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에너지소재/윤재성] Weekly Monitor: 트럼프가 한국 NCC의 숨통을 틔워줄 가능성
▶️ 보고서: https://bit.ly/4gsuA07
[총평]
▶️ 정제마진은 WoW -0.1$ 하락했고, 석유화학은 혼조세입니다. Top Picks는 S-Oil, 유니드, 롯데정밀, 한화솔루션, 금호석유 입니다.
[트럼프가 한국 NCC의 숨통을 틔워줄 가능성]
▶️ 지난 3년 간 NCC가 부진했던 이유: 삼중고에 더해 러-우 전쟁 이후 중국/대만 등 경쟁업체의 원가 우위 영향
▶️ 중국 원유 수입 상대국 1~2위는 러시아(19%), 이란(16%). 러시아 원유는 Dubai 대비 2022년 22$, 2023년 11$, 2024년 9$ 저렴. 이란 원유는 사우디산보다 2022년 18$, 2023년 15$, 2024년 9$ 저렴. 즉, 최근 3년 간 중국은 10~20$ 저렴한 러시아/이란 원유를 받아 썼던 것. 러시아/이란 수입 비중 35%를 감안하면 총 도입 원가는 3.5~7$/bbl(4~8%) 가량 저렴했던 셈. 즉, 지난 3년 간은 한국 정유/석유화학 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었던 구조
▶️ 러시아는 러-우 전쟁 직전까지 한국 납사 공급의 압도적인 No.1. 하지만, 현재 러시아 납사 수입은 Zero. 러시아 납사는 중국/대만 등으로 수출처를 변경. 대만의 러시아 납사 수입 비중은 10%에서 현재 50~60%까지 급증. 2020~21년 한국이 수입한 러시아 납사는 여타 지역 대비 30~40$/톤 저렴. 즉, 중국/대만의 경쟁사들은 러시아 납사를 4~5% 저렴하게 조달하며 원가 우위를 누려
▶️ 이란 압박 재개 및 러-우 전쟁 종식/러시아 제재 완화 시 러시아/이란산 원유/납사를 받아쓰는 중국과 대만의 정유/석유화학 업체의 경쟁력은 약화될 것. 반면, 한국업체는 러시아 납사를 조달하며 원가 열위 국면 탈피 가능
▶️ 트럼프 당선 이후 Dow, LYB, Westlake 등 미국 ECC 업체의 주가는 20% 가까이 하락. LNG 수출 허용에 따른 미국 가스가격 강세 가능성이 ECC의 원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우려 때문. 실제 2000년 초 미국의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Henry Hub 급등은 ECC의 경쟁력 상실과 NCC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바 있음. 향후 Oil/Gas Ratio가 ECC와 NCC 간의 원가 경쟁력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지켜볼 포인트
▶️ 결론: 중국은 최근 3년 간 한국 대비 유가 4~8%, 납사 4~5% 저렴한 원재료 사용. 트럼프2.0에서 이러한 국면 종료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