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가長恨歌
당현종의 양귀비 사랑가 7언 120절시
백거이白居易 락천樂天(772~846)7言詩
*1_ 4. 양가소녀 2_12.연회사랑 =32
*3_ 4.처형 4_ 8.피난 5_8회궁 =40
*6_8.혼백비익조 7_8연리지꿈 =32
*8_4.잠시회상 9_4영원상상 =16 계120
一 1 양가소녀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 한수의 황제 겹친색에 절세를 생각하고
御宇多年求不得 어우다년구부득: 천하 거느리어 수년 구하나 얻지 못했다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유녀초장성: 양씨집에 비로소 장성한 여식 있어
養在深閨人未識 양재심규인미식: 길러 깊은 안방에 있어서 사람들 몰랐다
天生麗質難自棄 천생려질난자기: 하늘이 나은 고운바탕 자포자기 어려워
一朝選在君王側 일조선재군왕측: 한번에 조정이 뽑아 군왕 곁에 있게됐네
回眸一笑百媚生 회모일소백미생: 눈망울돌려 한번 웃어 백아첨 생기고
六宮粉黛無顔色 육궁분대무안색: 육궁은 눈썹먹은 단장에 안색이 없었다
二 2 연회 사랑
春寒賜浴華淸池 춘한사욕화청지: 봄은 싸늘해 맑고화려한 못에 목욕하고
溫泉水滑洗凝脂 온천수활세응지: 온천물에 엉킨때 매끄럽게 씻어내네
侍兒扶起嬌無力 시아부기교무력: 시녀가 부축해 없는힘 잡아 세우고
始是新承恩澤時 시시신승은택시: 승은 못에 새로운 시기가 시작하노라
雲鬢花顔金步搖 운빈화안금보요: 구름머리 금꽃얼굴 걸음마다 흔들리고
芙蓉帳暖度春宵 부용장난도춘소: 부용연꽃 따뜻한장막 봄밤 지새었노라
春宵苦短日高起 춘소고단일고기: 봄날밤 괴로움짧아 해가 높이 솟았고
從此君王不早朝 종차군왕불조조: 이에 따라 군왕은 이른조례가 없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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承歡侍宴無閑暇 승환시연무한가: 기쁨이어져 모신잔치 한가롭지 않고
春從春游夜專夜 춘종춘유야전야: 봄이 봄쫓아 노는밤 오로지 밤이었다네
後宮佳麗三千人 후궁가려삼천인: 후궁은 아리땁고 고운 삼천명이었고
三千寵愛在一身 삼천총애재일신: 삼천이 사랑할 사랑 몸하나에 있었다네
金屋粧成嬌侍夜 금옥장성교시야: 황금집 화장은 아리땁게 모신 밤되었고
玉樓宴罷醉和春 옥루연파취화춘: 옥루잔치 마치어 취하고 화해 연정이네
姉妹弟兄皆列士 자매형제개열토: 형제자매 모두 땅을 나열하였고
可憐光彩生門戶 가련광채생문호: 불쌍히여기는 광채가 문호를 낳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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遂令天下父母心 수령천하부모심: 마음먹은 령은 천하에 부모 마음이고
不重生男重生女 부중생남중생녀: 아들낳아 중하지 않고 딸낳아 중했노라!
