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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일정;2014년11월2일(일)
*** 대 상 지 ;전북 진안군 부귀면,진안읍
*** 대 상 산 ;마이산(686m)~부귀산(806.4m)~주화산~모래재
*** 대상코스;마이산~봉두봉(548m)~강정골재(활인동치)~부귀산(806.4m)~복호봉(653m)
~필봉(601m)~36번국도(가죽재)~641봉~주화산~모래재
*** 참 석 자 ;(진주백두대간산악회),.......... (총27명)
*** 날 씨;비오고 흐림
□ 산행코스(계획) : 숫마이봉-4km-활인동치(26,30번국도)-4km-부귀산-6.2km-오룡동 26번
국도-4.5km-금남호남분기점(주화산)-0.6km-모래재 (19.3km)
[산행 개념도]
일기예보상 9시경부터 5~9mm의 비가 예상 되어 있기에 비 맞으면서 산행을 하여야 하기에 걱정이 앞선다.
비 맞으면 추울것이고.....또한 멋진 풍경을 못봐서 서운할것이고.......
함양휴게소를 지나갈 즈음에 비는 우리들을 반긴다.
오늘은 코스가 다소 길고 지금 비가 네리므로 마이산~강정골재구간은 배낭없이 그냥 산행하기로 하겠다는 산행대장님의 말씀에 환영을 하며 산보하는 마음으로 마이산 산행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이산 북부주차장 도착(8시41분)]
[은행잎 깔린 도로를 걸으며 산행 시작(8시44분)]
[암마이봉 초입에서 잠시 머무른다(8시58분)]
10년만에 암마이봉 코스가 개방 되었다고 하는데 얼른 오르지 않고 모두들 망설인다.
마음 같아서는 올랐다가 가고 싶은데 비가오고 다음으로 미루고 모두들 탑사로 내려간다
[은수사와 숫마이봉의 모습(9시02분)]
[마이산 탑사의 모습(9시08분)]
[탑 축조자 이갑용 처사의 모습]
혼자서 섬진장 발원지 물 한모금 먹으로 올라간다.
[섬진강 발원지 샘터의 모습(9시09분)]
[마이산 탑사의 모습을 남기며 봉두봉으로 발길을 돌린다(9시11분)]
[봉두봉으로 오르는 초입(9시12분)]
[봉두봉 오르는 길에 암마이봉을 배경으로.....(9시16분)]
[봉두봉 정상석의 모습(9시26분)]
봉두봉 정상석이 정상에서 밀려나 조금 아래쪽에 세워져 있다.(헬기장을 만들어 놓아서....)
[봉두봉 정상의 모습]
[봉두봉 정상에서 단체사진의 모습(9시32분)]
정상에 왔으면 막걸리 한잔이라도 마셔야하는데 못 마시고 가는 마음이 좀 허전하단다라는 어느 회원님의 말씀을 뒤로 보내고
강정골재를 향하여 떠난다.
가는 중간에 괴상하게 생긴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컷하여 보고....
낙엽 쌓인 비탈길을 미끄러지듯 내려간다.(9시29분)
532봉에 도착하여 예전에 합미성~광대봉~마이산 산행때 걸어왔던 탕금봉 비룡대 정자를 바라본다.
어느 회원님 말마따나 중국 황산에 온 기분이 난단다.(9시41분)
[지나온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을 다시 바라보면서 고래 한마리가 우릴 주시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멋진 풍경속에 잠시나마 도취되어 본다.
532봉에서 풍경에 도취된 기분을 접고선 우리의 발길은 어느새 강정골재로 향하고 있다.
모두들 날쌘돌이 마냥 빠르게 저 멀리 달아난다.
그래도 중간중간 괴상하게 생긴 바위를 혼자서 찍으며 걸어간다.
우리가 가야할 부귀산의 모습이 안개속에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가는 걸음은 가뿐하기만 하다
어느 회원님의 표현이 걸작이다.
