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도 몇 번 글 남겼는데 이번에는 영양제 때문에 글 남기게 됐습니다.
이전글에도 길게 상황 설명을 적긴 했지만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일단 20대 후반 여성이고,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라 항상 스트레스를 달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머리숱 풍성한 거나 머리 굵기 굵은 걸로는 어딜 가나 탑이었어요 진짜.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머리숱이 원래부터 풍성하시구요.
작년 11월에 지루성 두피염 진단을 처음 받았고,
그러다 올해 1월 중순에 정수리 원형 탈모를 처음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수리 원형 탈모로 시작한 게
시간이 지나면서 확산성으로 바뀌어서 지금은 양쪽 관자놀이도 듬성듬성 빠지고, 헤어라인, 가르마, 정수리 주변 등등
전체적으로 다 번졌습니다.
참고로 마이녹실 3%는 뒤늦게 3월 22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구요.
마이녹실 쓴지 한 달 가까워질 때쯤인 4월 18일경부터 갑자기 머리 감을 때 머리가 뭉탱이로 죽죽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쉐딩현상 때문인지 아니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알 수가 없었고,
4월 중순경부터 시작된 이런 현상이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1월 중순부터 4월달까지 동네 의원가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대략 6-7차례 맞았는데,
솜털은 조금씩 나고 있었지만 뭔가 진전이 없다 싶어서
5월 초순에야 큰맘먹고 멀리 있는 탈모 전문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처음에 내원했을 때 마이녹실 중단하고 연고 바르라고 해서
그날부터 바로 마이녹실 도포 중단하고 연고(데옥손겔)만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마이녹실 3% 끊은지 3주쯤 된 것 같습니다.
머리감을 때마다 머리가 죽죽 뭉탱이로 빠지는 현상이 알고 봤더니 쉐딩현상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휴지기 탈모'더군요.
여성형 탈모는 아직 아니라고 하구요.
확대 현미경으로 저의 두피 상태와 정수리와 그 주변 빈 곳들에서 머리 나고 있는 걸 봤는데
솜털보다는 조금 더 굵은 굵기로 자라고 있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마이녹실이 머리를 굵게 해주는 역할 하는 건데 이걸 제가 중단한 상태이니
일단 판시딜을 2주치 처방받는 건 어떻냐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길래
일단은 그냥 처방 안 받고 왔습니다. 해외직구 할 생각으로.
머리가 너무 무서운 속도로 머리 감을 때마다 죽죽 뭉탱이로 뭉쳐져서 빠지는 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건 의사인 자기도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문제라면서 시험 합격하는 것밖엔 답 없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구요.
제가 스테로이드 6,7차례 맞는 과정에서 정수리 두피 함몰이 심하게 돼서
이 탈모 병원에서는 주사를 놔주진 않았고, 오로지 연고만 처방해 준 게 다입니다.
대략적인 상황 설명한답시고 적다 보니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탈모 영양제를 원래 해외직구하는 거 알아봐서 사려고 저번부터 계속 생각만 하고
공부하느라 시간에 치여서 제대로 알아볼 시간조차 나지 않았는데
오늘은 큰맘 먹고 컴퓨터 틀어서 이렇게 긴글 남기고 조언 구합니다. 영양제 이번 주 안으로 직구할 생각으로...
1. 영양제를 먹다가 안 먹으면 우수수 빠져버려서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던데, 이게 무서워서 영양제를 정말 먹어야 할지
발을 내딛기가 무서운데 저의 상황에서 영양제를 먹는다고 머리감을 때 뭉탱이로 빠지던 머리가 점차 안 빠지게 될지
이게 확실히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먹는 게 좋을까요?
대책없이 무서운 속도로 빠지는 머리카락을 그냥 보고만 있자니 이젠 진짜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먹어보려고 하는 건데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에 덜컥 겁이 나서 선뜻 사지 못 하겠습니다.
