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명박 무혐의 발표를 보며 읽게 되는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쿠키단지♡]

是日也放聲大哭       張志淵      황성신문  2,101호(1905. 11. 20)

오늘이여 목놓아 크게 우노라            장지연

曩日 伊藤侯가 韓國에 來하매, 愚我人民이 逐逐相謂曰,
侯는 平日東洋三國의 鼎足安寧을 自擔周旋하던 人이라,
今日 來韓함이 必也我國獨立을 鞏固히 扶植할 方略을 勵告하리라 하여,
自港至京에 官民上下가 歡迎함을 不勝하였더니 天下事가 難測者 多하도다
千萬夢外에 五條件이 何로 自하여 提出하였는고, 此條件은, 非旦我韓이라
東洋三國의 分裂하는 兆漸을 釀出함인즉, 藤侯의 原初主意가 何에 在한고.
雖然이나 我大皇帝陛下의 强硬하신 聖意로 拒絶함을 不已하셨으니 該約의
不成立함은 想像컨대 伊藤侯의 自知自破한 바어늘,
噫, 彼豚犬不若한 所謂 我政府大臣者가, 營利를 希覬하고 假嚇를 恇劫하여
逡巡然觳觫然 賣國의 賊을 甘作하여, 四千年疆土와 五百年 宗社를 他人에게
 奉獻하고, 二千萬 生靈으로 他人의 奴隸를 敺作하니, 彼等 逐犬不若한
外大 朴齊純及 各大臣은 足히 深責할 것이 無하거니와, 名爲參政大臣者는
政府의 首揆라, 但以不字로 塞責하여, 要名의 資를 圖하였던가. 金淸陰의
 裂書哭도 不能하고 鄭桐溪의 刃剚腹도 不能하고,偃然生存하여 世上에
更立하니, 何面目으로 强硬하신 皇上陛下를 更對하며, 何面目으로
二千萬同胞를 更對하리오.
嗚呼痛矣며 嗚呼憤矣라. 我二千萬爲人 奴隸之同胞여, 生乎아 死乎아.
檀旗以來四千年 國民精神이 一夜之間에 猝然滅亡而止乎아. 痛哉痛哉라.
同胞아 同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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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이등(伊藤) 후작이 내한했을 때에 어리석은 우리 인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후작은 평소 동양삼국의 정족(鼎足) 안녕을 주선하겠노라 자처하던 사람인지라 오늘 내한함이 필경은 우리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하여 인천항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관민상하가 환영하여 마지 않았다.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천만 꿈밖에 5조약이 어찌하여 제출되었는가. 이 조약은 비단 우리 한국뿐만 아니라 동양 삼국이 분열을 빚어낼 조짐인 즉, 그렇다면 이등후작의 본뜻이 어디에 있었던가?

그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대황제 폐하의 성의(聖意)가 강경하여 거절하기를 마다 하지 않았으니 조약이 성립되지 않은 것인 줄 이등후작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아, 4천년의 강토와 5백년의 사직을 남에게 들어 바치고  2천만 생령들로 하여금 남의 노예되게 하였으니, 저 개돼지보다 못한 외무대신 박제순과 각 대신들이야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 하지만 명색이 참정(參政)대신이란 자는 정부의 수석임에도 단지 부(否)자로써 책임을 면하여 이름거리나 장만하려 했더란 말이냐.

김청음(金淸陰)처럼 통곡하며 문서를 찢지도 못했고, 정동계(鄭桐溪)처럼 배를 가르지도 못해 그저 살아남고자 했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강경하신 황제 폐하를 뵈올 것이며 그 무슨 면목으로 2천만 동포와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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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밤에는 이거 읽다가 울었긔 젠장.ㅠㅠㅠㅠㅠㅠㅠ

[명 바 긔]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머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잡팬]

정말 방성대곡..... 대한민국에 국민은 없고 두바긔만 남았다

[@파리 대왕]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백년전이나 지금이나 나라꼴 돌아가는거 하고는,,,,

[나의승기♡]

아ㅠ 근데 이분 친일파에요;;;;;;;;;;;;;;;;;;;

[쿠키단지♡]

알긴 아는데 일단 글만 보자면;;;

[ajtwlsrkswlwoddl]

2222222222222222222 친일파라긔

[키핑☆★]

333333333333.... 후에 친일로 돌아선.....

[루이니스]

4444444이런글까지 쓰고나서 친일파로 돌아선게 더 밉다긔....임정 기관지인 독립신문을 쓰고 친일파로 돌아선 이광수도 그렇구요

[레몬옐로우]

이분이 실제로 쓰신건 아니래요 이분을 취재하러 갔던 기자분이 다 쓰신거라구..국사샘께 들었음..

[후우하후핫]

55555 처음 알았을때 그 배신감이란..

[3달만참아..]