누워있는 여인네의 젖가슴 너머로 말의 두 귀가 쫑긋 솟앗네~~
[잘 정돈된 묘지 앞에서 마이산의 모습을 다시 한번 찍어본다(10시08분)]
[이쁘게장하게 피었있는 감국의 모습. 잘 말려 차로 끓여 먹으면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겠지요~~]
[마이산의 모습을 담아보고선 바로 아래에 있는 강정골재를 향하여 내려간다(10시12분)]
[10년전과는 약간 변형된 코스로 내려오다보니 울타리밑(개구멍)을 통과하는일도 있고....(10시24분)]
[26번 국도를 따라 버스가 주차한곳인 강정골재를 향하여 걸어간다.월담을 하여서.....]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여기서 모두들 점심을 먹고 빈몸으로 26번국도((가죽재)와 만나는 지점까지 산행을 한다고 합니다.
비가 약간씩 비추길래 저는 육모정 정자까지 가서 정자 아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장세출씨랑 떠납니다~(10시32분)
[끊여진 금남호맥정맥길을 다시 연결하여 놓은 육교로 향하여 맥길을 찾아서 갑니다.]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닌 흔적이 보이질 않지만 정상적인 금남호남정맥길을 따라 육모정을 찾아서 걸어갑니다.
[정상적인 금남호남정맥길에 있는 육모정에 도착합니다. 10년전의 모습이랑 달라진게 없네요~~(10시40분)]
우리는 여기서 비를 피하여 밥을 먹기로 합니다.그사이 조상재님은 우릴 못 보았는지 그냥 지나쳐 가버리네요~~
우리는 뜨끈한 라면을 끓이면서 회원님들이 장상적인 금남호맥정맥길을 지나갈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느긋하게 이른 점심을
먹는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시인 묵객들이 풍경을 읍조릴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
뜨끈한 라면과 오뎅국물로 베를 채우고 있는 동안 옆에서 개짓는 소리만이 고요한 정막을 깨뜨립니다.
우리는 회원님들이 지나오길래 개짖는 소리일꺼라는 확신감에 느긋하게 기다려 봅니다.
10여분을 기다려 보아도 회원님들은 한분도 오질 않습니다.
장세출씨도 민회장님이 정상적인 맥길을 버리고 옆으로 새실(빠지실)분이 아니라며 올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산행대장께 전화를 하여 보니 이제 막 출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10여분을 기다려 봅니다. 그러나 오지를 않습니다.
아무래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빠져 나갔다는 확신감을 가지고 둘이서 길을 떠납니다.
(정상적인 맥길로 오지않고 옆에 나 있는 밭의 옆길로 빠진듯 싶네요~)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육모정의 모습을 찍습니다(11시12분)]
[오늘은 이 시그널의 주인공을 따라 가볼 생각으로 찍어 둡니다.
검색을 하여보니 이팀들의 하루 산행코스가 평균적으로 22km 걷네요]
[등산로 표시가 있는곳에서 한컷하고선 부귀산을 향하여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11시17분)]
나중에 알고보니 민회장님,산행대장님팀들은 10시57분경 이곳을 통과 하였답니다.
우리는 육모정에서 기다린다고 20여분을 허비하였네요~~
부귀산으로 오르는길에 벌써 늦가을의 모습이 다가오고 있다.
10여분을 오르니 묘지가 나온다.거기엔 김대규님 부부가 간식을 드시고 계신다.
민회장님팀 언제 지나 가셨냐고 물으니 한참 되었단다. 이런~~
쫒아 갈려면 힘들테고 하니 천천히 구경하면서 오르기로 한다.
부귀산으로 오르면서 진사님들이 사진 찍는 포인트를 찾아본다.
10여분을 더 오르니 마이산이 바라보이는 사진 포인트가 나온다.
