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길어져서 답글로 올립니다.
일단 제가 여천역 필정차를 주장하는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여수시의 중심지는 여수 구도심, 구 여천시 이렇게 2개로 나뉘어져있다는 점입니다. 구도심쪽은 어업 주가되는 도시라면 여천은 상,공업이 주가되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여천에는 아파트가 많이 밀집되어있습니다. 아마 주변인구라면 여천역주변이 더 많을겁니다.
2. 여수착발 고속,시외버스는 열차처럼 여천정류장에 정차하는것이 거의 의무화되어있습니다. 아마도 KTX가 여수역에만 정차하게된다면 여천에서 여수역까지 가느니 여천정류장에서 고속,시외버스타고 올라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을 할겁니다.(여천-여수구도심간 10Km) 특히 전라선 복선화가 완공될때쯤이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도 완공이 될것이고(들리는 얘기로는 여수시에선 아예 여수까지 연장해달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된다면 서울-여수간 고속버스는 소요시간이 4시간 전후가 될것이고 배차간격 또한 못해도 20~30분은 될것입니다. 특히 그놈의 오송분기때문에 요금경쟁력까지 떨어진 마당에 항공수요는 끌어들일 수 있어도 버스이용할 사람들은 계속 버스타겠죠.
3. 여수역은 너무 동쪽에 치우쳐있다는 겁니다. 아마 경인선으로 치면 인천역과 같은 꼴이랄까요? 어쩌면 여천역 필정차는 여수시에서 KTX이용을 활성화 시킬 부득이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관련없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으나 전라선 복선전철화가 원래는 여천까지만 하고 여천-여수구간은 폐선시키려 했다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단선으로라도 연장하게 된거라고 합니다. 또 한가지 문제라면 여천역 또한 이설되서 시가지로부터 쫒겨난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