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오목대 배롱나무
작년겨울 한파로 꽃이 피지 않았다
차를 세워둔 주차장 온도는 41 도. 이 더위에 베롱나무 꽃을
찿아 왔는데 헛 걸음이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할수있는건. 더위도.
추위도 아무겄도 없다
전주 오목대는 베롱나무 꽃이 피지 않았지만
전주 향교는 아름답게 피었다
전주 경기전 베롱나무. 너무 아름답다
더위여 물렀거라. 너무 황홀하다
목 백일홍 ㅡ 김 종길 ㅡ
나무로 치면. 고목이 되어버린 나도
이 팔월의 폭염아래. 그 처럼 열렬히 꽃을 피우고
불 붙을수는 없을까?
전주 정동성당
오래된 역사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왜 그랬을까?
참 어리석다
열 몇살 짜리가 무얼안다고. 왜
그랬을까?
41도 여름 날씨에 가슴이 저린다
한 정식집
밥상을 받아놓고. 물만 마셨다
너무더워 멀미난겼처럼 밥을 먹을수없다. 고스란히
남겼다
멋지게 차려입은. 한복입은 신사 사진 한장만
건졌다
한밭 수목원 물놀이장
한여름 베롱나무 꽃이 아무리 아름 다운들 이 보다 더 아름
다울까?
어린이 들의 미소가. 41도 더위를 날려 버린다
첫댓글 이더위에 사진 찍느라구 수고 많았어요~~^^*
그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 겠습니다.
백일홍 나무라도 붙잡고 늘어져야. 이 뜨거운 여름을 보낼수 있을거 같습니다.
흘러가는 세월 붙잡을수 없으니. 백일홍나무 붙잡고 하소연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