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동탕 빅데이터 및 쿠팡 알바 하기 전 자세한 후기 보고싶은 우동들을 위해 씁니다^^..
작년 여름에 했던 알바라 약간 가물가물해 이해점(〃⌒▽⌒〃)ゝ
나는 21년 6월 7월 두달간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했고 체력이 개쓰레기라서 단기 말고 일용직으로 근무했음
이 후기는 부천1센터 기준이야 어디까지나 참고로 보기
❤쿠팡 공정
공정은 크게 세가지로
OB (출고)
IB (입고)
HUB (우리가 아는 택배^^ 상하차^^..)
가 있는데 나는 OB 출고공정에서 피킹(집품)을 했어
아마 처음 가면 대부분 피킹할거야ㅎ 말 그대로 주문 들어온 물건을 쇼핑하듯 골라서 옮기는 일임
❤월급?시급?
쿠팡은 주급제고 일-토가 한주야
토일 나가면 주휴 못받아
주휴는 두번 나갈때부터 나오고 작년에 두번 나갔을때 2만 6천원인가..7천원 받은걸로 기억함(주에 두번 나가고 20만원쯤 받음, 주휴는 다음달에 한번에 들어와)
❤️🔥 일용직으로 할거면 한달에 최대 출근7번이 좋아 그 이상 하면 세금 뗍니다^^... 4대보험 나가요. 매일 나갈 체력 안되면 띄엄띄엄 조금 나가는데 세금까지 떼면 받는 돈이 엄청 줄거든 어지간하면 7번 이하로 나가자ㅎ
❤한번 출근하면 그 뒤로 출근확정받기 쉬움.
근데 한번 펑크내면 다시 확정받기 조금 어려워져.. 나 바로바로 확정 받다가 한번 펑크난 후로는 3번에 한번만 확정받음ㅜ..(근데 이것도 잘 나가니까 다시 회복되긴 함)
본격적으로 후기 말하자면
오전조 오후조 심야조로 나뉘고 나는 오전조였어
8시~18시 까지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 빼고 총 9시간 근무함^^..
(원래 8시간 근무가 맞는데 부천1센터는 17시~18시 연장근무가 디폴트더라ㅅㅂ 그래서 연장근무 수당 다 쳐줬어)
우선 알바 구하는 방법은 알바몬 알바천국 이런곳에서 문자로 신청하고, 확정문자가 오면 그 안내에 따라 쿠펀치랑 셔틀 어플 이용해서 등록하면 돼
셔틀 타고 도착하면 3층으로 올라가면 돼 다 한줄로 줄서서 가니까 길잃을 걱정 안해도 됨
3층 가면 복도가 쭉 있고 그 사이에 사무실들이 있어
거기 들어가서 출석해야 일당 받을수 있어
실제로는 사무실 더 많은거 감안하고 봐줘
코로나 시국이어서 복도 양 끝 문 앞에 직원들(파란색 동그라미) 서계셔ㅋㅋㅋ 거기서 손 소독하고 셔틀 타고온거 확인받으면 됨
그림에서 여기 표시된 부분이 출석하는곳임
복도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한줄로 쭉 있고 벽쪽엔 안전화 넣는 신발장이랑 사물함들 있어
본인 안전화 없는 사람은 저 안전화 신으면 됨
사물함은 출석하면 키랑 함께 제공해줘
(센터마다 개인 자물쇠 필요한곳도 있더라)
사물함에 핸드폰이랑 본인 물품 다 넣어야해 현장에 자기 물건 못들고가
↓이게 셔틀 타면 받는 종이야 이거 버리지 말고 하루종일 가지고 있어야 함 이동할때마다 보여줘야하거든
저 방 들어가면 사람들이 초록색 선처럼 줄서있어ㅋㅋㅋㅋㅋ
출근할땐 초록색 화살표까지, 퇴근할땐 주황색으로 더 그어진 곳까지 가는거야
책상1에서 쿠펀치 큐알 인증하고 흡연 여부 말하고 안전칼이랑 출입증 받아
출입증엔 개인 번호랑 사물함키 달려있고 거기에 셔틀 종이 끼워두면 편함
처음이면 책상3에서 계약서 작성하라고 함
가운데 네모는 다 의자야 칸막이로 나뉘어있음
그리고 안전조끼 걸려있는 곳에 가서 본인 사이즈 조끼 입으면 일할준비 끝~!~!