이것도 이사람이 쓴거 아니라는 얘기 많아요.......

[비와욘세언니]

66666666 이 배신감 근데 왜 근현대사 교과서에는 그렇게 써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인강 듣다가 알게 됐다긔

[칼룬]

진짜... 망할까 두렵구나, 이 나라가.

[휴 잭 맨]

진짜 우리나라는 왜 시간을 거꾸로 가는걸까 젠장 정말 이렇게 나라걱정하긴 또 처음이네 아 이민가고 싶다 내가 돈만 있었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답답해

[양념반 후라이드반 무많이]

그냥 시험문제로 읽던것을 공감가며 읽게될줄이야

[퉤퉤퉤퉤ㅞ퉤]

변한게없어. 내가 또느낀다 정조 이후로 우리민족은 죽었다

[푸치러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뫈♡]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유치원가다]

원글님.. 멋지네요... 현실을 잘 읽는 분같습니다..

[관광버스]

지들 나라 지들이 말아 쳐먹는건 친일파나 지금의 검찰이나 썩어빠진 딴나라당이나 100년 전 친일파나 하등 다를 바가 없구나. 어딜 가나 쓰레기들은 똑같어. 이 개쓰레기들. 이렇게 되면 투표로 판가름내는 수밖에 없겠네.

[경남여자]

오호통재라

[은지원의 1박2일]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똘끼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멤버씹]

ㅠㅠ

[제라니늄]

이나라가 얼마나 추래하기에 일본에서 태어난 작자가...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치는 것인지.. 갖은 편법과 위장의 대가인 돈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주워담을 탐욕스런자가 이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치는 것인지.. 이나라 민주가 몇십년 걸려 겨우 이뤄낸 민주가.. 겨우 10년만에 기득권이라 부르짖는 조중동에 의해,권력의 시녀인 검찰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생겼구나..

[패닉상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하다 분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호필내남좌야]

친일파 주제에 이런글을 썼다는게 더 치욕스럽다;;

[행복하쇼ㄱ-]

=ㅁ=.. 분위기에 이끌려서.. 라기보다... 조선의 지식인들이 친일파가 되는건 당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실학파의 후손과 자손들이 친일파가 되었어요. 왜냐면 신문명이 너무 대단했으니까요ㅠ_ㅠ..

[그린비~*]

흠; 실학파의 후손들이 친일파라..... 실제 실학파 중 대부분은 노론에 탄압받고 초야로 묻힐 수 밖에 없었는데...노론계통의 개화파라면 모를까....

[보름달그녀]

지식인들이 친일파가 되는게 당연스러운건 아니죠. -_-;;

[키핑☆★]

당연스럽다라는건....좀...훌륭한 지식인들 가운에 끝까지 일제에 저항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이사람은.....정말 저 글 쓴다음에 철저히 친일파가 된 사람이예요... 올리신 목적과는 좀 많이 안어울려요....ㅠㅠ

[퉤퉤퉤퉤ㅞ퉤]

쓰실땐 친일파가 아니었쎄여... 근데 신문명이 대단해서 친일파가 될 수 없었다는건 앞뒤전후가 상당히 생략된 말이라 좀 웃긴다구;

[보라색물방개]

일제가 회유책썼을때 넘어가신분들 많이 있죠. 장지연도 그중 한사람. 하지만 끝까지 넘어가지않고 강경노선을지키며 목숨을 바치신분도 얼마나 많은데 당연스럽다는건 좀 그렇네요

[루이니스]

당연하다는 건 많이 그렇네요.일제의 민족분열정책이니 뭐니에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민족을 지키신 윤동주나 한용운 같은 분도 계시는데 어째서 당연한건지 모르겠네요.근데 신문명이 대단했기에 친일이 됐다는 말은 무슨말씀이신지 도저히 납득가지 않네요.

[루이니스]

당연하다는 건 많이 그렇네요.일제의 민족분열정책이니 뭐니에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민족을 지키신 윤동주나 한용운 같은 분도 계시는데 어째서 당연한건지 모르겠네요.근데 신문명이 대단했기에 친일이 됐다는 말은 무슨말씀이신지 도저히 납득가지 않네요.

[휘나暉娜★]

실제로 민족대표 33인 중에 변절하지 않은 사람은 한용운 선생 밖에 없다고 해요...ㅡㅠ

[비와욘세언니]

당연하다니요? 윤동주 시인 한용운 시인 이런 분들은 뭐가 되긔?

[＊티아라＊]

ㅠ.ㅠ

[Russian roulette]

이런 글을 남긴 사람이 끝내는 친일을 했다는 것도... 지금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이명박이라는 것도... 진정 이 땅은 내가 살만한 땅이 아닌가... 진정 우리는 한 민족인가... 저 인간들의 피가 내 몸 속에도 조금이나마 흐르고 있는가...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