2. 판토가, 판시딜, 비오틴, 맥시헤어 놓고 고민 중인데
먹는다면 저의 경우에는 어느 걸 먹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판토가, 판시딜이 수입산이냐 국내산 차이냐 하는 것외에 같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비오틴은 아이허브에서 사는 게 좋다고 해서 대충 검색해 봤더니
종류가 너무 많던데 저는 이게 브랜드에서 나온 약 이름인 줄 알았거든요.
만약 비오틴 먹는 게 좋다고 하시면
비오틴이 그냥 성분 말하는 것 같던데 어느 회사 제품으로 사는 게 좋은가요?
위 네 가지 중에 가격 대비 저의 상황에 효과 좋을 약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만약 위 후보 중에 판토가 사야 한다면 3달치를 10만원에 해외직구로 살 수 있다고 하니 이렇게 살 건데
배송이 15-20일 가량 소요되더라구요.
제가 진작 일찍 알아봐서 주문했으면 좋았는데 이제야 주문하려고 하니까
매일 머리 감을 때마다 여전히 머리카락은 죽죽 빠지는데 해외배송 기다리자니 너무 초조할 것 같아서요.
일단 약국에서 판시딜 한 달분만 사서 먹어보고 안 빠지는 것 같으면 이후에 해외배송으로 판토가 3달치 사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중으로 돈 나가겠지만 일단 배송 기다리는 게 엄두가 안 나서....
4. 지루성 두피염, 원형 탈모 걸리고 나서도 머리는 항상 그랬듯이 이틀에 한번꼴로 감았는데
5월 초순에 탈모 전문 병원 다녀온 뒤로는 머리를 매일매일 감고 있습니다. 이런 지 2주쯤 된 것 같은데 도서관 다녀와서 매일매일 머리 감자니 이것도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저번에 탈모 병원에 갔을 때 정말 매일 감아야 하냐고 묻긴 했는데 매일 감는 게 좋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머리 감게 된 거거든요. 저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도 정말 머리 매일 감으시나요? 이것도 저한테는 시간소모가 너무 크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지치는 일이거든요. 난감해서요.
5. 세비프록스랑 계면활성제 안 들어간 일반샴푸, 천연샴푸 섞어서 쓰는데 암튼 매일 감다보니까 벌써 머리결이 너무 푸석하고 거칠어졌어요.
머리 이렇게 되고 나서부터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일체 사용한 적 없는데,
머리결 심하게 거칠어진 거 관리해 주려면 일반 트리트먼트 해줘도 될까요?
6. 마지막으로 이건 원형 탈모만큼이나 지금 저한테 정말 심각한 건데...
탈모 병원 가서 받아온 데옥손겔 연고 바르고 나서부터
갑자기 헤어라인에 잔머리가 올라오더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털이 무서운 속도로 많이 자라더라구요.
원래 3월 중순에 마이녹실 3% 처음 도포했을 때 사용한 지 일주일만에 콧대 양옆에 미세하게 까만 털이 올라와서 부작용이 있었거든요. 일주일 사용 중단하고 나서 다시 발랐을 때에는 별 이상이 없어서 그냥 썼었구요.
결론은....
이젠 급기야 팔, 종아리, 허벅지, 이마 정중앙, 얼굴 전체 부분, 어깨까지 솜털이 아닌 진짜 까만털이 올라온 상태이고,
헤어라인에서 잔털이 점점 내려와서 이마가 확 좁아진 상태입니다.
제가 원래는 팔, 다리에 털이 없어서 살면서 이걸로 고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갑자기 이런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니
탈모에 부작용까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탈모 병원에 전화했더니 마이녹실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데옥손겔 연고 때문에 그런 게 아니래요.
마이녹실 끊은지 좀 됐는데도 지금 이렇게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느냐고 했더니
연고 때문이라고 하고 마이녹실 끊고 몇 개월 지나면 올라왔던 털들이 자연스럽게 다 빠져나가니까
일단 기다리면서 지켜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기다린다고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진짜 그냥 마냥 기다리기에는 당장 하루가 다르게 털이 몸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대책이 안 섭니다.