퇴근할땐 똑같이 줄서서 주황색 화살표까지 가서 받은 물건 반납하면 됨
여기까지 하고 8시까지 쉬면 돼ㅋㅋㅋㅋㅋㅋ
기존 근무자들은 8시되면 작업하러 내려가고
신규 근무자들은 인솔자가 와서 안전교육 1시간 해줘
그리고 현장에 같이 내려가서 실무교육 해줌
PDA 다루는법 안전칼 사용하는법 그런거ㅋㅋㅋㅋㅋ
누가 담당하냐에 따라 후기가 갈리는데 나는 괜찮은 분 걸려서 오전 내내 그분이랑 같이 일함
현장 가면 딱 저렇게 생겼는데 문 옆에 관리직원 책상에서 손소독 하고 출입증 보여주고 초록색 화살표 따라 들어가면 돼
노란색은 허브...같았고 그 위쪽은 레일이고 레일에 붙어있는 네모가 책상이야 저긴 출고-패킹(포장)파트임
오른쪽 보라색 구역은 입고야
밑에 빨간색 선 보여? 저기 너머가 바로 셔틀 내린곳임ㅋㅋㅋㅋㅋ
셔틀 내린곳이랑 다 이어져있어(=뻥 뚫린 외부공간리나 마찬가지임 에어컨 없음)
난 첫날 집갈때 셔틀 어딨는지 못찾고 좀 헤맸거든^^.... 혹시 같은곳에 지원할 우동 있을수도 있으니 표시해둠
저 위에 영어로 a b c... 적힌곳 있지? 거기가 바로 출고 집품이 일하는 구역임
이렇게 생겼어ㅋㅋㅋㅋ.... 사진보단 더 간격이 넓긴 해..
아무튼 저 구역을 다시 보면
알파벳 옆으로 짝홀 나뉘지? 저 번호 보고 물건 찾아가는거야
pda에 ~~B23~~ 이렇게 뜨면 b구역 홀수 라인 으로 들어가서 23번째에 있는 물건 찾으면 돼 10번 단위로 표지판처럼 다 표시되어있어서 물건찾기 쉬워
근데 문제는 ㅈㄴㅈㄴ 넓어서.......엄청 걸어야함 뒷부분 저렇게 생겼어
큰 통로 있고 한번 더 반복되는 구조임
그리고 이 뒷부분은 지게차가 많이다녀서 좀 조심해야해
근데 ㅅㅂ 일하다보면 𝙎𝙄𝘽𝘼𝙇 이래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한다!!! 싶다^^ㅋㅋㅋㅋㅋㅋ 난 무거운거 들고 걷는데 지게차는 기계가 해주니까ㅋㅋㅋㅋㅋㅋ
암튼 pda에 뜨는 구역 가서 기둥에 있는 바코드 찍고(위치가 다르면 안찍힘 물건 잘못 옮길 걱정 ㄴㄴ)
그 다음에 물건 개별 바코드 찍고(이것도 물건 다르면 안찍혀)
pda에 뜬 수량만큼 토트에 옮기면 끝나
토트는 카트같은건데.. 대형마트 보면 물건 쌓아서 옮기지? 그때 쓰는 카트같은거라고 보면 됨
pda에 실시간으로 내가 몇키로를 쌓았는지 떠 그거 보고 본인 페이스대로 조절해서 옮기면 돼
(개인적으로 나는 200키로가 최대더라.. 그 이상은 내가 못밀어ㅋㅋ...)
이걸 8시부터 12시까지, 1시부터 6시까지 하면 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쉬는시간 없음)
나 다녔던 센터는 노래도 안틀어줘서 시간 ㅈㄴ 안갔어 ㅅㅂ 그래서 거의 코인노래방 수준으로 내가 노래부르면서 다님ㅋㅋㅋㅋㅋㅋㅋ
꽉 찬 토트는 그림 아래쪽 레일 끝부분이나 중앙에 가져다 놓고
새 토트 배정받아서 방금 전에 했던 과정을 무한반복 하는거야
오전은 그래도 할만한데 오후되면 ㄹㅇ 뒤질거같아ㅋㅋㅋㅋㅋ 쉬는시간이 없으니까;;
한 두시간마다 한번씩 국민체조 노래 나와 그때 하던거 다 멈추고 체조하거든 꼭 해...
첫날엔 안했고 둘째날부터 했는데 확실히 하는게 몸이 더 편해ㅋㅋㅋㅋㅋㅋ^^..
구역마다 물건들이 다 달라서
운 좋으면 물놀이 용품, 생활용품(세탁바구니 미니 의자 이런거) 이렇게 가벼운거 들고
운 나쁘면 장작, 20키로짜리 고양이 모래, 쌀포대, 10~20키로 넘어가는 각종 대용량 세제... 뭐 이런거 걸림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쌀포대 힘들지만... 나중에 보면 쌀포대가 제일 쉬움ㅋ..
근데 너무 걱정 안해도 돼 내가 못들거 같은 물건 배정되면 넘길수 있어ㅇㅇ 1일 5회 제한이긴 하지만^^..
