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재미있게 할수 있는 시원한 놀이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종이죽 던지기.
물풍선 던져 사람 얼굴 맞추기와 같은 원리의 게임 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물풍선은 터지면서 주위를 물바다로 만들지만 종이죽은 얼굴에 붙어있어 점수제기가 편하고 주위가 물바다가 될리 없어 강당 같은 곳에서도 사용 가능 합니다.
먼저 종이죽을 만들어야겠지요.
신문지를 잘게 찢어서 물에담그고 거기에 풀(문방구에서 파는 물풀)을 조금 섞어 넣습니다. 한 1시간여쯤 담가 놓으면 종이가 모두 풀어지고 물을 적당히 빼면 죽 같이 됩니다.
이것을 적당히 쥐어 던지면 어디고 철썩 달라붙습니다.
다음 큰 켄트지에 (최고로 큰 전지종이) 사람 얼굴 만하게 구멍을 뚫고 거기에 조장이나 팀의 대표가 얼굴을 들이 밉니다. 물로 두명이 나와서 종이를 잡라 주어야겠지요.
팀별로 종이죽 던지기를 하여 가장 잘 던진 (얼굴에 많이 붙어 있는) 팀에게
승리를 선언 하면 됩니다.
세부 규칙은 여러분들이 정하세요...
이건 무지하게 재미있어 배꼽 빠지는 게임입니다.(게임 책에도 없는 게임임.)
2) 잠수함 타기 게임.
각 팀에 가장 잠수함 잘 타는 (숨 오래 안 쉬는) 사람을 대표로 뽑아 나오게 합니다.
각 팀별로 대야에 물이 담겨 있는데 얼굴을 쳐 박고 잠수를 합니다.
물론 먼저 얼굴을 꺼내는 사람도 있고 나중에 꺼내는 사람도 있겠지요.
숨을 오래 안쉬어 나중에 얼굴을 꺼내는 사람의 승리이며 승리한 선수는 진 선수에게 자신이 얼굴을 담갔던 대야의 물을 퍼부웁니다.
물론 도망가지 못하게 해놓고요...
3) 바구니에 물풍선 던지기
제목만 보자면 매우 간단한 게임방식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몇가지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하여 게임을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각 팀별로 한명씩 선출하여 커다란 대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앉아있게 합니다. 바구니는 구멍이 많이 뚤려있는 프라스틱 바구니면 좋겠지요..
먼저 사회자는 게임의 시범을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이 머리에 바구니를 이고 앉아서 던져진 물풍선을 받는 것이지요.. (물론 물풍선이 터지지 않은만한 거리와 풍선의 강도를 유지해서 물풍선이 터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
사람들은 혹시나 물풍선이 터지지나 않을까 우려하겠지만 안심하게 됩니다.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앉을 자원자를 쉽게 뽑을수 있습니다.
이젠 게임을 시작해야죠
요령은 간단 합니다. 각 팀에서 한명씩 나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앉아 있고 사람들은 그위에 물풍선을 조심스럽게 던져 많이 골인시킨 팀의 승리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사회자는 시범을 안전하게 보인다음 실제 게임에 쓸 바구니에 압정을 총총히 박은 판을 살짝 넣습니다. 그리고 바구니를 머리에 이을 사람들에게는 눈가리게를 하게 합니다. 게임의 공정성을 위해 눈가리개를 한다고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는 앞정 넣은거 못보게 할려고..)
자 게임이 시작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물풍선을 던지면 바구니에 들어가자마자 터져서 밑에 있는 사람들은 물벼락을 맞게 됩니다. 시범 보일 때는 안전하게 했지만 그 뒤에 압정을 넣었기 때문이죠.....
물벼락 맞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통쾌하고 시원할 수가 없겠지요....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단체일수로 재미가 더 할것입니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유치원 여름 행사에 선생님들 물벼락 맞게할 수 있고요....
교회 여름 캠프에서도 주일학교 선생님들 물벼락 맞힐 수 있습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4) 협동 물풍선 돌리기.....
각 팀의 협동심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각 팀별로 둥글게 원을 만듭니다. (사람간의 간격은 2-3m 정도) 물풍선을 시계방향으로 서로 옆 사람에게 전달하여 돌리게 합니다. 물풍선은 인원에 따라 3-4개에서 10-20깨 까지 동시에 돌릴 수 있겠지요.
팀별로 점점 원을 크게 만들에 간격을 넓혀 갑니다.
마지막 까지 남은 풍선의 갯수를 세어 이긴 팀을 가립니다.
5) 장애물 물풍선 릴레이
반환점을 돌아오는 릴레이 게임 입니다.
반환점을 돌아오는 구간에 장애물들을 놓아서 뛰어 넘게 합니다.
각 팀별로 주자를 8명씩 정했다면 각자 물풍선 두 개씩을 들고 있게 합니다.
처음주자가 물풍선 2개를 들고 반환점을 돌아오면 두 번째 주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풍선까지 포함해서 4개의 물풍선을 가지고 뜁니다.
마찬가지로 세번째 주자는 6개... 네 번째 주자는 8개를 동시에 들고 뛰게 합니다. 뒤로 갈 수로 점점 불어나지요....
물풍선을 떨어뜨리지 않고 제일 많이 ... 그리고 빨리 반환점을 돌아오는 팀의 승리 입니다.
6) 물풍선 전쟁...... (집단 게임)
말그대로 따로 룰이 필요없는 집단 물풍선 전쟁입니다...
상대방 팀을 향해서 무차별 물폭탄 세레를 하는것도 스트레스를 푸는데는 제일 좋을 겁니다. 서바이벌 게임처럼 룰을 정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즉 각 팀별로 공주님을 한명씩 정하고 공주님은 절대로 물풍선을 맞지 않게 해야 합니다. 물론 최고의 보디가드들을 배치해야겠지요...
공주님이 물풍선에 맞으면 그 팀은 게임에서 지는 것입니다.
서로 먼저 상대방 팀의 공주에게 물풍선을 맞추는 팀의 승리 입니다.
성인 행사에서 해보았는데 물론 기똥차게 재미는 있었지만 간혹 물벼락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들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길....
* 여기에 소개한 물풍선 게임에서 사용되어야할 풍선은 물풍선 전용 풍선이 아닌 일반 풍선 입니다... 물풍선 전용풍선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