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광주시의회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원 3명이 입성하면서 눈부신 여성의원들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할 수 있다.
먼저 민주당 <다>선거구(오포.도척.실촌.초월) 장형옥 당선자는 당당히 1위(득표 10,742표 2위 정희익 당선자와 189표차)로 당선되면서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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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소미순.장형옥.설애경 광주시 제5대 시의회의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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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당선자는 이미 수양리 일대에서는 76만5천볼트 철탑과 맞서 싸운 여인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남다른 카리스마와 긍정적이면서도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정치력의 자질을 보여 왔었다.
한나라당 소미순 당선자는 4대 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눈부신 활약을 보인 결과 이번 6.2선거에 지역구 <나>선거구(광남.경안)에 출사표를 내고 같은 한나라당 박종면 후보와 치열한 2위 다툼 접전 끝에 재선에 안착했다.
한편, 민주당 비례대표 설애경 후보는 당초 한나라당 강천심 후보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중론을 뒤집고 피 마른 접전 끝에 새벽 6시경 177표차로 신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주당 광주시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인 설 당선자는 오랜 민주당의 살림꾼으로 부드러운 성품과 굳건한 의지를 겸비한 인물로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서 광주시의회는 그동안 남성위주의 권위적 틀에서 벗어나 3인방 여성 시의원의 역량이 들어날 것으로 보여 좀 더 투명하고 세심한 의정활동을 통해 소외되어온 여성.복지.보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의회가 한 차원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