驪宮高處入靑雲 여궁고처입청운: 여궁 높은곳에 푸른구름 들어오고
仙樂風飄處處聞 선악풍표처처문: 좋은 신선 바람타고 곳곳에 들리는구나
緩歌慢舞凝絲竹 완가만무응사죽: 느린가락 느슨한춤 악기에 어울리고
盡日君王看不足 진일군왕간부족: 하루종일 군왕은 보는게 부족하구나
漁陽鼙鼓動地來 어양비고동지래: 어양의 비고북(안록산安祿山 군사가 북 치는 소리) 땅을 흔들며 오고
驚破霓裳羽衣曲 경파예상우의곡: 놀라서 예상우의곡(아름다운 선율)이 파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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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 3 처단
九重城闕煙塵生 구중성궐연진생: 아홉번 켭친성 대궐 연기티끌이 생겼고
千乘萬騎西南行 천승만기서남행: 천리타는 만 기병 서남쪽을 향하였노라
翠華搖搖行復止 취화요요행부지: 비취화려히 흔들흔들 가다 다시 멈추고
西出都門百餘里 서출도문백여리: 서쪽 도읍문 나와서 백여리에 이르구나
六軍不發無奈何 육군불발무내하: 6군은 돌발에 무엇을 어찌할수 없구나
宛轉蛾眉馬前死 완전아미마전사: 완연히구른 아리따운눈썹 말앞에서 죽었노라
花鈿委地無人收 화전위지무인수: 꽃비녀 땅에 떨어져 거두는 사람없고
翠翹金雀玉搔頭 취교금작옥소두: 뛰어난비취 황금공작 긁힌옥 머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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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 피난
君王掩面救不得 군왕엄면구부득: 군왕도 얼굴 가리고 구하지 못했고
回看血淚相和流 회간혈루상화류: 눈돌려 피 보고 눈물 서로서로 흘렀노라
黃埃散漫風蕭索 황애산만풍소삭: 누런티끌 흩어져있어 바람도 생기없고
雲棧縈紆登劍閣 운잔영우등검각: 구름 걸린 잔도 타고 검각산을 오르네
峨嵋山下少人行 아미산하소인행: 아미산 아래 작은 사람 가고
旌旗無光日色薄 정기무광일색박: 천자깃발 빛이 없고 햇빛도 얕으구나
蜀江水碧蜀山靑 촉강수벽촉산청: 촉강 물이 푸르고 촉 산도 푸르고
聖主朝朝暮暮情 성주조조모모정: 성인은 주로 매일 아침 저녁 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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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宮見月傷心色 행궁견월상심색: 행궁에서 보는 달 아픈 마음색이고
夜雨聞鈴腸斷聲 야우문령장단성: 밤비 들리는 방울 간장 끊는 소리네
天旋地轉回龍馭 천선지전회용어: 하늘 돌고 땅 돌아 말부려 돌아온 용
到此躊躇不能去 도차주저불능거: 이에 이르러 머뭇머뭇 떠나갈수 없노라
馬嵬坡下泥土中 마외파하이토중: 마외 언덕아래 진흙더미 가운데이고
不見玉顔空死處 불견옥안공사처: 보이지 않는 옥환 얼굴 죽은 곳 비었네
君臣相顧盡沾衣 군신상고진첨의: 군신들 서로 돌보며 다젖은 옷이었고
東望都門信馬歸 동망도문신마귀: 동쪽 도읍 문 믿고 바라보니 말 돌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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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 회궁
歸來池苑皆依舊 귀래지원개의구: 돌아오니 연못 뜰 모두 옛것 의지해
太液芙蓉未央柳 태액부용미앙유: 큰진액 부용연꽃 미앙궁 버들이구나
芙蓉如面柳如眉 부용여면유여미: 얼굴 같은 부용연꽃 눈썹같은 버들이고
對此如何不淚垂 대차여하불루수: 어찌 이를 대하여 눈물 흘리지 않으리오!
春風桃李花開日 춘풍도리화개일: 봄바람에 복숭아 오얏꽃 피는 날이고
秋雨梧桐葉落時 추우오동엽락시: 가을비에 오동잎에 떨어지는 때이구나
西宮南內多秋草 서궁남내다추초: 서궁이나 남궁안도 가을풀이 많아
落葉滿階紅不掃 낙엽만계홍불소: 낙엽이 가득 모두 붉어 쓸것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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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園子弟白發新 이원자제백발신: 배나무 밭 자제들 희게 나타나 새롭고
椒房阿監靑娥老 초방아감청아로: 산초나무 방 언덕보니 청아하게 늙었네
夕殿螢飛思悄然 석전형비사초연: 궁전저녁 빈딧불날고 처량한 생각따라
孤燈挑盡未成眠 고등조진미성면: 홀로 등불 다 처들어도 잠못 이루는구나
遲遲鍾鼓初長夜 지지종고초장야: 지루하기 만해 종과북이 긴밤 시작해
耿耿星河欲曙天 경경성하욕서천: 반짝반짝 별은하수 하늘 밝히고 싶구나
鴛鴦瓦冷霜華重 원앙와냉상화중: 원앙 기와 차거운서리 빛나서 겹치고
翡翠衾寒誰與共 비취금한수여공: 푸른물총새 이불 차가워 누가함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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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 6. 혼백비익조
悠悠生死別經年 유유생사별경년: 아득히도 생사가 달라 해가 지나가고
魂魄不曾來入夢 혼백부증래입몽: 혼백은 일찌기 오지 않고 꿈을 꾸는구나
臨邛道士鴻都客 임공도사홍도객: 임공의 도사는 장안 홍도의 나그네이네
能以精誠致魂魄 능이정성치혼백: 능히 정성으로 혼백을 불러온다하네
