것이고, 또 예전에 올랐던 코스라서 이곳을 택한 것인데 결국 선택과 방법에서 문제가 있어서 오늘 백화산 등산은 중도포기하고 조봉(673m)까지만 다녀오게 된 동기 다.
역시 산을 아무리 좋아해도 전문가가 아니라 실수가 따르고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아래 글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 쓰여진 글을 올려본 것이다.
1.白頭大幹 잇는 부드러운 허리 ‘황학산·백화산’
희양산과 조령산으로 연결되는 산등성
백두대간 백화산(寶蓮山, 해발 1063m)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마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이 산명(山名)은 겨울철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백화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황학산~조봉~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 이만봉~희양산~구왕봉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2. 산행지:백두대간 백화산,황학산
산행시간:6시간 30분
** 위 두개의 글을 보면서 알게된 것이 백화산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등산로가 이화령이 아니고 문경의 문경 종합온천 마을에서 많이 등산을 하는 구나 하는 것을 알게된다.
* 실제 이화령에서 백화산까지 등산하게되면 편도 길이만 10km 정도니 우리들 실력이나 걸음으로는 하루종일 걸어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어쨋던 오늘 우리가 걸었던 코스를 위주로 이 글을 작성해야지.
** 이화령 관문위로 출발.
* 우측 능선을 찾아 진행하니 안내문도 보이고 철문도 통과해서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올라가니 공사장 인부들같은 모습의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들이 등산로가 아니라고 하면서 제대로 된 등산로 길을 알려준다.
평범한 숲에 희미하게 등산로가 형성되어있다
햇살이 강하지만 나무그늘로 인해 햇볕은 차단
* 10시에 이화령을 출발해서 조봉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경이다.
그리 험하지 않은 등산로인데도 불과 4.2km를 진행하는데 2시간 반이 소요된 것.
이곳에서 백화산 방향으로 10여분 더 진행하면서 시간계산을 해보니 우리부부의 걸음으로는 도저히 백화산 등산은 오늘 어렵다고 판단되어 결국 포기하고 원점으로 회귀하기로 한다.
* 돌아오면서는 산속의 버섯들도 조금 채취하면서 온다.
* 오늘 만난 버섯들, 일부는 채취한다.
* 하산하면서 등산로 입구에 대한 확실한 길을 알게된다.
오전에 승용차를 타고 답사를 할 때에는 철조망으로만 생각했던 곳이 내려오면서 철문을 열게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백화산까지의 등산로 걸리가 10km 라는 것도 알게된다.
바로 이화령 고개의 문경쪽 방향으로 관문을 통과 하자마자 우측으로 있다.
* 오전에 등산을 시작할 때는 반대편은 생각치않고 능선으로 올랐는데 하산하면서 보니 이곳에서도 조령산 방향이나 백화산 방향으로 향하는 자세한 지도나 설명이 되어있다.
* 너무 고생을 했는지, 아직 날씨가 무더운 탓인지 심한 갈증에 이화령에 도착하면서 그 곳 매점에 들려서 얼음과자를 사서 먹으니 목이 시원한 것이 갈증이 해소된다.
* 오후 3시 경에 모든 등산일정을 마치고 이화령을 출발해서 귀로에 오른다.
* 집으로 올라오는 길은 34번 국도를 따라 괴산을 지나 37번 국도로 음성으로, 그리고 음성에서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를 오라서 온다.
* 북진천ic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해 양지ic로 영동고속도로를 들어와서 용인휴게소에서 승용차의 기름을 만땅 주유한다, 이곳이 의왕의 기름값보다 1리터당 100원 정도는 싸다.
기름을 넣은 후 곧바로 의왕으로와서 오메기골의 "백운호수 맛집" 식당에 도착하니 저녁 6시 20분 경이 된다.
* 이화령고개에서 의왕까지 약 141km 정도의 거리인데 올라올 적에 차량이 지체되어 총 소요시간이 3시간 20분 이상 소요된 것이다.
* 의왕시 오메기에 위치한 코다리 맛집으로 아내가 지난번에 이곳에서 식사를 해 본 후 좋았다면서 오늘도 아내의 선호로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 이제 이번여행도 마무리가 되었으니 저녁식사를 하면서 소주도 마셔본다.
여기서 집까지의 거리는 약 2km 정도지만 아내에게 운전을 부탁하니 마지못해 들어준다.
아마 아내 생각에는 여기서 마시면 소주 한 병에 5.000원인데 집에 사다놓은 소주는 일금 1.600원 정도이니 돈 생각도 할 것이다, 그만큼 짠순이 아내 다. ㅎ ㅎ ㅎ
* 식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시간은 저녁 7시 20분이 지난다.
* 이번 여행 3일동안에 승용차 메타기 기록이 총 5558-4911=647km
* 이 걸음 숫자는 여행시작 첫날인 30일은 비가내리는 날씨 탓에 4.931걸음, 둘쨋날인 말일에는(소백산 비로봉) 25.557 걸음이었고 마지막날인 백화산 조봉까지 다녀온 걸음숫자는 13.886걸음이다.
8월 한달동안 걸었던 총 걸음 숫자는 518.657걸음이다.
** 이번여행 3일동안 누님면회와 충주호수 둘레길 드라이브, 그리고 둘쨋날에는 우리나라에서(남한쪽)17번째로 높다는 소백산 비로봉(1438m) 등산을 완주했고, 세쨋날에는 이화령고개에서 시작하는 백화산 등산을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그 중간도 안되는 조봉(673m)까지의 등산으로 만족하고 왔다.
** 매월 나가는 아내와의 추억여행.
아내와 함께하는 이런 여행이 나는 좋다.
앞으로 얼마나 더 진행이 될지는 모르나 건강생활을 계속 이어나가 오랫동안 이런 여행기를 쓰기를 원한다.
* 내가 글 솜씨가 있는 문장가도 아니지만 서툰 글이라도 이런 여행기록이나 산행기록을 있는 그대로 아주 오랫동안 작성하길 기원하고, 또 이런 생활로 인해서 부부간의 정도 더욱 돈독해지니 얼마나 좋은가?
* 평소에 책을 읽는 습관이야 예전부터 길들여졌다지만(지금은 인터넷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읽지만) 글을쓰는 솜씨야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서툰 글이라도 자주 쓰게되니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 좋다.
* 몇 년전에 쓴 글을 읽어보면 지금 작성하는 글이 그 당시보다 모든 면에서실력이 향상되었음을 알게된다.
내가 나를 잘 알고있는데 그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쭉 이런 생활이나 글을 쓰고싶은 마음이다.
항상 옆지기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