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가 말하는 부친의 한국관 "한국 정부 신뢰하기 어렵다", "문 전 대통령 대일관계 개선에 대한 지원 요청 있었다" [독자] / 3/25(화) / 조선일보 일본어판
[TV조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백악관의 동향에 밝은 친한파인 관계자가 24일에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지인이기도 한 이 인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1차 행정부 경험으로 '한국 정부는 유능하지도 않고 신뢰도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행정부 당시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이런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가 트럼프 주니어의 말을 인용해 소개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는 문 전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는 '무능'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이 인물에게 밝혔다고 한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문재인 행정부는 미국이 공들이는 주제에 대해 완전히 지지를 표명하는 태도를 취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점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부 당시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어렵다.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매우 당황했다는 일화도 트럼프 주니어는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요청을 받은 직후 주위에 "왜 그것을 나에게 해결하라고 요구하느냐. 직접 해야 한다. 왜 미국을 끌어들이느냐" 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1차 행정부에서 한국 정부와 문 전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백악관 전직 스태프들의 회고록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재돼 있다.
제1차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자신의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에서 "문재인은 중재자도 조정자도 아니고 그 스스로가 이 쇼의 중심이 되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도 자신의 회고록(ASacred Oath)에서 "문재인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고 미국은 그를 억제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