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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해안생태계를 자랑하는 태안 국립공원입니다.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간이 살아 숨쉬는 편안하고 안전한 길"이란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탐방길인 바라길, 소원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길, 바람길, 천사길등의 조성 및 탐방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
오늘은 태안 해변길중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길구간인 몽산포해변에서~영목항까지(왕복 약99.84km)를 돌아보려 합니다.
자전거길안내도상 자전거도로는 몽산포에서 드르니항까지만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좀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뒤에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솔모랫길(몽산포~드르니항 약16km)
솔내음을 맡으며 걸을 수 있는 길 입니다. 성수기가 지난 솔밭엔 한적하니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태안 모든 해변에 야영시 1박에 3만원...어딜가나 유료...사유지는 그렇다 하지만, 공유재산인 곳을 동네 번영회가 무상사용을 득하고 야영비를 받는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로 생각됩니다.
어마어마하게 파란 하늘과 바람... 살짝 기분은 up~ㅎ
솔모랫길을 알리는 푯말을 따라 들어서면, 해안사구길로 걷기엔 참 편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길을 따라 달려보기로....(사실 자전거는 출입금지라 하더군요)
해안사구의 길은 mtb도 달리기엔 불편하신거 아시죠? 결국 끌바와 멜바도 구간구간 있었답니다~ㅎ
해변길 곳곳엔 이런 전망대와 벤취가 설치되어 걷는 이들의 쉼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자전거도로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태안의 자전거길은 도데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힘들더군요. 오늘 하루일정중에 확인된 자전거도로 표지판은 딱 2개... 동해안 자전거도로와 비교를 하자면 유치원생과 어른? 정도의 엄척난 차이를 보이더군요. 결국은 찾는걸 포기하고 촉으로 찾아가기로...ㅎ
자연학습장이라 하는데...
안면도엔 참 많은 펜션들이 있습니다. 민박도 아주 뜸하게 보이긴 하지만, 워낙 분위기 좋은 해변가 펜션들이 많아 하룻밤 묵어 가는 것도 좋겠죠.
빠른듯 하지만 이젠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안면도에 염전도 있더군요.
두번째로 찾은 자전거도로 표지판, 헌데... 진입금지!!! 모꼬???
드리니항.
인적도 없는 소박하고 작은 항구였습니다.
해안사구의 모랫길과 솔밭길을 구비구비 돌아오는데 꽤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백사장항.
비수기라 백사장항도 썰렁한데 바닷가엔 많은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노을길 (백사장항~꽂지해변 약12km)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노을길과 각종 수산물 판매장, 어촌문화체험장등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가 있다라고 안내 책자에서는 소개를 하고 있지만, 비수기엔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간으로 바닷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죠. 꽃지는 서해의 3대 낙조중 한 곳이기도 하죠.
꽃지해변입니다.
샛별길(꽂지~황포항 약13km)
할미 할아비바위가 있고 서해 3대 낙조 명소인 곳.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에 항거한 삼별초가 주둔하며 훈련했던 요충지 병술만.
이후 이곳부턴 해안길로 이동하는 건 시간낭비...
최종 목적지 영목항 도착.
도로를 따라 영목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바닷바람이 무척 세더군요 바람의 저항으로 패달링은 힘들어지고, 무릎도 시큰해지는게...
영목항을 돌아 몽산포로 돌아오는 도로는 오름과 내림을 계속 반복하는 도로형태로 체력 소모가 많이 되더군요...헉헉;;;
다음날 메쉬텐트에서 바라본 파란하늘...
너도 고생많았다...canyon!!!
레이싱 타이어가 독일서 배송중이니 담엔 교체후 달려보자구...ㅎ
여행 tip)
- 식사 : 많은 해변이 관광지이긴하나 성수기가 지난후 마땅한 먹거리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영업중인 식당이 보인
다면....
- 숙박 : 펜션, 모텔 무지무지 많습니다. 1박을 하실거면 식사문제도 있다보니 펜션에서 해결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 마트 : 동네어귀를 지난때마다 마트는 자주 목격되었지만 문이 닫혀있는 곳도 있습니다. 물이 많이 먹히는 계절이 아
니지만 그래도 1L정도는 준비해 가는 걸 추천합니다.
첫댓글 생생한 현장사진과 팁까지~~ 정보 감사합니다^^
영목항 까지 가셨네요~~
가보고 잡네요 ^^
아주좋은곳에 다녀오셔군요.
덕분에 즐감합니다.
몽돌이 많은 물도 깨끗하고 자전거로 가보고 싶네요
낭만에 자전거 여행 부럽습니다...많은 정보도 감사하고요...
잘 정리된 블로그를 보는 느낌입니다.
자전거 여행 너무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