다음 내원은 6월 21일 직후인데 그 전에 내원하기에는 제가 시험이 임박해서 가서 저의 이런 상태를 보일 여유가 없어요.
어떡하죠?
연고를 끊을 수도 없고,
계속 바르자니 당장 이마가 좁아지고 심지어 속눈썹까지 길어졌어요.
이건 진짜 웃지 못할 심각한 얘기입니다...
당장 곧 여름인데 반바지를 못 입게 생겼어요.
그냥 육안으로 보면 보일 정도로 다리에 털이 길게 자란 상태라서 너무 심란합니다.
피부과 가서 제모를 할 수도 없고 그럴 돈도 없구요.
시험은 이제 진짜 20일도 안 남았는데
탈모 고치려다 이런 부작용까지 겪고 진짜 살 의욕이 안 생겨요.
공부하고 와서 영양제 때문에 글 남기려고 한 건데
적고 나니까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시험 합격이 우선이지만
지금 머리 감을 때마다 죽죽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자니
시험 끝나고 나면 남는 머리카락이 없을 것만 같은 공포심이 들어서
이것저것 적다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비오틴,맥시헤어 먹어본결과 구입은 아이허브에서 하시구요 비오틴은 컨트리라이프에서 나온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맥시헤어 먹을경우 맥시헤어 자체에 비오틴이 들어있기때문에 두가지를 섭취할필요가 없다고봅니다. 차라리 맥시헤어 하나만 먹으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맥시헤어와 판토가, 판시딜 중에 하나를 산다면 어떤 게 저의 경우에 적합할까요?
그리고 탈모영양제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해서 무서워서 못 사고 있던 이유도 있는데 정말 먹어봐도 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판토가, 판시딜은 부작용 없다고는 하는데 혹시 먹게 되면 지금 온 몸에 나타난 다모증 현상이 더 심해지지는 않을지 이것도 두렵고 난감해요. 알아보고는 있으면서도..
@유리아이 약이 아닌이상 비오틴 같은영양제는 그냥 비타민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의사와 약사에게 상담해보시면 좀더 정확하게 알수있습니다
스트레스성 탈모엔....합격이 답인듯 합니다..ㅎ
저도 수험생때 탈모가 시작...합격하고 많이 좋아지네요^^
수험 스트래스 적당히 받으시길...ㅠㅠ
제가 봤을땐 님께선 저런 약을 드셔도 생각만큼 효과를 못 보실수도 있습니다. 님께서 겪는 탈모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이기 때문이지요 공부를 하시느라 어쩔수 없는 상황이시긴 해도 그 스트레스를 깨는 활동을 하셔야 합니다. 운동을 배우신다든지 님한테 즐거움을 줄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
운동을 따로 시간 내서 할 시간이 안 나서 스트레칭 하고 가끔 족욕, 반신욕 하는 게 다예요. 시험이 2주도 안 남았거든요.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싶어도 상황상 공부스트레스를 매일 받을 수밖에 없고, 머리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 이 4-5가닥이 뭉쳐진 채로 죽죽 빠지는 걸 두고만 볼 수는 없어서 판토가 해외직구 어떤 분께 대리구매 부탁할 예정이에요.
안 먹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떤 방법인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12 17: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12 17:45
왜 근데 마이녹실 끊고 데옥손겔 처방해주신거에요?
탈모영양제들보면 효모가 들어있는데
효모가 모발과두피에영양공급줘서 탈모예방에좋은성분이에요
저는 판시딜먹다가 바이오크로마플러스바꾼경우구요
판시딜은 하루에세번먹어야하는데
솔직히 저도
챙겨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한테 안맞기도하고 가격부담도되서 친구추천으로 바이오크로마플러스로바꿨구요
첨엔가격이쎄서 고민많았는데
다른것들보다 효모가많이들어있어서 하루한두번먹어도된다고해서 바꿨는데
저랑잘맞아서 계속먹고있어요
근데 지금 공부중이시면 스트레스가가장커요
스트레스안받는방법이 가장중요한것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