아니면 주변에 일하시는 분들한테 도와달라고 해도 다 도와주시더라
점심시간 되면 한줄로 쪼르륵 이동함 식당 가면 메뉴 두갠데 원하는거 골라먹으면 돼
보통 한식 하나랑 양식중식일식 기타등등.. 하나 있더라
아 먹고 본인 좌석번호 외워야해 오후 일 시작하기 전에 자기가 밥먹은 자리 번호 적고 하거든
마지막으로 나름의 팁 주자면 (여름기준이라 겨울은 잘 모르겠어ㅎ)
중간중간 정수기 있으니까 꼭 물 많이 마시고,
초콜릿이나 사탕같은건 가지고 갈 수 있거든 그거 챙겨가서 조금씩 먹어 (거기에 포도당캔디도 있어)
손수건 있으면 편해 얼굴에 땀 범벅이라;
마스크도 다 젖으니까 여분 마스크 챙기고
먼지 많으니 인공눈물 추가로 챙기면 좋아
두꺼운 양말 신고 쿠션감 있는 깔창 있으면 편함
처음에 좀 무서웠는데 일 하라고 쪼는 직원도 없고
친목도 없고 너무 좋았어ㅋㅋㅋㅋㅋㅋ 나보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더 힘 좋더라ㅋㅋㅋㅋㅋㅋ
재촉 안하는건 센바센인거 같음 아주머니한테 들었는데 재작년인가 일하다가 사람 쓰러진 뒤로 전광판에 실적 실시간으로 뜨는것도 사라지고 재촉하는것도 없어졌대
실제로 나 너무 힘들어서 빠레트에 앉아서 잠깐 신발 정리하고 그러고 있으면 직원들이 사원님~ 힘드시죠~ 조금만 힘내서 하고 점심먹어요~ 이러면서 응원해주시더라고 재촉하는건 없었어
나랑 같이 교육 들은 여자분은 허브 지원자더라고 안전교육 듣고 허브로 넘어가셨어 생각보다 여자분들 많아서 너무 좋았음ㅋㅋㅋㅋ 그도 그럴게 남자는 대부분 허브로 뽑혀가서ㅋㅋ생각보다 쾌적해
처음 하면 힘든데 그래도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요령 생겨서 그래도 좀 할만해ㅋㅋㅋㅋ 이 글로 진입장벽 조금이나마 낮아졌으면 좋겠다. 다들 열심히 살자 ㅍㅇㅌ!
첫댓글 ㅋㅋㅋㅋ아 나 쿠팡해보고싶었는데 ㅋㅋㅋㅋ 생생한 후기 고마워
다이어맄ㅋㅋ개웃기네ㅜㅜ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마지막 다이어맄ㅋㅋㅋ쿠팡 알바 살도 빠진대서 돈벌겸 살뺄겸 해보고싶음..
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그냥 생각없이 움직이기만해서 좋을것같긴하다..
시발에서 시발로 끝난 일기ㅋㅋㅋㅋㅋ후기 리얼하다
쿠팡 입성을 축하해 여샤ㅋㅋㅋㅋ 나 일접고 하다 출고 계약직 9갤차 18키로빠졌다ㅋㅋ업무강도 대비 돈을 많이 주진 않는데 도가니만 안갈리면 그냥저냥 다닐수있을때까지 하고싶어
허거덩 우동탕이였네🤣🤣🤣
스크랩이야
와 글만 봐도 빡세보여 운동 되겠다
ㅈㄴㄱㄷ 집와서 안쳐먹으면 살 존나존나존나빠짐...... 나 일주일가니까 1년동안 정체기였던 몸무기 빠지더라 ㅎ
나 요즘 회사다니는 거 싫어서 미칠거 같은데 쿠팡 다녀볼까 진지하게 고민돼 걷는 거 졸라 잘하고 손빠른데 잘 맞을 거 같아서..ㅠ
나 코시기때 알바 갔었는데 배정 안되어서 앉아서 신발끈 묶는데 와서 왜쉬냐고 지켜볼거라고 겁나 뭐라했었는디ㅠ... 지금은다행이네
쿠팡 단기부터해서 계약직 1년 다채우고 그만뒀는디 겨울 여름 다겪어보고나서 느낀건 진짜 돈 차라리 덜벌어도되니까 에어컨이랑 히터있는데서 일하자..이거였음 ㅠㅠㅠㅠ여름에 진짜 나 땀없는데도 디지는줄알았어ㅠㅠ
와 빡세버여..
와..못하겠다..
냉장창고가 그나마 좀 수월해ㅎㅎ..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냉동,냉장쪽이 그나마 사람을 덜 쪼더라고
그리고 여름에 시원해ㅎ
난 오더피커 끌었었는데...ㅋㅋㅋㅋㅋ 알아서 오전 오후 두번씩 나눠서 15분정도 화장실에사 쉬고.. 다리아프면 입고 갯수 ㅈㄴ많이든거 들고가서 걍 철퍼덕 앉아서함..ㅋ.. 세월아네월아 숫자 세고있으면 개꿀 ㅎ.. 입고는 앉아서 할수있는 대신 걍 끝이없는 노가다 느낌이고 ..출고는 앉아서 일할수가없어.. 대신 보물찾기하는 기분이라 재밌음..
나도 부천1 출고 하는데 나랑 만났을수도있나..혹시.ㅋㅋㅋㅋ최근에 계속 갔었거든?ㅋㅋㅋㅋㅋㅋ
ㅈㄴ웃겨 마지막 다이어리보고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샤여샤 연어왔어ㅋㅋ 혹시 쿠팡다니면서 공부 6시간정도 병행가능할것같다고 생각하시는지...!???
주휴수당 바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