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중 24
정이립 창작동화, 김무연 그림
독자 대상: 초등 저학년부터 | 본문: 96쪽 | 판형: 185*234mm
가격: 12,000원 | 발행일: 2022년 10월 12일
ISBN: 979-11-92370-25-5 74810
ISBN: 978-89-965755-7-3 (세트)
▶ 작품 소개
친구들과 구름사다리를 타고 놀면서
규칙과 약속을 지키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이야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정해진 규칙과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제법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공동체 생활에서 규칙과 약속을 지키지 않게 되면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곤란한 일이 발생하지요. 누군가 ‘나 하나쯤 안 지켜도 돼.’ ‘내 마음대로 할 거야.’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공동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게 되어 여러 사람이 불편하게 됩니다. 지나친 강요에 의한 규칙은 문제가 되지만, 서로 약속한 규칙을 잘 지킬 때 공동체의 삶은 즐거워집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는 규칙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법을 익힐 때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이립 작가의 새 창작동화 《구름사다리로 모여라》는 키가 작고 허약한 어린이가 구름사다리를 타고 놀면서 몸이 튼튼해지고,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법을 알아가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정아인은 태어나면서부터 인큐베이터에서 지낸 미숙아입니다. 키가 작고 몸이 약한 탓에 자꾸 소심해집니다. 같은 반 친구 정태는 그런 아인이를 원숭이 닮았다고 놀리고, 함께하는 놀이를 할 때 빼려고 합니다. 아인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인이는 놀이터에서 정태와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게 되면서 구름사다리를 타기 시작합니다. 그 뒤로 아인이는 손바닥이 뜨거워지고 아파도 꾹 참고 날마다 구름사다리에 매달려 놉니다. 외톨이가 되었지만 구름사다리 놀이에 재미를 붙이고, 끝까지 다 건너고 싶은 마음으로 날마다 구름사다리에 매달립니다. 미나와 대성이도 아인이와 함께 구름사다리를 타게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구름사다리에서 어울려 놀게 됩니다. 매일 조금씩 이루어 낸 성취는 구름사다리를 끝까지 건너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 더불어 소심한 아인이의 마음에 자신감을 불어넣습니다. 키가 작고 힘이 약한 아인이가 구름사다리를 통해 몸과 마음에 알통 복근이 생기게 되지요.
구름사다리를 끝까지 건넌 아인이는 큰 성취감을 얻습니다. 이로써 정태와 빚던 갈등을 해결할 힘을 얻고 구름사다리 건너기 대결을 통해 화해를 이끌어 냅니다. 구름사다리에 모인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노는 모습은 놀이터를 행복한 공간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아인이와 정태가 갈등을 겪고,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기까지 곁에 있던 친구들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고, 편들기를 하지 않습니다. 힘센 친구 앞이라고 주눅들지도 않습니다. 당당하게 구름사다리 대결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도록 이끌지요. 이처럼 이 동화책은 서로 다르지만 함께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아이들이 갈등을 풀어 가는 과정에서 보여 주는 순수하고 다정한 모습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구름사다리로 모여라》는 친구의 놀림도 이겨 내고, 구름사다리를 건너는 방법도 익히면서 몸이 튼튼해질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노는 법도 터득하게 되는 건강한 이야기입니다.
▶ 줄거리
미숙아로 태어나서 키가 작고 힘도 약한 아인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새로운 친구들과 지낼 새 규칙을 익혀야 합니다. 하지만 단체 놀이를 할 때 자꾸 실수를 하게 되어 소심해집니다. 그런 아인이가 답답하고 방해된다고 생각한 정태는 아인이를 함께하는 도미노 게임에서 빼고 자기가 아인이 몫까지 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아인이가 원숭이를 닮았다고 놀립니다. 아인이는 정태가 씩씩하고 잘하는 게 많아서 친하게 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속상합니다.
하루는 방과 후에 놀이터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경도 놀이(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다가 아인이는 구름사다리 감옥에 갇힌 채 정태에 의해 따돌림을 당합니다. 외롭고 속상한 아인이는 쏟아지려는 눈물을 참으려고 구름사다리 철봉을 잡고 매달립니다. 그때부터 아인이의 구름사다리 타고 놀기가 시작됩니다.
다음 날 또다시 경도 놀이를 할 때, 이번에도 도둑이 되어 구름사다리 감옥에 갇힌 아인이는 구름사다리를 타고 놉니다. 이번에는 함께 감옥에 갇힌 미나, 대성이와 함께 손바닥이 불난 것처럼 뜨거워져도 참으며 열심히 매달립니다. 감옥에 갇힌 도둑들을 구하러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려온 정태가 그 모습을 보고 화난 표정을 짓습니다. 구해 주러 왔는데 놀고 있으니 화가 날 만도 하지요.
구름사다리를 타면서 아인이는 점점 몸이 튼튼해지고, 구름사다리를 다 건너게 되자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몸과 마음에 알통 복근이 생긴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구름사다리에 매달려 놀던 아인이가 정태 어깨를 발로 건드리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아이는 심한 갈등을 겪게 되고, 마침내 구름사다리 대결을 벌입니다. 첫 번째 대결은 구름사다리에 열 셀 때까지 매달리기, 두 번째 대결은 구름사다리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기.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 차례
1. 도미노 ....... 9
2. 원숭이가 어때서? ....... 21
3. 구름사다리 감옥 ....... 32
4. 원수는 구름사다리에서 만난다 ....... 48
5. 복근+알통=싱글벙글 ....... 60
6. 사과해 ....... 72
7. 구름사다리 대결 ....... 81
▶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이립
서산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동화 읽는 어른 모임’에서 동화를 읽고 동화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그동안 지은 동화책으로 《1학년 3반 김송이입니다》 《생쥐처럼》 《방귀쟁이 할머니》 《닝컨 시대》 《내 이름을 부르면》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 김무연
나무가 많은 집에 살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수줍은 검은 개, 장난꾸러기 하얀 개, 어른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아요. 그린 책으로는 <내 멋대로 친구 뽑기> 시리즈, <똥볶이 할멈>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시리즈와 《별똥 맛의 비밀》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들이 있습니다.
첫댓글 정이립 작가님 책이 출간되었군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