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하게 나이들기’ 도우라
존엄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신체·정신적 건강 유지에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
더불어 노인이 사회 안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하며
자기결정권이 존중되고 사생활 역시 보장돼야 한다.
노인을 둘러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과 제도,
성숙한 인식이 뒷받침돼야 존엄한 나이듦이 가능하다.
존엄하게 나이 드는 것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듯 한 사람이 존엄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도
온 마을이 필요하다.
우리 부모님과 내가 존엄하게 나이 들어갈 이 마을은 수많은 돌봄의 손길로 이뤄져 있다.
이제는 이들의 존엄을 생각할 때다.
다산(정약용) 老年有情에 관해 마음으로 쓴 글(心書)이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 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 지리라.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에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겸손, 칭찬, 넓음, 깊음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齒)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 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리라.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 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돌아버릴 테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 하라는 것이리라.
사는 것은
날마다 배우고 익혀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고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대학은 성의(誠意: 자기 뜻을 정성스럽게 함) 다하여,
수신(修身: 몸을 바르게 갈고 닦는다) 修身之要(言忠信 行篤敬 徵念窟慾 遷善改過)
중용(中庸)은 篤行(독행)이다
배우고博學, 묻고審問, 생각하고愼思, 분별하여明辨(명변), 독실하게 행동篤行하는 것이다
"戒愼乎 其所不睹, 恐懼乎 其所不聞"
참고, 기다리고, 견디는 것이다 忍之爲德, 堪忍待 盡人事待天命
사람답게(人人人人人人) 산다는 것이다 君君臣臣 父父子子
어진 마음인 인(仁)과 옳음인 義로 사는 것이다 義在正我
너의 성숙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 (디전 4:18)
거룩과 성실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라!
참된 삶을 살려면
인(仁)과 의(義)와 경건(嚴)과 믿음(信)과
사랑(愛)과 인내(忍)와 온유(溫)를 따르라(딤전 6:11)
남의 머리가 되는 어진(仁) 사람은(指)
남의 머리가 되는(指) 공손하고 공경하며(恭), 관대하고(寬), 믿음이 있고(信),
영민하며(敏), 배려하고 나눔이 이다(惠).
사람다운 사람은(仁)
사랑하는 마음 애(愛), 따뜻한 마음 온(溫), 솔직한 마음 양(良),
공손한 마음 공(恭), 순수한 마음 검(儉), 자신을 낮추는 마음 양(讓)이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답게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예의를 다한다
예의를 다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 Love each 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