날씨만 좋았다면 여기서 멋진 사진이나 한장 건져보는건데......아쉬움을 뒤로하고 부귀산을 향해 오른다.(11시37분)
[희;미하게 보이는 마이산의 모습을 담는다(11시37분)]
[30 여분 오르막길을 더 걸어서 올라오니 이제 부귀산이 0.8 km 남았다는 표지판을 만나다.(12시07분)]
부귀산 정상 직전에 혼자서 가고 있는 금낭화님(최경선)을 만난다.
짝지는 어디 보내고 혼자냐고 하니 조금 앞에 가고 있으시단다.
[부구산 정상에서.....(12시22분)]
부귀산 정상 밑 전망바위에서 증명사진을 남겨본다.
날씨만 좋았다면 여기서 바라보는 마이산 모습이 멋질텐데.......
서 전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은 부귀산 정상에서 곧장 바로 갔더만 절벽이라서 도저히 내려 갈수가 없어서 되돌아 올라와 다시
길을 찾아 내려오는 중이란다.(12시26분)
부귀산 정상에서 10여분 다리쉼을 하고선 얼른 회원님들을 쫒아간다.
[부귀산 전망바위를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다소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조심하며 내려간다.(12시32분)
서 전회장님,사무국장님,금낭화님을 뒤에 남겨두고 혼자서 앞서 간다.
장세출님은 어는새 저 멀리 가고 없다. 다른 회원님들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는 내모습이 다소 쓸쓸하다.
"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를" 이라는 싯귀가 절로 생각난다.
[653봉(복호봉)에 도착하였다(13시01분)]
653봉(복호봉)에서 진행 방향은 남서방향으로 튼다. 혹시나 틀리나 싶어 자세히 살펴 보지만 이 방향으로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장세출씨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바람따라 가는 나그네 마음으로 갈뿐이다.
[가죽재를 향하여 가면서 바라본 부귀산의 모습. 마치 한마리 멧돼지를 닮은것 같다]
부귀산에서 1시간 10여분을 진행 하고서야 601고지(칠봉)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도 곧장 직진하면 신정리 세동쪽으로 빠지므로 잘 살펴가면서 북쪽방향으로 가야한다.(13시49분)
[601고지(필봉)에 도칙(13시49분)]
여기서 북쪽으로 방향을 꺾어 내려간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 여기서 직진하여 갔다가 되돌아 온 회원님들이 있었다나?
601고지(필봉)에서 20여분을 걸어오니 이제는 26번 국도(가죽재)가 저 너머 가까이에 있다는걸 알려줍니다.
마음이 다소나마 놓입니다. 제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마도 부귀면 신정리 가정마을쪽 바이오텍(주) 공장인것 같다(13시56분)]
저기만 넘으면 26번국도가 나올것이라는 희망에 발걸음은 대시 빨라집니다.
분명 26번 국도 버스에 회원님들이 있을거라는 희망에....
조금 힘을 내어 걸어가니 앞에 세분이 보입니다.
우리 회원님이다 싶어서 잽싸게 따라가니.......아니올시다입니다.
거제산사람들팀입니다.
살째기 추월을 하여 바라보니 아는분들이네요~~
태풍님,누리님,검정고무신님이네요~~
[자기들도 갑자기 나타난 저를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습니다.(14시13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태풍님이 발목을 삐끗하여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네요~~
저는 먼저 간다고 하고 헤어져 26번 국도로 향합니다.
[단풍으로 물든 나무 사이로 36번 국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14시23분)]
여기에도 끊어진 금남호남정맥길을 연결하여 놓았습니다. 그대로 진행할까 하다가 버스를 찾아서 26번 국도로 내려섭니다.
(왼쪽으로)
26번 국도로 내려섰습니다. 버스는 보이질 않길래 육교쪽으로 갑니다.(14시29분)
26번 국도 버스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습니다.
박영철씨만 혼자 계셨습니다. 회원님들 언제쯤 떠났느냐고 물으니 아까 떠났다고 합니다.