爲感君王輾轉思 위감군왕전전사: 군왕을 느껴서 돌아눕고 돌아 생각하니
遂敎方士殷勤覓 수교방사은근멱: 마침내 술사 가르처 부지런히 찾는구나
排空馭氣奔如電 배공어기분여전: 허공 밀치어 말부린 기 번개처럼 달리고
升天入地求之遍 승천입지구지편: 하늘타고 땅에 들어가 두루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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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窮碧落下黃泉 상궁벽락하황천: 위는 하늘을 다하고 아래로는 황천이고
兩處茫茫皆不見 양처망망개불견: 두곳이 망망하여 모두 보지 못했구나
忽聞海外有仙山 홀문해외유선산: 홀연 들리는 바다 밖에 신선의 산이 있고
山在虛無縹緲間 산재허무표묘간: 산은 허무하게 멀고 어렴풋한 사이에 있네
樓閣玲瓏五雲起 누각영롱오운기: 누각 영롱하여 오색의 구름이 일어나고
其中綽約多仙子 기중작약다선자: 그 중에는 너그럽게 맺은 많은 선자구나
中有一人字太眞 중유일인자태진: 가운데 한사람이 있어 글자는 태진이고
雪膚花貌參差是 설부화모참차시: 하얀눈의 살결 꽃의모양 격차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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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 7.연리지 꿈
金闕西廂叩玉扃 금궐서상고옥경: 황금대궐 서쪽행랑 옥대문 두드리고
轉敎小玉報雙成 전교소옥보쌍성: 돌아 소옥을 가르처 쌍을 이뤄 갚는구나
聞道漢家天子使 문도한가천자사: 길을 들어서 한수가의 천자가 쓰고
九華帳里夢魂驚 구화장리몽혼경: 아홉 빛나는장막속 꿈속 혼이 놀라네
攬衣推枕起徘徊 남의추침기배회: 옷 걸치고 베개 밀치고 서성대 일어나며
珠箔銀屛迡邐開 주박은병이리개: 진주발 은병풍을 차례차례 열고 나올 새
雲髻半偏新睡覺 운계반편신수각: 구름머리 반치우처 새 잠에 깨어나고
花冠不整下堂來 화관부정하당래: 꽃관 바르지 않고 당 아래로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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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吹仙袂飄颻擧 풍취선몌표요거: 바람불어 선녀 소맷자락 산들거리고
猶似霓裳羽衣舞 유사예상우의무: 여전히 예상우의곡을 추는 듯하구나
玉容寂寞淚欄干 옥용적막루난간: 옥 얼굴 적막고요하여 난간에 눈물이고
梨花一枝春帶雨 이화일지춘대우: 배꽃 한가지는 봄에 비가 체하는구나
含情凝睇謝君王 함정응제사군왕: 함정한 응시눈초리로 군왕에 사례하고
一別音容兩渺茫 일별음용양묘망: 한번나눈 음성얼굴 둘 아마득하구나
昭陽殿里恩愛絶 소양전리은애절: 소양전에서 살던 은총과 사랑 끊기고
蓬萊宮中日月長 봉래궁중일월장: 봉래궁 가운데는 해와 달이 길기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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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 8.잠시회상
回頭下望人寰處 회두하망인환처: 머리 돌려 아래 보나 사람 기거할 곳이고
不見長安見塵霧 불견장안견진무: 보이지 않고 장안은 티끌 안개만 보이네
唯將舊物表深情 유장구물표심정: 오직 장차 옛날 물로 깊은 정 표시하고
鈿合金釵寄將去 전합금채기장거: 자개함과 금비녀를 장차 가서 부치누나
釵留一股合一扇 채류일고합일선: 비녀 한 가닥 남기니 합 한 쪽이네
釵擘黃金合分鈿 채벽황금합분전: 비녀 토막내고 황금자개 나눈합이구나
但敎心似金鈿堅 단교심사금전견: 다만 마음 가르처 금자개같이 굳세어
天上人間會相見 천상인간회상견: 천상에 사람사이 만나 다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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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 9 영원상상
臨別殷勤重寄詞 임별은근중기사: 헤어지자 은근하게 부탁 말을 또하고
詞中有誓兩心知 사중유서양심지: 말 가운데 두마음 알게 서약하는구나
七月七日長生殿 칠월칠일장생전: 칠월하고 칠일날 장생전에서
夜半無人私語時 야반무인사어시: 한밤중에 사람없이 개인 말 나눈시간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하늘에서는 비익조 만들기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했구나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하늘길고 땅은 오래도록 다할 때가 있다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이 한은 면면하여 기간 끈기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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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조比翼鳥 전설상의 새.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아니하면 날지 못한다.
연리지連理枝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
첫댓글 고맙습니다