얼른 배낭을 버스에 놓고 혼자서 쫒아 갑니다.
아까 장세출님도 먼발치에 보이더만 버스로 오질않고 곧장 갔나 봅니다.(14시40분)
26번 국도에서 주화산까지는 오르막길을 거쳐애하기 때문에 다소 지칩니다.
그래도 빈몸이라서 좀 가볍습니다.
마냥 시인 묵객처럼 풍류를 읊조릴 만도한데 마음에는 얼른 모래재까지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싯귀가 떠 오르지 않습니다.
이젠 비나 그쳤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그래야 풍경이라도 눈에 담을수가 있으니깐요~~
17분여를 뒤쫒아오니 회원님들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우리 회원님들입니다.
622고지를 향하여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가고 있습니다.(14시57분)
장세출님도 보입니다.
622고지에는 아무런 표지석도 없습니다.
바위옆을 돌아서 조심스레 내려섭니다.
남쪽하늘은 비가 그쳤는지 구름 사이로 개인 모습을 보입니다.
[계절을 잊은채 피어있는 진달래에 눈길을 주면서 갑니다.(15시24분)]
10여분을 걸어가니 앞에 가고 있는 회원님들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10년전에 같이 호남정맥산행을 하였던 정규영 형님(거제산사람들 회장님)이네요~~
형님도 제가 여기에 나타난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15시34분)
반갑게 인사만 나누고 저보고 먼저 가라고 합니다.
간간이 햇살도 보이길래 이제는 비가 다 왔나보다 싶었는데 그게 아닙니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얼굴을 때리는 우박을 맞으니 다소 아픕니다.
억지로 우박 내리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한마디로 실감이 나는 세차게 얼굴을 때리는 우박입니다.
한차례 우박세례를 받고서야 햇살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15시48분)
641고지가 보입니다.(15시54분)
혹시나 하면서 정상석을 찾아보지만 보이질 않고 바위에 매직으로 써 놓은것만 보입니다.
옛날에는 여기에 산불감시초소도 있었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인증샷을 날리고 주화산을 행하여 떠납니다.
햇살을 받은 나무는 푸른 기운이 돋습니다.
제 마음마저도 상쾌하여 지고요~~
16시17분 주화산에 도착합니다.
호남정맥,금남정맥,금남호남정맥 갈림길입니다.
여기가 주화산이 맞니 안맞니 말들이 많더만 여기다가 주화산이라고 매직펜으로 적어 놓았네요~~
주화산에선 모재재 공원묘지구역도 보입니다.
뒤따라온 분들도 주화산 도착 인증샷을 찍습니다.
그리곤 곧장 모래재를 항하여 떠납니다.
[주화산 헬기장의 모습]
지금부터는 호남정맥의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모래재 휴게소에 다다를쯤에 이쁜 단풍 색깔에 눈이 즐겁습니다.(16시33분)
모래재 휴게소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모래재휴게소에는 먼저 도착한 거제산사람들팀이 보이길래 찾아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돌아옵니다.
[거제산사람들팀의 모습]
우리팀들은 모래재 휴게소를 떠나 화심순두부집에 가서 맛있는 두부요리를 먹었습니다.
대물림 두부집이라 그런지 손니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오늘도 비오는 가운데 금남호남정맥구간을 산행 하였습니다.
늦가을에 비맞고 산행 하는게 저는 사실 추워서 좀 싫습니다.
오늘도 땀에 젖은 옷이 불어대는 바람에 추위를 느끼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다음 구간부터는 실질적인 호남정맥구간을 향하여 가겠지요~~
다음 구간도 아무일 없는한 가야지용~~
첫댓글 우중에 몸은 지칠지라도 마음만은 유유 자적 하시는 쉬블링님 따봉! ^^
늦가을 비는 마음을 춥게 만들어 싫더만요~~
갑자기 내리는 우박한테 얼굴도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